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리는 하나다
-동계올림픽을 보며
조광태 시인
기사입력: 2018/02/10 [02:51]  최종편집: ⓒ 자주시보

 

    우리는 하나다

        -동계올림픽을 보며

                     조 광태

 

그대들이 오는 것만으로

그대들이 남쪽 땅에 오는 것만으로

그대들의 환한 미소 하나만으로

몇십 년 굳어진 동토의 땅을 녹여

철의 장벽 같은 철조망도 비켜 세워

북쪽 나진 선봉에서 마라도까지

동해 독도에서 서해 어청도까지

남북의 모든 이들을 설레게 합니다

 

그대들이 오는 것만으로

그대들의 환한 미소만으로

삼천리가 웃음꽃이 만발해지고

세상 방방곡곡 한민족의 피를 나눈 이들은

지구촌 눈과 귀가 모이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는

가슴이 먹먹해지고 환희 날개를 달았습니다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벌써 하나 되어서 

어깨동무하며 두둥실 살아야 했고

남쪽 북쪽 구분 없이 살아야 하는데

우린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나 되어 함께 살아가는데

무슨 이유 필요합니까 

올림픽 단일팀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나는데

몇십 년을 떨어져 있다고

끌리는 핏줄 끊어지지 않습니다

 

피흐름은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하고

이번 기회로 하 하 웃으면서

올림픽을 함께 한반도를 위해 응원하고

올림픽 이후에도 하나 되어서

하나 된 땅에서 살아보고 싶은 

우리의 소원을 이루고 싶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였고

앞으로도 영원히 하나가 되어서

분단 철조망 남한 북한 남조선 북조선

이런 말들을 과거의 강물에 흘려보내고

사랑하는 이들과 통일의 빗장을

우리가 이제 열어야 합니다

 

그대들이 오는 것만으로

그대들의 환한 미소 하나만으로

쌓였던 불신 갈등을 내려놓게 하는데

저 철조망 걷어내면 이 지구촌에

이 땅에 무슨 일이 어떤 축복이 있을까요

 

 

 

▲ 공연이 끝난 뒤 삼지연관현악단의 모습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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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민족 18/02/11 [05:57]
정말로 정말로 가슴뭉쿨합니다.이렇게 훌륭한 시를 쓰신 분을 존경합니다. 민족애,동족애를 지닌 분이 남한에 계시는것만 해도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남쪽에는 사대매국노들만 있는지알았는데,이런 훌륭한 분이 계시는줄 몰랐습니다.이런분들이 많으면 통일은 문제없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해외에서 북녁의 동포로부터. 수정 삭제
우리민족끼리 18/02/11 [20:42]

주체107(2018)년 2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불순한 속내를 드러낸 대결망언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사이에 관계개선의 돌파구가 열리고 겨레의 통일열기가 삼천리강토우에 뜨겁게 달아오르고있다.

바로 이러한 대세의 흐름과는 배치되게 대결의 랭기를 미친듯이 불어대며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심히 흐려놓는 얼간이들이 있다. 다름아닌 남조선의 국방부 장관 송영무와 외교부 장관 강경화이다.

얼마전 송영무는 《한미국방장관회담》이라는데서 《련합대비태세강화》를 줴친데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6차 《풀러톤포럼》에서는 《북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지도에서 지워질것》이라는 극악한 대결망발까지 늘어놓으면서 미국의 대조선군사적압박소동에 맞장구를 쳐대고있다. 한편 강경화는 《방쿠버외무상회의》, 《다보스포럼》을 비롯한 국제무대들에 나서서 《대북제재압박과 대화의 병행》이니, 《북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니 하고 력설하면서 북남대화와 핵문제를 련계시켜보려고 무진 애를 쓰고있다. 동족의 선의에 악의의 망발만 줴쳐대는 그 속통머리가 참으로 고약하기 그지없다.

다 아는바와 같이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민족적대사로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위상을 내외에 힘있게 떨치자는 우리의 립장은 너무도 명백하며 그로 하여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지와 환영을 받고있다.

하지만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이 골수에 배긴 송영무, 강경화와 같은 대결광들은 해외에까지 게바라나가 극악무도한 망발로 동족의 선의와 아량을 심히 모독해나서고있다.

남조선의 외교안보수장이라고 하는자들이 이렇듯 해외를 돌아치면서까지 우리를 자극하고 대결을 격화시키는 극악한 망언들을 쏟아낸것을 보면 이자들은 정치감각도 없고 민족의식은 꼬물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무뢰한들이라고 해야 정확할것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미국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끝나는 즉시 남조선군부와 함께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할것이라고 고아대면서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방대한 핵전략자산들을 끌어들이고있다.

이러한 미국상전의 평화파괴행위, 반통일적행위는 아닌보살하고 뚱딴지같이 북남대화와 핵문제를 련관시키려고 그토록 악의에 차서 피대를 돋구는 송영무, 강경화의 망동이야말로 무지무도함의 극치이다.

남조선의 외교안보우두머리들의 대결망언들은 날로 높아지고있는 우리의 전략적지위에 겁을 먹고 부려대는 주제넘은 객기이고 민족적대사의 성공적개최를 바라지 않는 불순한 속내를 스스로 드러낸것이나 다를바 없다.

실망스러운것은 평화의 장인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장을 랭기어린 대결의 장으로 만들려는 대결분자들의 망동을 남조선당국이 외면하고있는것이다.

동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과 적대심에 사로잡힌 송영무, 강경화와 같은 대결분자들의 분별없는 망동이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망쳐놓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남조선당국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대결분자들의 망동이 어떤 엄중한 사태를 불러오겠는가 하는데 대해 똑바로 알고 이자들의 입부리를 잘 단속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최 강 림 수정 삭제
tjswk 18/02/17 [10:22]
북한은 우리 주적인가? 아닌가? 속으론 주적, 겉으론 평화상대인가? 겉으론 주적, 속으론 평화공존상대인가? 주적과는 쌈하거나 긴장관계(경계)해야지 무슨 대화,평화인가? 주적아니라면 평화상대해야하는거 아닌가? 도대체 뭐하는사람인가? 책임자라며 뭐하나 정해진게없으니 오락가락, 큰월급이나 대충 즐기며 그냥지내자는건가? 입장과 태도가 있어야 뭘 따르던가 말던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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