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일침348] 미국의 항공모함 자침 전쟁발발 우려
중국시민
기사입력: 2017/10/16 [01:34]  최종편집: ⓒ 자주시보

 

미국 전략무기들이 반도 부근에 집결해 대북 압박을 강화한다는 뉴스들이 나왔다. “*월 위기설”이 번번이 빗나갔는데도 일부 언론들은 “이번에는 진짜”라는 식의 분위기를 띄운다. 어느 한국 기자는 “한반도 전쟁보다 ‘전쟁위기설’이 더 위험하다”고 갈파했는데 참으로 신통한 소리다. 

 

어떤 폭격기, 어느 항공모함, 무슨 무기들이 모여왔다는 보도들이 나오면 필자는 베이징의 전직 깡패가 했던 말이 떠오르곤 한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수십 년 전 베이징에서 무리싸움이 심심찮게 일어났는데, 쌍방의 무리가 클수록 싸우지 않는 현상이 많았다 한다. 약속장소에 모인 두 무리가 크면 서로 아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들이 나서서 서로 인사를 하고나서 우두머리들에게 얘기하면 화해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개인적으로 장사 등 활동을 할 때에도 트집을 걸어온 사람들이 많으면 피하지 않고 나서서 말로 풀었으나, 수상한 녀석이 서넛 찾아오면 곧장 몸을 피했다 한다. 무리를 지어온 사람들은 기세를 돋우어 상대방에게 겁을 줌으로써 뭔가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데, 몇 명이 오는 경우에는 미리 습격자, 엄호자를 갈라놓고 친 다음 빠져나갈 길도 다 봐두었기 마련이므로 36계 줄행랑이 제일이란다. 

 

대륙간 미사일들이 핵무기들을 나르면서 훼멸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현대전쟁에서 굳이 무슨 폭격기나 무슨 항공모함이 굳이 상대국에 접근해야 될 필요는 없다. 방대한 무력과 무기들의 동원은 위협의 성격이 다분하다. 그런 집결의 규모가 클수록 상대국에 겁을 주기는 고사하고 동맹국들이나 놀래키기 십상이라, 깡패들의 무리싸움처럼 아는 사람들이 나서서 말로 풀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여러 해째 반도의 군사위기가 심해질 때마다 중국에서는 “차챵저우훠(擦枪走火, 총을 닦다가 오발)”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아졌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의도적인 전쟁구실제조가 더 위험하다. 

미국이 베트남전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한 이유는 1964년 8월 통킹만(바크보만)에서 미군 함정이 베트남군 함정의 습격을 받았다는 것이었는데, 몇 십 년 지나 그 “통킹만 사건”이 완전히 날조되었음이 밝혀졌다. 진상을 모른 채 베트남에서 죽고 다친 수십 만 미군이 억울할 따름이다. 미국 정객과 무기장사꾼들이 베트남을 얕보고 시작한 전쟁이 미국에 얼마나 큰 손실을 끼쳤느냐는 잘 알려진 바이다. 

 

지금의 조선(북한)은 당년의 베트남과 비길 나위가 없는 군력을 갖췄고 핵무기와 미사일보유도 선포했다. 그리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군 비행기들을 여러 번 격추했고 미국의 간첩선(정보수집선) 푸에블로호를 나포했으며 미국의 정찰기도 격추했으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었다. 하기에 미국이 개전구실을 찾으려면 정찰기나 간첩선 따위보다 더 큰 규모의 뭔가를 잃었다고 소문내야 가능하겠다. 

 

일단 요즘 기사들이 총애하는 전략폭격기가 선택사항(?)에 꼽힌다. 허나 그보다 더 큰 놈도 있다. 2010년 경에 반도의 위기가 가열될 때, 중국의 한 네티즌은 미군이 항공모함을 스스로 침몰시키고 조선에 덤터기를 씌우는 행위를 경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항공모함 침몰을 조작할 의도와 능력 및 전통은 충분하다. 글쎄 지금까지 그런 일이 나타나지는 않았는데, 잘 생각해보면 항공모함집단 1개가 반도부근에 올 때보다 항모집단 여러 개가 집결할 때에 그런 조작확률이 오히려 낮아진다. 왜냐하면 항모집단이 하나라면 조선이 항공모함 1척을 격침하는 게 결정적인 의의를 가질 수도 있으나, 항모집단이 여러 개라면 1척을 없애보았자 별 의의가 없으니까, 미국이 조선의 공격을 원인으로 꼽더라도 세상사람들을 설득시키기 어렵다. 

이런 의미에서도 필자는 반도 부근에 그 무슨 전략무기들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전쟁발발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위기에 대처하는 중국과 중국인민해방군의 전통은 “와이쑹네이진(外松内紧)”으로서 겉으로는 느슨해보이지만 속으로는 바싹 긴장하다는 뜻이다. 반도 부근에 미군 무기들이 모일 때면 북부전구와 동부전구 관병들에게 훌륭한 훈련대상이 생기니 심심찮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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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노센 산 상공에서 EMP 중형 핵탄을 터트리면 반경 700km 내 모두 골로 가겠구먼. 한 방에 훅 17/10/16 [03:23] 수정 삭제
  위 산을 중심으로 서울과 규슈, 도쿄 및 센다이 반경 내 모든 군사 장비, 산업시설, 금융시스템, 가정집까지 전기나 전자제품 기능이 상실해 미국의 전략무기가 오도 가도 못하겠어. 전략무기가 모이면 모일수록 폭발 효과는 더 올라가고 서로 고함쳐 의사소통하며 전쟁하나? 박격포나 쏘며 전쟁해야겠구먼. 핵 잠수함도 전기가 있어야 이동하고 발사를 하지?

주유소 주유 장비도 고장 나 주유도 못 하니 도로가 조용하고 비행기, 선박, 열차, 지하철이 올스톱이고, 고층빌딩도 걸어서 오르내리고, 직장에 나가도 모든 기계나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으니 할 일도 없고, 커피 한 잔 끓여 먹는 것도 장작불을 피워야겠어? 111이 자주시보에 똥 싸는 일도 없고.

일본은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도 치르지 못하겠어? 오키나와와 삿포로도 추가로 골로 보내면 완전히 골로 가는 거지. 많은 걸 가지고 있으면 뭐하나 아무 쓸모도 없는 것들인데. 사람이 많이 살아 먹이 쟁탈전이 더욱 치열하겠지? 인간과 동물이 살아남으려 새로운 정글 세계가 펼쳐지겠어. 그럼에도 111, 아주 오래 살아남아라. 그래야 댓글을 한 줄이라도 더 달지. 그게 너의 생존 이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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