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남북정상회담을 축복하는 봄비
박금란 시인
기사입력: 2018/04/25 [15:12]  최종편집: ⓒ 자주시보

 

      남북정상회담을 축복하는 봄비

                                       박금란

 

북의 신년사가 통일의 무지개다리를 놓아

꼭 껴안아주고 싶은 북의 겨울올림픽 방문단이

분단의 눈보라를 잠재우고 떠날 때

하염없이 기쁘고도 아린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제 이 기쁨이 끝없이 이어지리라는 믿음이

봄싹처럼 쏘옥쏙 돋았습니다

이제 북이 최강의 핵무기를 가졌으니

미국도 꼼짝달싹 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까지 쫓기었고

문재인도 명색이 촛불대통령이라

한줄기 민족의 양심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꽁꽁 언 땅을 손갈쿠리로 녹이면서

통일의 길을 내기위해 피멍이지도록 다져왔던 

통일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펑펑 눈물겹게 고맙습니다

 

외세에 멱살 잡혀 빼앗긴 삶터

사막길을 헤쳐 온 민중이

이제 통일의 주인입니다

 

오아시스 같은 남북정상회담을 

손꼽아 기다리는 4월 대지위로

봄비가 잔잔하게 축복처럼 내리며

통일생명을 파릇파릇 생생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밭등 쟁기든 농부의 굳은살 손에서

기계 돌아가는 속도에 빠르게 손 놀리는 노동자의 등땀에서

지하철 구석에서 눈치 보며 한 줌 드릅을 파는 할머니 주름에서

통일생명은 쑥쑥 자라날 것입니다

 

통일동산을 줄지어 소풍가는 꼬마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음악처럼 퍼지는

환한 세상이 보입니다  

 

 

 

 

▲ 남북 정상의 직통전화가 개설되었다. 이제 남과 북 최고지도자가 수시로 통화를 하며 남과 자주적으로 평화적인 통일을 이룰 조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 민족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을 남북 정상이 열어갈 수 있게 적극 호응해나셔야 할 것이다.     ©설명글: 자주시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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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tlals1234 18/04/25 [18:10]
축하분위기로다. 그럴만도 하다. 허나 국제정세 특히 남북한정세는 엄혹함을 한시도 잊어선 안된다. 북더러 먼저 핵없애라고 할때 북은 과연? 또 핵은 남이 주도할게 아니란걸 북은 오래전부터 해왔..체제보장이 완벽화되었을때 한반도비핵지대화일텐데..유훈..피땀으로 회담성공토록 분발당부.. 수정 삭제
김삿갓 18/04/26 [01:31]
통일의 대문을 활짝 열어 재낀 김정은 위원장의 올 신년사..박금란시인은 그동안 고귀한목숨을 바쳐 희생된 통일열사들에게 뜨거운 눈물흘려 감사하는 민족의 정서를 노래하였다.....현송월단장이 절규하듯 "통일, 통일이여라 ..."노래에 눈물흘리던 북에서온 노정치인의 눈물이 눈에 서언하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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