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화 가꿔가기 특별편] 북, 푸에블로호 소설에 등장하는 비밀 미사일
중국시민
기사입력: 2018/02/07 [00:10]  최종편집: ⓒ 자주시보

 

지난 1월 29일 “자주시보”에 발표된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의 [개벽예감284] “미국의 굴복, 50년 만에 재연되는가?”(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7741)는 1968년 “푸에블로”호 사건의 해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소련제 미사일들 및 그 기초 위에서 발전시킨 조선(북한)의 국산 미사일들을 다뤘다. 

 

사건 발생 반세기 가까이 한국에서 나온 수많은 관련자료들이 조선이 보유했던 미사일들을 거들지 않은 현상은 당년에 미국이 한국과 정보공유를 제대로 하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핵심정보들은 미국에서도 최근에야 공개되었다는데, 그 처사에 비춰보면 근년에도 심지어 지금도 미국이 중요한 정보들은 한국에 귀띔조차 하지 않을 수 있다. 미국의 정찰자원에 의존한다고 자인하는 한국군과 한국 정부로서는 북과의 관계처리에서 “지피지기”라는 병법의 기본요구마저 만족시키지 못하지 않겠는가? 위험하기 그지없다. 글쎄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어울려 걸핏하면 “북폭”을 운운하는 일부 한국인들이야 생각이 다르겠다만. 

 

한호석 소장은 주로 2017년에 조선이 공개했다고 판단되는 동영상과 사진들에 근거하여 글을 전개했는데, 조선이 1968년의 미사일을 언급한 건 늦어서 2015년이다. 필자는 동영상이나 사진이 아니라 소설을 보았다. 

 

김일성 주석을 주인공으로 하는 총서 “불멸의 역사”중의 장편소설 《존업》(박태수 지음, 문학예술출판사 2015년 7월, 421쪽)이 “푸에블로”호 사건을 중심으로 1968년의 조선과 주변을 폭넓게 다뤘는데 미사일들이 등장한다. 이 소설은 2016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조선의 모 사이트가 연재했기에 보고 싶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볼 수 있었고 지금도 찾아볼 수 있다. 하긴 한국에서는 특별권리를 가진 사람들 외에는 본 사람들이 무슨 법에 걸려 콩밥을 먹을 수도 있겠다. 

 

▲ “푸에블로”호 사건을 다룬 북 장편소설 《존엄》     ©자주시보, 중국시민

 

비장의 무기로 간주되던 미사일은 21절에서 처음 언급된다. 조선식으로 “로케트”라고 불린다. 

 

2월 8일 평양 옥류관에서 진행될 조선인민군 창건 20돌 경축연회에 참가하기 위해 김일성 수상이 집무실을 떠나 총참모장 최광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미핵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의 접근과 압력을 언급한 뒤에 나온다. 

 

“미핵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의 행방에 대한 론의였다. 《엔터프라이즈》호는 오늘(2월 8일) 새벽 다섯시현재로 같은 핵항공모함 《코랄씨》호를 비롯한 기본집단을 울릉도계선에 남겨두고 위세라도 시위하듯 구축함 4척만을 거느리고 원산앞 15마일해상에까지 접근하였다. 그리고 거기서 함상에 설치한 방송으로 우리를 향해 나포된 저들의 간첩선과 승무원들을 석방할것을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으면 《보복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떠벌이고있었다.

《그래 총참모부에는 무슨 계획이 있소? 강도가 문앞에 와서 저렇게 힘자랑을 하며 소동을 부리는걸 내쳐둘수야 없지 않겠소.》

《쫓아버리겠습니다.》

최광은 자신만만하게 말씀드렸다.

《어떻게?》

《바다에서 잠수함을 기동시키고 전연과 후방에서 기동훈련을 한번 크게 해서 적들을 놀래워놓자고 합니다.》

최광은 기동훈련의 륜곽, 즉 사단단위로 편제무기를 다 가지고 전선동부와 서부, 중부에서 남쪽을 지향하여 공격형으로 기동하는 한편 평양과 개성을 비롯한 서부방면에서는 105땅크사단을 위시한 기계화부대를 출동시키고 동해안의 원산방면에서 포병부대들을 움직일 작전안을 설명하여드리였다.

《그것도 방법이긴 한데… 하지만 잠수함이나 기동훈련만으로 〈엔터프라이즈〉호가 물러가지 않는다면 어찌겠소?》

김일성동지께서는 총참모부가 전후 처음이다싶이 한 통이 큰 기동작전을 계획하고있는 점이 리해되시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예견하여 물으시였다.

《저희들도 그런 경우가 있을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기동작전과 함께 로케트를 공개하자고 합니다.》

《로케트를 공개하다니?! 우리가 여태껏 비밀에 붙이고있던 그 로케트를 말이요?》

《그렇습니다. 지상 대 해상과 지상 대 공중로케트중에서 기지를 옮길 계획이였던것으로 몇기 공개하자고 합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놀라우신바가 없지 않으시였다. 최광이 말하는 지상 대 해상이나 지상 대 공중로케트로 말하면 총참모장과 민족보위상을 포함하여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이 다섯손가락에나 꼽을 정도로 극비에 붙이고있던 무기였다. 그런 전술적의의가 큰 무기를 싸움을 앞두고 적측에 공개한다는것은 상식을 벗어나도 크게 벗어나는 일이였다. 다시말하여 장군다운 품격과 거인다운 기개가 없이는… 구름우에 높이 서서 멀리를 내다보는것과 같은 기질이 없이는 결심할수 없는 문제였다.

《로케트를 공개한다! 로케트… 그건 작전국의 방안이요?》

《아닙니다. 김정일동지의 결심이신… 혹시 최고사령관동지께선 다른…》

김일성동지께서는 《아니, 그래서가 아니요.》하며 가볍게 고개를 저으시였다.

《김정일동지가 아주 담대한 결심을 했소. 로케트를 가지고있으면서 이런 때 써먹어야지 공주님모시듯 그냥 안방에만 모시고있겠소? 선을 보이기요. 미국이 로케트가 저들만 있고 우리한텐 없는줄 알고 저렇게 문전까지 와서 야료를 부리는것 같은데 한번 놀라보라고 하오. 무장장비가 센걸 믿고 우쭐대는 놈들이라 우리에게 로케트가 있는줄 알면 당장 눈알이 뒤집혀서 줄행랑을 놓을수 있소.》

《그건 그렇지만… 사실 전 감추고있다가 적들이 대들면 요진통을 답새겨서 아예 묵사발을 만들어놀 작정이였는데 김정일동지의 주장과 론거가…》

로케트를 공개하자는것을 제 입으로 말하고도 이제 와서 최광은 아수한지 마른입을 쩝쩝 다셨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호탕한 웃음에 이어 헌헌하게 말씀하시였다.

《아수해할것 없소. 꾸바를 보오. 로케트비밀이란 시간문제요. 게다가 쏴서 없애는것도 아니고 선이나 슬쩍 보이는걸로 적들의 간담이 서늘해진다면 그건 감추고있기보다 오히려 더 효과적이요. 변죽을 쳐서 복판을 울리는 격이라고 할수 있지. 이제 두고보오, 적들이 그 로케트때문에 불편해하질 않나.…》

그러는 사이에 옥류관에 이르고 마침 연회시간도 되였으므로 그이께서는 차에서 내리는 길로 곧장 연회장으로 향하시였다.”(161~ 163쪽)

 

연회장에서 김일성 수상은 전쟁을 바라지는 않지만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에로 대답하겠다는 연설을 발표한다. 

 

뒤이어 22절에서는 미국 국가안보관계자회의에 참가한 국무장관 러스크가 로켓을 언급한다. 

 

“《스티몬드씨.》 죤슨의 생각을 동강내며 국무장관 러스크가 입을 열었다. 《아시겠지만 북조선에서 핵이 폭발하면 그것은 3차대전으로 번져지고 3차대전은 열핵전쟁으로 되기 쉽습니다. 왜 그런가 할 때 북조선은 가난한 나라여서 핵무기는 물론 로케트조차 없지만 우방국인 쏘련과 중국에는 그것이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쏘련의 경우는 몰라도 북조선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는 중국은 절대로 팔짱을 끼고있지 않습니다. 지난 50년대의 조선전쟁이 그 실례고 더욱 중요하기는 열핵전쟁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것이 현대군사리론의 정의입니다. 우리…》”(173~ 174쪽)

 

이 대목에서 상원외교 위원장 폴브라이트가 말을 자르면서 끼어들어 갑론을박이 벌어지는데, 미국 대통령 죤슨이 극비자료를 받아보면서 조선이 보유한 미사일의 존재를 알게 된다. 

 

“문트의원은 말을 계속할수 없었다. 중앙정보국 부국장 알렌 큔이 황황한 표정으로 회의실에 들어와 손에 쥐고있던 수신지를 상급인 헬름즈장관에게 주고 나갔기때문이였다. 헬름즈는 지체없이 수신지를 훑어보고는 그것을 대통령에게 넘겨주었다.

 

[극비]:

 

중앙정보국장관친전

 

1) 오늘 (조선시간으로 2월 10일) 새벽 4시경 북조선군이 그들이 말하는 《제2방어지대》를 리탈하여 전반적인 기동으로 넘어갔다. 기동방향은 《제1방어선》인 휴전선, 전전선에 걸쳐 수십개사단이 완전전투태세를 갖추고 움직인다. 현재까지는 훈련인것으로 판단되나 훈련치고는 규모가 너무 방대한것이 문제다. 훈련이 곧장 실전으로 이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가 있어 유엔군사령부와 한국군에 대응을 권고하였다.

 

2) 북조선중부 황해북도 곡산지구(위도 38도 44분 59초, 경도 127도 40분 23초)와 중남부 신계지구(위도 38도 21분 20초, 경도 125도 13분 19초), 중동부 강원도 회양지구(위도 38도 42분 57초, 경도 127도 38분 6초)지점에서 각각 미싸일발사대 발견. 제5공군사령부에 의뢰하여 〈U-2〉 고공정찰기를 긴급출동시켜 공중촬영한데 의하면 1962년 꾸바에서 발견된 지상 대 해상 및 지상 대 공중미싸일과 류사한것으로 판단됨. 보유량은 알수 없음. 항공정찰필림은 별도로 발송했음.

중앙정보국 AK지국

 

거퍼 두번을 읽어본 죤슨은 세번째로 다시 읽으면서는 누에가 뽕잎을 갉아 입안에 넣듯 전신지를 오른손주먹안에 꼬깃꼬깃 구겨넣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당혹하고 혼란되는 심리를 단속하듯 줌안의 수신지를 꽈악 움켜쥐였다. 힘을 너무 주어 주먹등에 피줄이 돋으면서 우르르 경련하는것이 스스로도 알렸다. 그런 자세로 주먹에 눈길을 떨구며 한숨을 불었다. 한숨이 나오지 않을수 없었다. 보아하니 북조선군은 선손을 쓰고있었다. 미국함대가 문전에 가서 포진하고있는 상황에서 수십개의 사단무력이 휴전선을 향해 대규모의 기동훈련을 단행한다는것은 말만이 아니라 실지로 전쟁을 하겠다는것이였다. 그러한 수뇌부의 의지에 더하여 특히 놀라운것은 미싸일을 공개한 사실이였다. 예상 못한 그 미싸일로 하여 미국의 립장에서는 포함이나 비행대에 의한 보복타격이 보다 신중해지는것은 물론 군사적압박 그자체가 비싼 대가를 요구하는것이였다.

죤슨은 북조선지도자가 왜 미국의 보복이나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선언했는지 비로소 리해되는것 같았다. 

(그런즉이 난항은 또 어떻게 뚫고나가야 하는가?…)

전혀 예견치 못한 이상정황이라 죤슨은 천길벼랑앞에라도 선듯 당장에는 출로가 보이지 않았다. 단지 명백한것은 이 모임을 더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것이였다.

《북조선군이 가능하면 〈남침〉도 할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도발적인 군사적움직임을 보이고있어서 회의를 여기서 마쳐야겠습니다.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정보국장관, 안보담당보좌관과 휠러대장만 남고 다른분들은 돌아가도 되겠습니다.》

죤슨은 북조선중부의 여러 지점에서 미싸일과 발사대가 발견된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그러지 않아도 혀바닥힘이 센 여러 상원의원들이 있는데서 공개해야 북조선이 언제부터 그런 미싸일을 가지고있는걸 여태 모르다가 인제야 발견했느냐 하는 비난이나 듣기 쉽기때문이였다. 

 

싱거운 인상으로 국회의원들이 줄레줄레 일어나가고 실무진만 남자 죤슨은 전신지를 로스토우에게 주어 돌려읽게 하였다. 그리고 전신테프가 네사람을 거쳐 되돌아오자 다시한번 읽어보고나서 강조했다. 이 미싸일정보는 당분간 특급비밀에 붙여 국회와 언론에 절대로 흘리지 말아야겠다고, 만약 비밀이 새는 경우 련방수사국을 붙여 기어이 출처를 밝혀내 책임을 물을것이라고… 그제야 다소 안심이 되여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럼 이제는 북조선지도자의 〈메쎄지〉에 어떻게 반응하겠는가하는 문제를 론의합시다. 국방장관부터 말해보시오.》

공식명은 달지 않았지만 사실상의 안전보장회의는 이제부터였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전 하다가 북조선의 미싸일충격에 중도반단된 안보관계자회의는 죤슨이 고안해낸, 안보상의 어떤 문제로 국회의 동의가 필요할 때 그것을 용이하게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작업이나 같은 모임이였다. 그러한 사전작업은 일이 나쁘게 번지는 경우 말썽많은 국회를 인질로 삼는데서도 편리하였다.

국방장관 맥나마라는 찌프린 표정으로 고개를 기웃하고 창문쪽만 이윽히 응시하더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보가 너무 늦었습니다. 북조선이 미싸일을 가지고있다는걸 이제야 알게 되였으니 어제라도 보복을 단행했더라면 무슨 랑패를 볼번 했습니까?》

그것은 중앙정보국이 일을 잘못하는데 대한 비난이였다. 맥나마라가 그런다고 헬름즈에게도 입이 없지 않았다.

《북조선은 같은 사회주의체제라도 쏘련이나 중국, 동유럽같지 않소. 전군민이 지도자의 두리에 똘똘 뭉쳐있는데다 비밀과 관련해서는 철의 장막이 2중, 3중으로 둘러쳐있어 뚫고들어가기가 여간 어렵지 않소.》

말끝에 헬름즈는 미싸일정보로 말하면 그걸 인제야 입수한것도 중앙정보국이니 가능했지 군사첩보로는 어림도 없다는걸 알아야 한다고 부언하였다.

《흥!…》 맥나마라는 코웃음을 치며 입귀에 쓴웃음을 지었다.

죤슨은 맥나마라에게서 더 들어볼 소리가 없다고 보아 국무장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딘 러스크는 담담한 표정이였다.

《나는 우리가 북조선에 대한 파악이 깊지 못한 상태에서 좀 서둘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은 우리에게 랭정하게 사태를 판단할걸 요구합니다. 〈메쎄지〉를 보낸 북조선령도자로 말하면 온 국민이 숭앙하는 영웅이고 모택동은 물론 쓰딸린도 매우 존경하던 전략가입니다.》

아무리 적국이고 공산국가의 령수라도 미국으로서는 이 점을 인정해야 하며 그래야 대책도 선다는것이 러스크의 견해였다.

《그래, 그 점을 인정한다치면 어떤 대책이 서오?》

죤슨의 물음에 딘 러스크는 잠시 동안을 끌고서야 대답했다.

《대통령각하, 대책은… 그건 높낮이가 같은 걸상에 앉아서 문제를 푸는것입니다.》

《?…》

죤슨은 대답이 궁하였다. 러스크의 말은 한마디로 북조선과 협상탁에 동격으로 마주앉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것이였다.

《물론 이런 말을 하는 나자신도 아직은 그런 공정성을 용납해내기 힘듭니다. 하지만 지금 아무리 용납하기 힘들어도 궁극에는 용납하게 될것이며 결과도 거기서 보지 다른데서 보게 되지 않을것입니다.》

박식과 선견지명으로 소문난 딘 러스크의 예측이라 누가 선뜻 반박을 못하는중에 까치다리를 하고 쏘파에 거느즉이 앉아 듣고만 있던 중앙정보국장관 헬름즈가 문득 등받이에서 잔등을 떼며 입을 열었다.

《대통령각하, 우리는 지금 북조선군의 기동연습과 미싸일에 대해서만 론의하고있는데 저는 론점자체가 탈선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또 웬 소리인가싶어 죤슨은 잠시 어안이 벙벙해서 헬름즈를 여겨보았다. 뒤늦게야 가벼운 시까스름도 섞어물었다.

《그럼 탈선이 아닌 본선의 론점은 뭣이요?》

《각하.》 헬름즈는 까치다리를 풀고 몸을 당기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북조선에 대해 말할 때 우리에게 진짜 위험으로 되는것은 로케트나 군사연습의 규모가 아니라 북조선전역이 갱도화, 요새화되고 국민전체가 무장한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러한 잠재적준비에 지금 북조선은 지도부의 의지에 따라 국민전체가 전쟁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군대는 물론 〈로농적위대〉라고는 민간무력이 주야전투훈련을 맹렬히 하고 군수업체들이 만부하들었는가 하면 렬차들에는 고사포를 실은 차량을 달고다닙니다. 한편 그들은 온 나라 아이들에게 공급할 동기용솜옷, 털모자, 솜신생산을 다그치고있는데 이것 역시 전쟁을 예견한 준비로서 북조선지도부가 땅크나 대포생산처럼 중시하는 항목입니다.》

《…》

죤슨이 어안이 벙벙해서 헬름즈의 입만 쳐다보는중에 그가 말을 속하였다.

《그러나 보다 더 결정적인 위험인자는 그들의 체제적통일이라고 봐야 합니다. 무슨 소린가? 북조선에서는 그걸 가리켜 〈통일단결〉이라고 합니다만 풀이하면 령도자를 중심으로 집권로동당과 전체 국민이 덩어리로 굳게 결합되여있다는 뜻입니다.

북조선인들은 이 단결을 매우 긍지스럽게 여기며 위력면에서는 원자탄을 릉가하는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그들 북조선인들이 우리 미국이나 핵폭탄을 두려워하지 않고 감히 도전하는것은 바로 그때문입니다.

대통령각하, 말이 약간 길어졌는데 한마디로 북조선은 아까 누가 말한것처럼 사생결단의 각오로 전쟁을 준비하고있습니다. 그 핵심은 통일단결입니다. 통일단결, 무엇보다도 북조선식의 이 〈원자폭탄〉에 대해 숙고하지 않으면 쓴맛을 봐도 크게 볼수 있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죤슨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듣고보니 헬름즈가 서두에 기동연습이나 미싸일론의를 왜 탈선이라고 하며 거만을 부렸는지가 리해되였던것이다. 그는 반박할 말을 찾을수 없었다. 그렇다. 이 헬름즈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 한줌의 모래는 한줌의 먼지에 불과하다. 하지만 줌안에 드는 돌멩이로는 사람의 머리통도 능히 깨뜨리고 쓸어눕힐수 있다. 흩어진 모래와 한덩어리로 뭉쳐진 돌멩이의 그러한 위력차이이자 단결된 사회주의조선과 억년 가도 그것을 가져볼수 없는 미국정치제도와의 력학적힘의 차이가 아니겠는가!

방안이 지난할만큼 무더웠지만 그것을 의식하자 죤슨은 내복바람으로 한겨울의 새벽바람을 맞는것 같은 으슬기를 느꼈다.

《그렇다면 장관, 장관은 현재에 있어서 어떻게 하는것이 저 북조선의 〈메쎄지〉에 대한 가장 적중한 대책이라고 생각하오?》

대통령의 체면이나 위신쯤은 개나 물어가라 하고 죤슨은 발가벗고 나섰다. 그러나 정보자료에서는 부자지만 대책에서는 가난한지 헬름즈는 한참 동안을 흘리고야 입을 열었다.

《그것이 대책일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이 문제로 투표를 한다면 열전쪽에는 표를 던지지 않겠습니다.》

그런즉 헬름즈도 딘 러스크와 같이 문제를 대화로 푸는것이 방법이라는 견해였다.

합동참모본부의장 휠러가 질문을 제기했다.

《두 장관각하의 견해대로 걸상에 앉아 신사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향이면 말입니다, 〈엔터프라이즈〉호를 필두로 현재 조선동해에 가있는 우리의 기동무력은 철수해야 합니까?》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딘 러스크가 재빨리 응수하였다. 《대화도 배경에 힘이 비껴있어야 승리를 이끌어내기가 쉬운 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푸에블로〉호를 찾아오기 전에는 절대로 보복을 탁에서 내려놓지 말아야 합니다.》

그동안 무릎우에 펴놓은 수첩에 부지런히 무엇인가 쓰던 로스토우는 드디여 수첩장을 쭉 찢어 대통령앞에 밀어놓아주었다.

종이장에는 이런 조언이 씌여있었다.

《각하, 현재로선 정치외교적압력이나 신경전으로 그쳐야지 보복이나 전쟁은 선택이 아닙니다. 자존심은 좀 꺾이더라도 현단계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북조선지도자의 〈메쎄지〉와 관련해서는 맨스필드원내총무의 의견대로 반응을 하지 말고 전망적으로는 국무장관이나 정보국장관의 견해를 수용하는것이 옳을듯 합니다. 북조선이 미싸일까지 가지고있는 상황에서 보복이 역효과를 빚어내기 쉽고 그 영향은 윁남전선에도 나쁘게 미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판문점회담에 의의를 부여하면서 쏘련의 영향력에도 한번 더 기대를 걸어볼 필요가 있다고봅니다. 그것이 최종적으로 실패하는 경우 북조선이 해이된 기회에 보복을 단행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로스토우의 조언이자 죤슨도 생각하고있던 방책이여서 그는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거려보였다.

각자 견해도 피력했거니와 이제는 더 론의해봤댔자 뻔한 소리밖에 없을것이라고 보아 죤슨은 론의를 결속하는 의미로 찌뿌등해 앉아있는 맥나마라에게 할말이 있으면 하라고 했다.

《다들 보복을 미루고 혀바닥싸움만 하자는데 저야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우리 국방성은 국무성과 중앙정보국의 둘러리나 서는걸로 만족하겠습니다.》

그러니 그도 달갑지는 않지만 결국은 대화에 동의한다는 소리였다.

《그럼 당면해서는 이런 방향에서 일들을 해야겠소.》 죤슨은 로스토 우의 제안을 내려다보며 말하였다. 《북조선지도부의 〈메쎄지〉와 관련해서는 무시하고 보도계에 일체 언질을 주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국방성은 북조선군이 배비하고있는 미싸일을 무력화하고 필요한 때에 보복을 단행할수 있는 작전안을 완성하시오.

그리고 국무성에서는 〈푸에블로〉호와 선원문제를 판문점회담을 통해 해결하는 방향에서 노력하면서 쏘련지도부에 다시한번 압력을 가해야겠소.

중앙정보국은 북조선지도부가 보내온 〈메쎄지〉의 진정성여부를 시급히 탐지하고 암묵속에 펴고있는것으로 보이는 북조선의 대미선전을 파탄시켜야겠소.》

그 지시를 마감으로 모임도 끝났다.”(176~ 182쪽)

 

썩 뒤의 32절에서 6월의 어느 날 국회합동청문회를 끝낸 죤슨의 회억으로 미사일이 언급된다. 

 

“《북조선지도부가 〈푸에블로〉호와 선원들을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미합중국의 사죄와 재발방지담보를 제시했다는데 행정부는 어떻게 대처하려고 하는가?》

《윁남전쟁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승리하는 전쟁인가? 패하는 전쟁인가?》

《현재 윁남의 하늘에서 불타는 미군전투기의 대부분이 북조선비행사들과의 공중전에서 격추되는것이라고 한다.

왜 북조선을 징벌하지 않고있는가?》

《북조선에 대한 보복, 요컨대 징벌을 왜 질질 끄는가? 북조선군이 미싸일을 장비하고있어 보복을 단념하고 기동전개무력을 철수했다는것이 사실인가?》

그와 관련해서는 이런 대답을 주었다. 그렇다, 철수했다. 그러나 그것은 보복을 단념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북조선을 압박하고 불안을 조성하다가 때가 되면 덮쳐버릴것이다.”(264쪽)

 

33절에서 죤슨은 그날 오후 국가안보담당 보좌관 로스트우, 국무장관 러스크, 신임 국방장관 클로포드를 백악관에 불러다가 오전의 국회합동청문회 과정을 요약해 알린 다음 베트남전쟁과 판문점담판 상황을 알아본다. 다 좋지 못하다. 

 

“《그럼 말을 좀 하겠소.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은 대통령의 말이 아니라 군최고사령관의 발언으로 들어주기 바라오.》

전제부터 우선 그렇듯 엄엄하게 놓은 죤슨은 거기에 무게를 덧싣는 의미에서 잠시 동안을 끌다가 본론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우리가 북조선지도부의 〈선전메쎄지〉와 미싸일보유 그리고 휴전선을 향한 대규모 무력기동에 대비하여 열전을 피하는 의도에서 원산앞 15마일해상에 있던 72기동함대를 울릉도계선으로 이동시키고 압박을 늦군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였소. 말하자면 과잉반응이였다 그거요.

그 잘못한 선택이 지금 이모저모 아주 좋지 못한 결과로 나타나고있소. 국회의원들이 우리 행정부를 나약하다고 지탄하는것이나 판문점회담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쏘련이 북조선지도부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것이나 다 거기에 귀결되오. 그 모든것의 공통분모는 사실상 힘, 다시말하여 군사력이 결여된데 있소. 다시 말해 힘보다 론리를 앞에 놓은것이 실책이였소. 당시 모두의 견해가 그렇기는 했어도… 교훈이요.》

사실 죤슨은 《좋지 않은 결과》의 가장 중요한 항목을 자기의 대통령재선꿈이 깨여질 위험이 조성된것으로 보고있었다. 오늘 이 갑작모임을 소집한것도 바로 그때문이지만 재선앞에 가로놓인 위험을 제거하고 불리한 형세를 역전시키는데 필요하다면 군권을 휘둘러 북조선에 보복은 물론 국부전쟁까지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였다.”(271~272쪽)

 

존슨은 3개월 뒤에 다가올 9월 9일 조선의 건국 20돌 기념일에 조선이 정세의 안정을 바라마지 않으리라고 내다보면서 9 .9절을 조선의 “아킬레우스건”으로 간주한다. 하여 “프로그점프(개구리뛰기)”라는 작전을 지시하여 모든 점에서 처음보다 강도 높게 조선을 압박하기를 명령한다. 

그에 대응하여 조선은 총참모부 작전실에서 총참모부와 인민보위성 간부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김일성 수상도 참석한다. 35절의 내용이다. 김일성 수상은 적수들의 움직임정형을 보고받은 뒤에 작전국장에게 질문한다. 

 

“《동무들은 적들이 일단 물러섰다가 이제 와서 다시 저렇게 무력증강에 매달리는 까닭이 무엇이라고 보오?》

그와 관련하여 견해가 없으신건 아니였지만 작전국에서 하고있는 판단의 정확성을 알아보시려는 의도적인 물으심이였다.

《그 리유를 저희들은 두가지로 보았습니다.》 작전국장은 주저않고 즉시 대답올렸다. 《적들이 3월말에 일단 물러섰던것은 〈보복〉에도 전면전쟁에도 다 준비되여있다는 우리의 선언과 적극적인 대기동훈련 그리고 미싸일공개에 놀랐기때문입니다. 이건 적들 자신의 인정입니다. 그러나 미행정부와 군부는 그 〈물리섬〉으로 하여 현재 국회보수계와 공화당으로부터 하느님이 선사한 미국의 위신을 땅바닥에 내던졌다는 맹비난을 받고있습니다. 죤슨이나 클리포드로서는 그 비난을 막지 않을수 없는 곤경에 처해있는데 이것이 첫째 리유입니다.》

《두번째는?》

《두번째 리유는 죤슨의 정치적야심에서 출발했다고 봅니다.

죤슨은 대통령재선을 꿈꾸지만 윁남전쟁에 겹쳐 〈푸에블로〉호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는것때문에 민주당후보지명을 앞둔 지금 상당히 불리한 처지에 빠져있습니다. 그 불리를 수습하는 방도로 죤슨은 다시한번 군사적모험의 길을 선택했다고 보아집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작전국장의 견해에 동감하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시였다.

《옳소. 명분이 좀 너절하기는 해도 리유라면 그게 리유요. 거기에 한가지 보탤수 있다면 미국이 아직도 우리한테 사죄를 하지 않고 힘으로 〈푸에블로〉호 선원들을 찾아가려는 망상을 버리지 않은것이요.”(287~ 288쪽)

 

김일성 수상은 죤슨이 일석삼조를 노리고 모험을 하는 셈인데 만일 적들이 전쟁을 정 하겠다면 이번 기회에 판을 갈라서 통일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장령들에게 묻는다. 장령들은 당연히 찬성하고 김일성 수상은 그런 방향에서 장병들을 준비시키라고 지시한다. 

42절에서 김일성 수상은 최광 총참모장과 통화하여 최신상황을 알아본다.  

 

“《변동이 있습니다.》 최광대장이 말씀드리였다. 《적들이 어제 새벽부터 남강원도 속초앞바다에서 미7함대 기동분함대와의 합동해상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3시간을 경과한 어제 오후 5시까지 〈에프 5에이〉, 〈에프 105〉형 전투기들이 세번이나 우리측 령공을 침범했고 서해상에서는 해군함선들과 정체불명의 선박들이 해상경계선근처를 떠나지 않고있습니다.》

《분계선에서는?》

《분계선도 조용치 않습니다. 합동해상훈련장에서 리륙한 함재기들이 분계선상공을 부단히 횡단비행하는 속에 어제 오후부터 전선중부와 서부의 세개 방향에서 3만 9천여발의 총포탄을 쏘아대며 분계선돌파를 가상한 련대급의 공격연습을 맹렬히 벌렸습니다. 이제껏 비밀에 붙이던 지뢰해제차까지 공개하면서…》

《저놈들이 남의 대사를 망쳐놓으려구 꽤 품을 들이는구만.》

외무상 박성철이 집무실에 들어선것이 그때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송수화기를 드신채 앉으라는 뜻으로 앞상을 가리키시며 최광총참모장과의 통화를 이으시였다.

《우리한테 지상 대 공중로케트가 있는줄을 알면서 공공연히 령공침범을 하는 까닭이 어디 있다고 보오?》

《저희들은… 적들이 비행기 하나쯤 잃더라도 이번기회에 어떻게든 소동을 일으켜 그걸 주패장으로 사죄없이 〈푸에블로〉호 선원들을 찾아가려는 시도로 보고있습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송수화기를 바꾸어쥐시였다.

《그러니 큰 고기를 낚기 위해 미끼를 던져본다는 소린데… 그렇다고 그냥 령공을 침범하는걸 놔둘수야 없지 않겠소? 령공침범이자 공중정찰인데.》

《그게 문젭니다. 말려들지 않자니…》

《말려 안든다… 말려 안든다… 방법이 말려들지 않는것밖에 없을가?》

《그럼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왕 로케트도 공개했는데 좀 깊이 들어왔을 때 한기 쏴서 떨구겠습니다.》

《허허, 인제야 총참모장다운 말을 하는군. 옳소, 구데기 무섭다구 장을 안 담그겠소? 그게 방법이요.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당하면서까지 인내를 보이는건 우리의 배짱에도 맞지 않거니와 적들의 오만성이나 길러주기 쉽소.》

《그럼 그렇게 작전하겠습니다.》

총참모장과의 통화를 그렇게 끝내신 그이께서는 비로소 외무상 박성철과 앞상을 마주하고 앉으시였다.”(333~334쪽)

 

썩 뒤의 45절에서 9·9절에 즈음하여 “푸에블로”호 간첩선 함장 및 선원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데, 부쳐 함장이 미사일함정을 언급한다. 

 

“《…우리가 받은 임무는 첫째로, 조선인민군의 해군활동을 탐지확인하며 둘째로, 조선인민군이 송신하는 일체의 전자신호를 도청하며 셋째로, 〈푸에블로〉호와 같은 간첩선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반응을 판정하며 넷째로, 군사적관심사로 될수 있는 모든 새로운것의 발견에 대한 수집이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발견당할수 있는 경우를 제외한 조건으로 가치있는 정탐자료를 입수할 전망이 확실하면 언제든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령해에 들어가도 좋다는 〈권리〉도 부여받았습니다. 지령에 따라 우리는 외형상 해양전자연구선으로 위장하고 1월 10일 일본 사세보항을 떠나 쏘련연해변강일대에까지 올라갔다가 1월 13일 기본작전수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해에 내려왔습니다. 그때로부터 23일까지의 기간 우리는 임무에 지적된 청진, 김책, 마양도 및 원산수역들에서 필요한 정탐활동을 시작하여 일정한 소득을 보았습니다.

주일미해군사령관 프랭크 엘 죤슨소장의 지령중에는 조선인민군의 미싸일함정들이 있을것으로 예견되는 지점들에서 정탐을 특히 구체화할데 대한 임무도 포함되여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시까지 미싸일함정관련전파와는 전혀 접촉하지 못했습니다. 이 수수께끼를 풀어볼 작정으로 우리는 1월 23일 새벽 짙은 안개를 리용하여 원산항의 관문 려도근처에까지 깊이 침입했으며 거기서 조선인민군해군 순찰함에 의해 발견되였습니다. 발견되여 나포될 당시 우리 함은 려도로부터 7. 6마일(북위 39도 17. 4분, 동경 127도 46. 9분)지점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령해에 있었습니다.

인민군해병들은 정지하여 조사에 응할것을 요구하였지만 우리는 인민군어뢰정을 향해 일방적으로 대구경기관총을 란사하여 인민군어뢰정의 접근을 불허하면서 도주를 꾀하였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었던것은 우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포되여서는 안된다는 주일미해군사령관 죤슨소장의 명령을 받았기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 인민군해병들은 도주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인민군순찰함의 위력한 함상포사격을 받아 사상자를 내고야 도주를 단념하고 나포되였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미합중국의 정탐선 〈푸에블로〉호의 범죄행로는 대략 이렇습니다.”(362~ 363쪽)

 

장편소설 《존엄》에서 로켓과 미사일이 나오는 부분들은 위와 같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느 부분이 허구인지 필자는 판단할 능력이 없다.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결론을 얻어내느냐는 보는 이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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