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이제 사랑을 할 때이다"
박학봉
기사입력: 2019/07/15 [15:3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백두산 천지 앞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남북의 정상들     ©자주시보

 

이제 사랑을 할 때이다

 

박학봉

 

통일은

사랑이 먼저다

 

사랑은

가슴에 나도 모르게 애정이 넘치는 것일까

 

진정한 사랑은

사무치게 그리운 사람에게 보내는 인간의 향기가 아닐까

 

가까이서 손을 내밀면

기쁨에 넘쳐 내민 손 꼭 쥐고 행복의 미소 보내노라

 

판문점에서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이 손을 잡았을 때

그 날 나는 꿈속에서 북녘동포의 손을 잡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지

 

북녘의 인민들은 진정한 사랑을 안다

문재인대통령의 평양연설에서 뜨거운 눈물로 사랑을 안겨주었지

 

나는 북녘의 인민들을 사랑한다

눈물 많은 북녘의 인민을 사랑한다

 

정이 있고 사랑이 있는 눈물이 방울방울 샘솟듯 솟는구나

이 소중한 눈물은 혈육의 정이고 인간의 사랑이어라

 

이토록 사무치는 그리움이 한갓 존경하는 마음뿐이랴

마음으로 우러러 보고 다정하게 사랑을 안고 흐르는 영원한 민족의 핏줄이라

 

잠시라도 잊어 본적이 없는

고향이며 조국인 부모형제여 남과 북 해외 팔천만의 겨레여

 

같은 피를 나눈 심장을 떼어낼 수 없고 그리운 얼굴 지울 수도 없어

불덩이로 나의 조국 첫사랑 때 익혀둔 추억으로 먹먹한 가슴 채우리라

 

얼마나 무정한 세월을 보냈는가

생이별로 헤어져 함께 살았던 행복을 잊은 채 분노와 좌절과 오열뿐인가

 

어찌 이토록 복받치는 세월을 견딜 수 있을까

악의 뿌리 미제는 우리의 꿈을 얼마나 많이 빼앗아 갔는가

 

민족의 이익에 앞서 머리에 온갖 욕망이 앞선다면

끝없는 고통과 암울한 역사 걷어낼 수 없기에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남녁의 민중들은 순결한 사랑을 안다

마음에 그릇을 비워놓고 아름다운 만남의 기다림을 간직하기에

 

이유도 모른 채 흘리는 눈물은 입술만 깨무는 침묵의 절규는

민중의 불타는 눈빛에 당당한 반미와 해방의 투쟁 외면하는 것이라

 

나는 북녘에 피는 꽃을 사랑한다

영원히 지지 않을 꽃 인민의 가슴에 삶의 향기로 남아있으라

 

나는 남녘에 지는 꽃을 사랑한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꽃에서 통일이 움트는 숨소리를 듣는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한다

그 사랑은 자주라 부른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사랑한다

그 사랑은 통일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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