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일침 583] 김정은 위원장 중국방문과 문재인 대통령의 입
중국시민
기사입력: 2019/01/10 [12:16]  최종편집: ⓒ 자주시보

 

조선(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4차 중국방문은 방문과정에서 양국이 “7일부터 10일까지 방문한다고 보도하여 유달리 주목을 받았다. 방문이 끝난 뒤에 발표하던 김정일, 김정은 방문 전례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월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김일성 시대에는 비공개방문도 많았지만 공개방문도 적잖았다. 그중에서 특별한 의의를 갖는 게 1958년 겨울의 방문이다. 김일성 수상의 첫 중국공개방문이고 또한 베트남도 방문해서이다. 

당시 김일성 수상이 인솔한 조선정부대표단의 일정은 아주 특이했으니, 11월 21일 평양을 떠나 당시 안둥시(安东市안동시)라고 부르던 지금의 단둥시(丹东市)에 이르러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이튿날 수도 베이징시에 도착하여 더 높은 규격의 환영을 받았으며,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베이징을 떠나 후베이성(호북성)의 성소재지 우한시(武汉市무한시)에 도착하여 마오쩌둥(모택동) 주석과 회담하고 27일 남방도시 광저우시(广州市광주시)에 이르렀다. 여기까지는 모두 기차여행이었고 지방 도시들에서의 방문일정을 마친 다음 28일 특별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인민공화국으로 갔다. 하노이에서 호치민(호지명) 주석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 만나고 지방도시의 방직공장도 찾아 여러 가지 활동을 벌이고 1일 1959~ 1960년 화물교환과 지불협정을 체결한 다음, 12월 2일 아침에 특별비행기를 타고 오전에 후난성의 성소재지 창사시(长沙市장사시) 비행장을 잠깐 거쳐 오후에 저장성(절강성) 소재지 항저우시(杭州市항주시)에 이르렀다. 3일 항저우시를 참관하고 유람한 다음 특별비행기를 타고 저녁무렵에 상하이시(上海市상해시)에 도착해 30만 시민의 환영을 받았다. 상하이에서 여러 가지 시설들과 공장들을 참관한 다음 6일 비행기 편으로 다시 우한시에 가서 마오쩌둥 주석과 10일 만에 재회했다. 7일 저우언라이(주은래) 총리 등 중국 요인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으로 간 조선정부대표단은 8일 양국정부 연합성명을 체결한 다음 9일 아침 베이징을 떠나 10일 오후 2시 20분에 평양에 도착하였다.

기차와 비행기를 여러 번 갈아타고 각지에서는 자동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벌인 20일 장정은 많은 이야기를 낳았으니, 호치민 주석이 군중대회에서 조선의 천리마운동을 따라 배우자고 호소했다던가, 호치민 주석이 김일성 주석에게 감탄했다는 등등은 다 그 방문에서 나왔고, 중국 방문과정에서 나온 일화들도 필자가 일부 소개한 적 있다. 

11월 21~11월 28일 중국방문, 11월 28일~ 12월 2일 베트남 방문, 12월 2일~ 12월 10일 중국 방문이라는 특이한 전례가 있었으므로, 8일 밤 필자는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7일~ 1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선포되었다 해서 꼭 중국만 방문하고 귀국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여겼다. 어디론가 날아갔다가 중국으로 돌아오거나 10일 중국을 떠나 다른 나라를 방문한 다음 다시 평양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1950년대와 달리 지금은 비행기가 빠르고도 편하니 당일치기 방문도 가능하거늘 몽골이나 베트남을 방문한다 해서 놀라울 게 무언가. 

필자가 이런 가능성들을 제시하면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겠네 하고 흥밋거리로 여길 것이다. 무슨 전문가들이나 어느 언론사가 추측을 내놓더라도 일설로 간주되기 쉽다. 헌데 일정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예측 혹은 예언을 하면 남들이 간단한 일로 대하기 어렵다. 

 

지난해 가을에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곧 북을 방문할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이 이제 러시아를 방문하리라고 예언 혹은 예고했다. 결과 모두 맞추지 못했는데, 만약 시진핑 주석이 조선방문계획을 세우지 않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다면 그저 해프닝정도에 그칠 테지만, 정말 시진핑 주석의 평양방문이 의사일정에 올랐다면, 한국 대통령이 어떻게 그런 정보를 알았느냐고 중국의 핵심층이 발칵 뒤집히기 마련이다. 계획을 알고 있던 사람들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정보를 누설자 혹은 간첩을 색출하기 위한 활동이 벌어지지 않았겠는가. 정말 시 주석 평양 방문계획이 있었고 문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취소되었다면 한국의 대중국 첩보망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수 있다. 

 

필자는 지난해 1월에 발표한 변절의 추학 15편 “1990년대의 두 고급변절자”(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7723&section=sc7&section2=)에서 타이완 “총통 리덩후이가 대륙이 타이완을 겨냥한 미사일 수자를 공개적으로 거드는 바람에 숱한 타이완 간첩들이 잡힌 일을 언급했다. 꼭 같지는 않으나 한국 최고 첩보와 정보들을 받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솔하게 말을 하면 피의 대가를 치르는 사람들이 나오기 쉽다. 반대로 시진핑 평양방문계획이 없었고 김정은 러시아 방문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다면, 대통령으로서는 너무 가볍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고, 방문계획이 없었음을 아는 사람들은 한국의 최고 통수권자를 우습게 여기게 된다. 이래저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들은 아무런 영양가도 없고 부작용만 가득하다. 

대통령 연임이 가능한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첫 임기에는 어떻게 대통령노릇을 하느냐를 배우고 두 번째 임기에 소신껏 정책을 편다는 말이 있다. 단임제인 한국에서 4년이 걸려서야 대통령 노릇하는 법을 배운다면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해 정부 개각에 이어 이번에 청와대도 개편하여 2기 체제에 들어갔는데, 아무쪼록 대통령다운 언행과 결단, 수완을 보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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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파이터 19/01/10 [15:36]
"대통령다운 언행과 결단, 수완"이란?

조선의 건재함에 힘을 얻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이 미치광이 나라인지 1등급 바보 나라인지 분간이 잘 안 돼 쓸데없이 말이 길어진다며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 했다. 자주 진영의 지도자들은 이따금 이렇게 만인이 모호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콕 집어 개념을 명확하게 해준다. 그러나 한국과 같은 미국 추종국 지도자는 아직도 유신헌법 체제에서 사는지 이런 발언을 하기 전에 주변을 먼저 둘러보는 습관이 있다.

조선의 건재함을 활용하는 나라는 이란뿐만 아니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자주 진영 지도자 대부분이다. 조선은 핵 무력 완성 선포 이후 더는 미국의 일방통행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것은 미국의 국가 안보는 말할 필요도 없고 그 추종국의 안보까지 위태롭게 해 동맹관계보다 차라리 트럼프의 탄핵 처리나 미국 멸망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 후 더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조선과의 관계개선에 나서려고 줄을 다투고 있다.

미국의 국가 안보 위기는 여기에 있는데 미치광이인지 1등급 바보인지 분간이 잘 안 되는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미국의 국가 안보 때문이며, 국경 장벽 설치가 또한 그렇다고 하며 아무 곳에나 갖다 붙인다. 미국의 국가 안보 위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미 민주당은 이런 천방지축의 트럼프 권한을 제한하기 위해 보복관세 부과 권한을 제한하고 국경장벽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

지네 땅도 제대로 지킬 수 없다고 아예 장벽을 세워 동물원처럼 철장에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런 철따구니 없는 작자가 우주를 지배하자고 나서니 막대한 국가 부채로 언제 국가 부도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미국에서 기막힌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예산을 배정하지 않으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방부 예산과 병력을 동원해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하니 그때 미국을 침략해 접수하면 수월할 것이다.

미국의 국가 안보 위기는 불법 이민자나 무역적자 때문에 일어나는 게 아니라 맨해튼을 포함한 미국 200개 대도시, 주요 공단과 항만, 금융센터, 본토 및 해외 미군 기지가 한순간에 잿더미 되고 원자력 발전소 100개가 줄줄이 터질 때 발생하는 것이다. 조선 지도자가 이 결정을 발표하는 순간 발해만큼의 역사를 가진 미국은 지구에서 사라지고 제2의 체르노빌이 생긴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미국을 계속 추종하거나 그들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못 하는 건 사태를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는 행위다. 내일이라도 위와 같은 사태가 미국에서 발생하면 뭔 대책이 있는지 미국에 공개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또한, 위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즉, 미국을 구해주기 위해 안보리 제재나 미국 등의 독자 제재를 무시하고 남북 간의 관계개선에 나선다고 한국을 제재해 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전적으로 미국 책임이라는 걸 기회 있을 때마다 공개적으로 강조해 주어야 한다.

이런 직설적 표현을 삼가면서 북한 비핵화가 제2차 조미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니, 대북제재 해결은 북한 비핵화의 속도에 따라가느니,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비핵화와 조선이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 개념에 차이가 없다느니 또는 유엔사 해체나 주한 미군 철수 혹은 주둔 등 지엽적인 사항에 대해 추상적으로 언급하는 건 미국의 멸망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행위와 다름없다.

한국 대통령은 대북 제재 위반을 걱정하며 한국 기업과 경제를 보호하려 할 게 아니라 미국 멸망을 막아 그 시장을 완전히 검증할 필요 없이 불가역적으로 상실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이 대통령을 선출할 때 이런 시각이 있는지 없는지 나름대로 판단해서 결정을 내리므로 이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 현 대통령이 이런 일에 실패하면 유신헌법 체제에 습관 들지 않은 젊은 지도자를 선출해 주변을 살피지 않고 발언하면서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도록 해야 한다.

미치광이나 1등급 바보에게는 직설법 표현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정 삭제
자민통 19/01/11 [02:13]
잘 읽었습니다.
2022년 임기... 참 멀군요.
문재인 정부의 해괴망측한 언행이 갈수록 도를 더 해 갑니다.
거대자본 유대인의 선택을 받았던 그의 한계가 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변절자의 추학에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사이비가 끼치는 해악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겨우 겨우 숨겼던 더러운 언행은 이미 가려질 수준이 넘었습니다.
곧 물고가 터질 것입니다.
인간이 세계의 주인인 시대는 저 앞에 있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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