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 민주 인권 평화통일 위한 투쟁 결의
“독재 현재 진행형. 전쟁위기 실제. 서민생계 위협”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3/26 [16:4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민가협은 31차 총회를 통해 반독재 박근혜 투쟁과 더불어 평화 통일과 민주민생 투쟁을 할 것을 결의했다. © 자주시보     © 이정섭 기자

 

▲ 결의 다지는 총회 참석자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민주화실천운동가족협의회(상임의장 조순덕)가 제31차 정기총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통일을 위한 투쟁을 벌려 나갈 것을 결의했다.

 

민가협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에서 총회를 열고 결의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민가협은 30년 이상을 양심수 석방을 위해, 자주통일을 위해 투쟁해 왔다.”며 “자주통일과 민주. 민생을 위해 노력해 온 어머니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민가협과 더불어 이 땅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투쟁하다 세상을 떠난 열사들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 축하공연하는 6.15합창단.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총회에서 결의 다지는 조순덕 상임의장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조순덕 싱임의장은 “우리사회는 아직도 엄혹하고 추운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유신 독재 정권 시절에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갈망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간첩으로 조작되어 잡혀가 고문을 받아야 했다. 이에 절규하던 가족들이 직접 나서서 구속자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외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85년 12월 12일 민가협이 정식으로 출범하게 되었다.”고 지난 시기를 회고 했다.

 

조순덕 상임의장은 “이 후 30년 동언 국가보안법과 양심수 석방을 위한 투쟁과 함께 1993년 9월 23일 시작한 목요집회는 1066회를 넘어섰다”고 투쟁 역사를 소개했다

 

▲ 모시느 말씀을 하는 권오헌 명예회장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조 상임의장은 “여전히 감옥 안에 양심수는 존재하고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고통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를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는 테러방지법까지 제정하였다. 또 하나의 악법의 탄생으로 민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현재 우리사회는 총체적 위기이고 독재의 부활이며 민주주의의 역행”이라고 진단하고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통일 사회, 민주사회, 인권사회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며 수많은 민중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외치고 투쟁해야 쟁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순덕 상임의장은 끝으로 “어머니들이 걸어가고 있는 이 길에 많은 응원과 지지, 지혜를 보내주기 바란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길,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 석방을 위한 길, 민가협이 가는 길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 격려사하는 권낙기 통일광장 회장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권낙기 통일광장 회장은 “사람을 평할 때 여러 가지로 평하게 된다”며 “민가협 유가협 어머니 아버지들은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 단체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 아니고 탄압 시대에 필연적으로 만들어진 투쟁 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진정한 이 시대의 거목은 민가협. 유가협 어머니 아버지들”이라며 “판갈이 싸움의 막판에 와 있다. 역사의 한 장을 함께 기록하자.”고 제안했다.

 

▲ 연대사 하는 장남수 유가협 회장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유가협 장남수 회장은 “민가협 어머니들이 31년동안 투쟁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식들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신념 때문이었다.”며 “오늘 이 정도의 사회가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희생당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 대표는 “세월이 많이 흘러 역사가 되다. 민가협 31주년, 유가협 30년 역사가 운동가들에게 든든한 배경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충목 상임공동대표는 “민가협 어머니들께 많은 아쉬움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추억으로 역사로 회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에 맞서 20만 총궐기를 성사 시켜 승리를 민가협. 유가협 어머니 아버지들에게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민가협 31차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민가협은 민주주의와 인권이 유린당하는 수많은 현장에서 함께 하면서 ‘구속자의 어머니 가족을 넘어서 이 땅에 탄압받는 모든 이의 어머니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년이 넘는 민가협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국가보안법은 여전히 진보진영을 낙인찍고 고립시키는 악법으로 존재하며 양심수들은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다”며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의 성과로 이루어진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인간의 존엄은 훼손 되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은 짓밟혔다.”고 탄식했다.

▲ 민가협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감사패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또한 “사회전반에서 총체적 위기상황, 1:99의 비정상의 사회, 독재시대로의 회귀에 맞서 인간의 존엄과 생명, 평화 정의를 더욱 크게 외쳐야 할 시기”라며 “혹독한 탄압을 뚫고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고 민주사회를 열어냈던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민가협 31년의 빛나는 정신을 이어 나가 2016년 더욱 힘있게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 양심수 전원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투쟁 ▲ 박근혜 독재정권과 맞선 민주주의 인권을 위한 투쟁 ▲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투쟁 등을 결의사항으로 채택했다.

 

이날 31차 총회에서는 6.15합창단이 공연으로 회의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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