[풍자시] 미국과 놀지 마
박학봉 시인
기사입력: 2017/08/28 [21:43]  최종편집: ⓒ 자주시보

 

[풍자시] 

          미국과 놀지 마

                                       박학봉

 

미국은 아니야

입맛에 맞으면 자꾸 달라고 보채고

주지 않을 눈치가 보이면 그 때 부터는

찌그러진 면상에 감사나운 몰골로

어르고 달래다 그것도 성이 안차면

트집 잡아 마구 패는 몹쓸 정신병자이지

 

입에 들어가는 것도 빼앗아 쳐 먹지 않나

썩은 동태 눈깔로 빙빙 돌리다 걸리면 

날강도로 변하여 적일백천 하에 끝내 삥 뜯겨

거덜 난 빈주머니 차고 거리로 팽겨 치지 않나

빼앗길 것 다 빼앗기고 굽실거리며

코를 꿰어 끌려 다니는 신세가 되겠지

 

거짓말 잘 하고 약속도 금방 깨는

미국과 놀지마 

미국은 어제와 오늘의 태도가 너무 달라

합의서나 협정문서 손바닥 뒤집듯 썼다 지우고 

아니면 알쏭달쏭한 표현을 써가며 헷갈리게 만들어 

꼬임에 넘어가 문서를 휴지조각이 되게 하고

엄지에 침 발라 가며 지우곤 남한테 들씌우지

 

인디언과 평화공존을 위한 273개의 조약 중에 

지켜진 조약이 하나도 없이 인간 청소한 백정이라

양키에게 쓰디 쓴 <배신의 역사>의 맛을 봤지

정전협정 어기고 <한미상호방위조약> 꾸며 강점하고

핵문제 해결 위한 제네바 합의 이행하지 않고 파기

북미공동선언은 무시 9.19공동선언은 바로 뒤집었지

국제질서 훼방 놓고 깽판 치는 국제깡패 미제국주의여

선량한 국가 헐뜯고 황당무계한 유언비어에 망발을 지껄여

가뜩이나 푼수 없는 골칫거리 트럼프로 망신당하는데 

세상물정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어

화성-12형으로 괌 포위타격 당하면 정신 번쩍 차릴까

 

아무리 봐도 덩치는 큰데

정신연령이 낮아 사리분별력이 떨어져

노는 게 치졸하고 어리석은 데가 있어

먹고 살라고 하는 짓이지만 양아치 근성에

야비한 장삿속은 못 버려

남한이 미국의 식민지로 빼앗아 챙길 것

다 챙기고 매국각서 자유무역협정을 뜯어고쳐

아직 빼앗지 못한 것 <끔직한 거래>라 

뜯어 고쳐 민중의 등골 빼먹고 부스러기는

골수 종미 패거리에게 던져주면 큰절도 받겠지 

 

정신의 불구자 미국 말이라면 졸졸 따라야 하는

남한의 대통령도 정상이 아니라오

한 입가지고 두 말하면 누가 그 속을 알랴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로 배치 연기하겠다더니

부랴부랴 사드추가 배치 서둘러라

미국에 할 말은 한다더니 북한이 꿈쩍할 때마다 

질겁하여 상전에 매달리는 꼴은

개구리 부뚜막에 앉아 팔딱팔딱 뛰는 격일세

한일위안부합의 파기에 재협상한다고

미국 놈은 한일관계가 시끄러운 게 귀찮아 

미일의 돈독한 우정에 남한은 깍두기 신세로다

일본 앞에서도 쩔쩔매는 꼴이 되었네

 

북한을 먼저 방문한다고 하더니

누구에게 질 새라 부리나케 조공외교이구먼

미국 땅을 밟을 새라 전투기념비 앞에서

아직도 미국을 생명의 은인으로 고백하니

어찌 고마운지 미국인들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지

오락가락하는 트럼프의 입만 쳐다봐도 저주스러운데

그 입에서 나온 능멸의 폭언 듣고 민족의 수치를 못 느낄까

<북핵응징>이 아니라 <미제응징> 푯대를 세워

반미항전으로 미군을 몰아내고 평화를 찾아야 한다

 

뼈 속까지 아니라 피까지 미제로

바꾼 그 놈들 후딱 하면 한미 동맹 깨진다고 

게거품 물고 외치는데 정신 차려라

침략군 미제와 자꾸 어울려 놀다보면

너희 머리 위에는 핵과 전쟁의 모자가 겹 씌워지리라

지금도 조국의 산하가 신음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한반도에 미제의 전쟁연습 불화살이 꽂히고

쇳덩이 괴물들이 살갗을 찢고 화염에 깊숙이 파이고

이러다 미제의 본색이 드러나는 날

수천 수백만이 죽어도 이 땅 재앙이고 민족은 사라진다 

파렴치한 불한당 미국과 놀지 마

 

 

 

▲ 북의 대류간탄도미사일 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전쟁이 나도 한반도에서 나고 사람이 죽어도 한국 사람이 죽는다며 북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페이스북
 
광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랑방
최근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