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일침379] '강철비'의 남북핵공유 공상을 불편해하는 사람들
중국시민
기사입력: 2017/12/18 [01:2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영화 강철비 포스터 

 

미국에서는 인기만화가 흥행영화로 이어지는 현상이 흔하니, 《슈퍼맨》, 《배트맨》 등 영웅(히어로)만화 및 영화들이 전형적인 사례이다. 한국에서도 인기만화 《타짜》가 영화로 만들어져 성공했었다. 단 주인공을 영웅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성공한 한국식 영웅은 아직까지 한국만화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만화가 무대를 종이에서 인터넷으로 옮겨 웹툰이 생겨났는데, 인기웹툰 《강철비》가 영화로 제작되어 지난 주 목요일- 12월 14일에 개봉했다. 1천 만 뷰를 기록했으니 팬들은 어느 정도 확보했고 선전도 여러 모로 진행됐다. 첫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누르면서 흥행 첫 자리를 차지했고, 100만 관객돌파도 “천만영화” 《변호인》보다 빨랐다. 시작은 기세가 좋은데 《군함도》처럼 괜찮게 시작해 기염을 토하다가 본전도 건지지 못한 영화도 있으니까 최종결과는 두고 봐야 안다. 

 

조선(북한)의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개봉 이튿날인 15일 “황당한 모략영화를 당장 오물통에 처넣어야 한다”(장길성)는 글을 발표해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번에 우리의 없는 현실을 날조하여 반동영화를 꾸며낸 연출가, 배우나부랭이들과 그 배후에 있는 괴뢰당국은 어느때이건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라고 단언했는데, 반발의 강도가 《강철비》 흥행과 정비례되리라는 건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한편 개봉에 앞서 홍보기사들과 네티즌들의 기대댓글들이 늘어날 때, 어느 보수언론은 어떤 한국인의 우려를 전했다. 

영화는 쿠데타를 당해 의식 불명의 위독한 상태에 처해 남으로 옮겨졌던 북의 최고지도자를 남이 수술을 마쳐서 북으로 후송한 뒤, 일종의 대가로 북핵의 절반을 넘겨받는다고 그리는데, “자칫 남북이 북핵을 '공동 자산'처럼 활용할 수 있다거나, 북한 측 선전처럼 핵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할 수 있다고 잘못 해석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이다. 

모 전문가는 "현재 북핵 위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영화들이 군사·안보 분야를 다루면서도 사실 검증이나 전문가 자문 없이 상상과 허구를 뒤섞어 제작하는 풍토는 일반 관객을 오도(誤導)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다. 

언론사가 기사 제목을 “남북이 핵을 공동 소유? 아무리 영화라지만…”이라고 뽑은 걸 보면 그 전문가의 견해에 동조하는 셈이다. 

 

영화 《강철비》의 북핵 넘겨받기 설정이 개작과정에서 늘어났는지 아니면 웹툰에 이미 나왔는지는 필자가 웹툰을 보지 못해 잘 모르는데, 웹툰에 나왔다면 이른바 “북핵 위기”가 여러 해째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오던 때 비판이 가해지지 않고 영화 개봉직전에야 “지적”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만약 영화가 새로이 만들어낸 내용이라고 해도 그런 내용을 보고 생각이 바뀌거나 북의 선전처럼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을 한국관객들이 얼마나 되겠는지 의심스럽다. 통일되면 북핵이 우리 것으로 된다는 주장이야 여러 해 전부터 숱한 한국인들이 댓글 따위로 드러냈고, 원래부터 북의 모든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이야 북의 요원을 괜찮게 그렸다고 알려진 영화 《강철비》따위를 보러 갈 가능성조차 희박하지 않은가. 

 

남북의 핵 공동소유는 결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20여 년 전 제1차 북핵 위기 직후에 나와 수백 만부가 팔린 공전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저자 김진명은 남과 북이 외국을 속이고 핵을 같이 만들되 특수자물쇠로 핵무기를 통제하면서 양쪽의 키들을 합쳐야 열 수 있다고 가상했다. 그리고는 일본이 한국을 침공하여 포항 일대의 산업기지를 초토화시켰으나 미국이 나 몰라라 하는 판에, 북의 최고지도자가 남으로 와서 남의 대통령을 만나 남북이 손을 잡기로 결정짓고, 북 강원도 일대에서 첨단 미사일이 솟아올라 일본으로 날아간다고 가상했다. 일본이 아수라장이 되는데 결국에는 남북의 연합공격이 무인도 타격으로 끝나 너그러움을 보여준다. 

 

▲ 영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나 소설의 인기에 걸맞지 않게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한다. 소설이던 영화이던 여러 가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는 했으나, 남북이 핵을 함께 만들고 일본에 함께 맞선다는 설정 자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받아들여졌다. 1990년대 중반에 필자가 만났던 한국인들 가운데 그런 설정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헌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남과 북이 핵을 나눠 갖는다는 영화를 불편해하고 그 영화가 관객을 오도할까봐 걱정하는 소리가 나왔다.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걱정하는 건 일반 한국 관객이 아니라 불만을 품을 수 있는 “미국어르신”들이 아니겠냐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어떤 한국인들의 시계는 머물렀는지 거꾸로 가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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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는 남한 국민들이 북한의 핵이 우리민족의 자산이라는것을 절감하게 될것이다, 까마귀소리 17/12/18 [06:46] 수정 삭제
  우리민족의 치욕스러운 지난날을 생각해 보고 오늘의 현실을 참고한다면 결국 북한의 핵은 우리 민족을 지켜줄 우리민족의 자산이라는 것을 쉽게 알게 될것이다, 우리 주변을 들러 보면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등 군사강국들로 들러 쌓여 있고 열강들의 위협과 공갈에서 언제나 희생양이 되였으며 자주독립국가가 아닌 식민지로 살아가고 있다, 군통수권도 없는나라, 군사, 경제, 외교, 금융 개인들의 사생활까지 정치적 자유도 모두 미국의 지휘 통제를 받아야 하고 또 그래야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생존할수 있는 체제에서 북한의 핵은 감히 그 어떤 강국들도 무시할수 없는 우리 민족으로 만들어 줄것이다, 북한의 핵을 페기, 해체 하려면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안보리 5개상임 이사국들보터 핵무기 해체하고 비핵화를 한 다음 다른나라들도 비핵화하라고해야 할것이다, 저들만 핵무기를 가지고 비핵나라들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협한다면 이것은 국제질서에 위배되는 현상이다, 북한이 다른나라에서 벌어 들이는 돈으로 핵무기를 만든다고 하면서 경제제재를 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와 강국들을 찾아 다니며 형제를 죽여 달라고 애처럽게 짖어대며 구걸질 하면서도 남한의 사드 배치로 중국의 경제제재에 부당하다고 하는 남한의 당국자들은 중국에서 돈벌어 미국무기 사들이고 중국을 견제 하기 위한 미국의 미사일방어 무기 사드를 배치하여 중국을 겨냥하면서 그것을 남한의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사기치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도 미국의 핵위협과 군사적 위협, 압박으로 나라의 안보를 위해 핵보유도 정당한것이 되며 남한이 북한의 핵 보유 정당성을 입증하여 준것이나 같은 것이다, 자기가 하면 로멘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하는 남한 정부의 입장과 태도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단지 긍정적인것은 북한의 핵은 우리민족의 자산이며 우리민족의 자랑이라는것이다,
인종청소 ㄴㄴㄴ 17/12/19 [02:42] 수정 삭제
  통일후, 모두 죽여야 한다.
양키가 이 땅에 있는한 ㅋㅋㅋ 17/12/19 [15:51] 수정 삭제
  공동소유는 개꿈이고 양키를 쫏아낸다음 공동 소유는 당연하다.
북한은 한국을 믿어선 안된다. 미천태왕을불 17/12/21 [21:25] 수정 삭제
  북한이 온갖 역경과 고초를 전세계로부터 당하면서 어렵사리 핵을 개발해놓았는데 거기에 한국이 북한의 핵과 자원들을 한국의 것으로 여기고 자빠졌는데 가당치도 않다. 또한 같은 민족이라하기엔 너무나도 다르다. 북한은 옛 고구려의 호전적이며 지혜로운 면들이 많아 중국이나 러시아에도 꿀리지않는 주체국으로서 당당한 반면 한국은 신라처럼 오로지 미국 중국 일본에 굽신거리며 고개를 숙이고 아양밖에 떨줄모른다. 북한은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되고 오로지 홀로 독자적인 길을 나아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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