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800km 탄도미사일 대기권재진입, 공중폭발시험 성공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3/26 [11:5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은 단거리만이 아니라 지구 어디든 미사일을 보낼 수 있는 장거리 로켓 엔진을 확보하고 있음을 위성발사로켓을 통해 몇번이나 증명하였다. 여기에 대기권 재돌입 기술까지 성공시켰으니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거의 다 확보한 셈이다. 사진은 광명성 위성 로켓의 발사 성공 모습     © 자주시보

 

▲ 430km 고도까지 올라간 북의 탄도미사일이 안정적인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는 2016년 3월 24일 뉴스데스크의 보도 장면     © 자주시보

 

군 당국은 지난 18일 새벽 5시경 북에서 발사한 800km 비행 탄도미사일이 고도 200km 상공에서 수평비행을 한 후 대기권에 재진입하여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는데 최근 이 발표를 슬그머니 수정하였다.

 

18일 발사 탄도미사일을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수평비행이라는 이전 보도 자체가 다 사라졌고 대신 24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단독보도를 통해 한미군당국이 면밀한 검토 결과 이 미사일이 고도 430KM까지 올라갔다가 대기권재진입에 성공한 후 목표 상공에서 공중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도가 높을수록 더 강한 중력의 영향으로 대기권 재진입 속도는 증가하게 된다. 정확한 속도차이는 미분방정식을 동원하여 계산을 해야겠지만 지구 전체 반지름에 430를 더하나 200을 더하나 큰 차이가 없기에 이 차이에 의한 중력장의 차이는 없는셈 친다면 대기권진입 시점을 80KM라고 보면 200KM 고도보다 430KM 고도 때 거리가 약 3배 차이가 나니 속도는 그 제곱근인 1.7배정도 늘어나게 된다.

 

▲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북의 탄도미사일 탄두     © 자주시보
▲ 대기권 목표 상공에서 공중폭발에 성공한 북의 탄도미사일, 전자기교란탄의 경우 이렇게 공중폭발을 시켜야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 자주시보

 

▲  18일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은 의도적인 고각발사 시험이었다는 한미전문가의 분석결과를 뉴스데스크에서 24일 보도하였다.     © 자주시보

 

전체 속도가 이만큼 증가하는 것은 아니고 수직하강 속도만 그렇다는 것이다. 대기권 진입속도는 수평이동 속도에 수직하강 속도를 더해야 하기에 실제 차이는 이렇게까지 크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는 셈이다.

 

참고로 총알의 사거리가 4KM라고 해도 가다가 속도가 떨어져서 피식피식 4KM밖에 못가는 것이 아니라 45도 각도로 쏘아도 중력 때문에 결국 땅에 떨어져 4KM밖에 못가는 것이기에 4KM에서 총에 맞아도 똑같이 치명상을 당하게 된다. 공기와 마찰만 없다면 수평이동속도는 조금도 사라지지 않기에 영원히 지구를 돌 수도 있다. 컵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유리판 위에서 밀면 마찰력이 거의 사라져 속도가 줄지 않아 계속 쭉 밀려가는 초등시절 실험을 떠올려보면 이 이치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수평이동속도는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에 따른 로켓의 힘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 로켓의 힘을 고도를 올리는데 이용하지 않고 수평이동속도를 높이는데 썼다면 실상 고도를 높이지 않아도 대기권진입속도를 매우 빠르게 할 수 있다. 다만 장거리를 보내기 위해서는 일정한 높이의 고도로 쏘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력의 지속적인 작용으로 결국 얼마 못가고 땅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공기가 없는 우주공간에서는 순항미사일처럼 날개를 펴서 수평비행을 할 수도 없다. 그래서 본지에서 이번에 북이 200킬로미터 고도에서 수평비행을 했다기에 기상천외한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속으론 비행각도를 살짝 조종하여 중력을 상쇄시키거나 엄청난 속도를 내서 그 원심력이 중력과 균형을 이루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했었다.)

 

어쨌든 중거리 미사일을 쏘려면 그 기준인 3,000여 킬로미터 사거리를 갈 수 있는 400여KM 고도까지 올라갔을 때 탄두 안의 모든 전자기기가 정상작동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북이 고각발사를 통해 430KM고도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단행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이번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더 멀리 보낼 수 있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획득하려고 단행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시거리별 탄도미사일의 종류     © 자주시보

 

▲ 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일본의 주요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도쿄 요코스카, 나가사키 사세보항 미군기지가 다 초토화될 수밖에 없다.   © 자주시보

 

뉴스데스크에서도 이번 북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사실상 핵폭탄만 탑재하지 않은 핵탄두 미사일 발사시험을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즉, 지난 10일 북에서 500KM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항공모함 등 미군 함대가 들어오는 항구 상공에 핵탄두를 터트리는 시험을 단행했다고 보도했었는데 그와 같은 시험을 이번엔 일본의 주요 미군 거점을 타격할 수 있는 더 먼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단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뉴스데스크와의 대담에서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핵(탄두) 기폭장치의 전자회로 등을 우주환경에서 시험해 생존할 수 있는가 확인"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런 전문가도 결국 북이 430KM나 되는 중고도 탄도미사일 재진입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뉴스데스크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18일 북이 시험발사한 미사일의 원래 사거리는 1300KM로 고도 200KM 정도까지 올라가는데 이번엔 고각발사로 사거리는 800KM로 줄이면서 최고 고도를 430KM 높여서 그 높이에서 대기권에 진입했을 때의 탄두 안정성 및 그 안의 전자회로 등이 정상 작동했는지를 시험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고 실제 800KM 상공에서 정확히 폭발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모든 시험을 북이 성공한 셈이다.

 

뉴스데스크에서는 이번 시험의 성공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북은 정찰기를 목표 해역에 띄워 탄도미사일이 잘 터지는지 관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핵(탄두) 기폭장치의 전자회로 등을 우주환경에서 시험해 생존할 수 있는가 확인"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     © 자주시보
▲ 탄도미사일 시험을 관찰하기 위해 동해에 띄운 북의 정찰기     © 자주시보

 

어쨌든 이번 북의 시험으로 400KM 넘는 높이에서 내리꽂히는 탄도미사일이 안정적으로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기술과 임의의 목표 상공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킬 수 있는 기폭조종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이정도 기술이면 사거리 3000여키로미터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어느 곳으로든 마음대로 쏘아 대기권에 재진입시키는 기술과 기폭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상 5,500KM 이상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고도 1000KM까지 올라간다. 1000KM고도에서의 대기권 재진입 시험도 멀지 않아 북이 단행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미 은하로켓과 광명성 로켓으로 북은 지구 어디든 핵탄두를 보낼 수 있는 로켓엔진을 이미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하였다. 여기에 대기권 재진입까지 성공했으니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도 거의 다 확보한 셈이다. 이젠 시험만 남은 것 같다.

 

특히 공중폭발이 위력적인 것은 전자기교란(EMP)탄이라면 높은 고도에서 폭발시켜야 넓은 영역의 전자기기를 교란시켜 첨단전자제어유도무기를 모조리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핵폭탄도 목표물 상공에서 터져야 산개되어 있는 항공모함 전단을 일거에 소멸할 수 있다.

 

▲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북의 탄도미사일과 방사포가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면 최선의 방어는 사전 탐지를 통한 원점타격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동식차량 탑재식이라 사전탐지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 자주시보

 

북의 핵미사일 능력이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 미국과 우리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사실 이런 무기를 미사일 방어망으로 다 막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발사 전에 탐지해서 피괴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는데 북의 모든 미사일이 거의 다 이동식 차량에 탑재되어 있어 사전 탐지가 매우 어렵다. 일단 북이 쏘면 2분 정도면 한반도와 그 주변 일대를 초토화시키기에 요격 방어망을 가동할 시간조차 없다. 요격이 어느 정도 가능하더라도 핵미사일은 한 발만 놓쳤도 끝장이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안전대책은 그래서 북과 대화로 관계개선에 나서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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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발라둔 미국 16/03/26 [14:50]
그냥 큰소리치며 임기까지 버티다가 그만두고 꿀 발라둔 미국 가서 살면 되지?
그넘의 미사일이니 방사포니 핵무기가 언제 날아오고 어떻게 막을지 그런 거 다 알면 미국 대통령 하지? 전쟁이 나도 북한이 공격해서 남한 사람이 죽고 부서지고 하는 것이지 한국군이 한 게 아니잖아? 그녀에게 기대하지 마, 아무것도.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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