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상처, 이산아픔
김련희
기사입력: 2015/09/07 [07:46]  최종편집: ⓒ 자주시보

 

김련희

 

제목: 분단상처 이산의 아픔

 

▲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독감방 철창속에 밤낮을 고독하게
홀로 누워 지샌밤이 얼마이더냐
지친밤 하염없이 철창을 바라보며
눈물속에  고향하늘 그리워하네.

무더운 여름을 힘겹게  보내고
단풍이 붉게피는 가을을 맞았건만
계절의 풍요로움보다  궁핍이 다가오고
단풍경치의  아룸다움보다
피눈물의 아픔이  사무쳐 온다.

철조망넘어 수백리 고향을 뒤에두고
날개부러진 새가 되여 감옥에 갇혔구나
담이 높아서인가 벽이 두꺼워선가
고향의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꿈속에 조차 나를 찾아오지 못하는구나.

오갈수없는 이 마음  간절한 소원안고
깊은 밤 스치는바람에게 속삭인다
바람아 너는 내고향에 갈수있겠지
너는 우리 아빠. 엄마 만날수있겠지
나의 귀여운 딸을 안아볼수 있겠지.

바람아. 바람아. 
부디 너 혼자 가지말고
나를 데려가주렴
우리 부모님 너무 오래 기다리지않게
우리 아가 너무 많이 아파하지않게
내가 지쳐 쓰러지기 전에.

아~~~
세상이 너무 야속하구나
하늘도 너무 무심하구나
가슴이 찢어지고 피눈물이 고인다
괴로운 이 마음 위로해 주련듯
철창밖엔 힘없이 우는
풀벌레소리가 처량도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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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통일 15/09/07 [09:34]
통일이 되어 분단의 아픔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아픔이 느껴져 안타깝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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