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승태 집 압수수색 검토...“디가우징된 양승태 컴퓨터 복구 어려워“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8/07/17 [04:43]  최종편집: ⓒ 자주시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과 관련해 검찰이 양승태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피해자 조사에 속도를 내며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시민들이 "양승태를 구속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양승태 자택 앞을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디가우징된 양승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구해볼 계획이지만 성공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검찰은 양승태가 퇴임하며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진 백업본 파일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애초에 디가우징했다는 것은 기밀이 들어 있다는 것”이라며 백업본에 중요 자료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승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수사팀은 강제수사의 필요성과 시기 등을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양승태가 이번 사태로 반헌법행위자에 이름을 올리는 등 불명예까지 얻은 상황에서, 만약 하드디스크나 백업본에서 의심스러운 문건이 더 발견될 경우 전직 대법원장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 문건을 통해 양승태 사법부의 회유와 압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변호사 단체를 집중 조사한 검찰은, 사법행정권 남용의 피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을 추가로 불러 문건의 실행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법원행정처 소속 판사가 저한테 전화해서 ‘공청회에서 상고법원이 위헌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그런 전화를…”받았다고 말했다.

 

국정농단범 양승태 시절 사법부의 민낯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검찰 수사는 이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를 향해 빠르게 옮겨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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