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헬멧이라는 친미 구호단체가 시리아 정부군 폭격을 맞았다고 공개한 소년 사진, 응급처치의 기본은 상처부위 소독과 감염을 막기 위한 붕대처치이다. 그런데 얼굴의 핏자국을 보면 전혀 소독도 붕대처치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참이나 꾸물거리며 포즈를 취하게 하고 동영상을 촬영하였다. 인도주의 구호단체 응급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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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이 전쟁을 그칠 수 있을까? 굉장히 유치한 발상이지만, 한국의 어느 언론은 이런 발상을 보도했다. 시리아에서 정부군의 폭격으로 생겨난 폐허에서 구조되었다는 소년의 사진을 한국언론들이 서방언론들을 따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나온 말이다.
있는 그대로 볼 때에는 확실히 잘 찍었고 또 충격적인 사진이다. 그런데 해외의 일부 사이트들이 지적한데 의하면 그 사진은 화이트 헬멧(White Helmets이라는 조직이 알심 들여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유투브의 동영상에서 나왔는데, 촬영자는 Mahmoud Raslan라고 한다. 헌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그 사람의 다른 사진이나 동영상이 없다는 것이다. 진상규명활동자들은 사진들을 열거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중국 사이트에 오른 내용들을 일부 번역해 전한다.
이 사진에는 소녀가 보인다.
1초 뒤에 소녀가 사라져버렸다.
눈도 뜨지 못하도록 심하게 다친 모양인 소년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씻기지도 않은 채 포즈를 취하는 촬영모델 노릇을 하고 있다.
유니폼은 화이트 헬멧이란 비정부조직(NGO)의 것인데, 영국과 미국이 지지하는 NGO다. 그들이 만든 동영상들은 거개 다 일정한 각본에 맞추어 겨냥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작품들이다.
인터넷에는 그들의 행위를 고발하는 내용들이 있다.
http://www.moonofalabama.org/2016/06/the-usuk-financed-white-helmets-shtick-fake-child-rescued-videos.html
http://www.globalresearch.ca/white-helmets-new-breed-of-mercenaries-and-propagandists-disguised-as-humanitarians-in-syria/5473381
비판자들은 화이트 헬멧의 소행이 선전전의 일부분이라고, 서방열강이 시리아내정을 간섭하는 “인도주의”구실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라고 지적하는데, 이 화이트 헬멧이 요즘 주력하는 일이 뭐냐 하면 노벨평화상 수상을 겨냥하여 서명을 모으는 것이란다.
시리아 내전에는 수많은 세력들이 개입했다. 화이트 헬멧을 일관적으로 강력히 밀어주는 매체는 알자지라 텔레비전방송인데, 이번 사진을 서방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걸 보면, 종교적, 정치적 이유 때문에 여러 면의 세력들이 합쳐서 아사드 정권을 전복하려고 달려듬을 알 수 있다. 한국언론들은 멋도 모르고 덩달아 장구치고 북을 두드리는 격이다.
화이트 헬멧의 공식명칭은 “Syrian Civil Defence Force”인데 시리아의 민간 자위역량임을 표방하면서, 스스로는 무장이 없고 중립을 지키는 조직이라고 주장한다. 3000여 명 지원자들이 전부 반정부 극단이슬람주의무장이 점령한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그런 지역들의 시리아인만 도와주는 판이다. 이러면 중립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화이트 헬멧의 배후에는 “Mayday Rescue”이라는 기구가 있고, 그 기구의 창시자 및 현 주임은 James Le Mesurier로서 영국 육군장교출신이며 유명한 영국 외교 및 연방사무부Foreign and Commonwealth Office)의 고문을 겸임했다. 2013년 3월에 James가 시리아 화이트 헬멧 계획을 세웠고 그 프로젝트의 주요자금은 영국 외교부에서 댄다는 것이다. 화이트 헬멧이 발표한 자료들의 조작부분들은 적잖은 누리꾼들이 지적한 바인데, 그 조직이 극단이슬람주의자들의 언행을 찬성하는 내용들이 곧 삭제되기는 하지만, 아직도 흔적을 찾을 수는 있다고 한다. 알카에다와 연계가 있는 시리아 반정부무장 Al-Nusra전선의 평민처형행동에 화이트 헬멧이 참여한 동영상이 바로 뒷날 여러 사이트에서 삭제되었으나 LiveLeak에서는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이다.
시리아에서는 화이트 헬멧이 내놓는 자료만큼 시각충격력을 갖는 사진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화이트 헬멧의 자료처럼 서방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행운을 누리지 못한다.
▲이 소년은 의사들이 항생제 주사를 팔에 꼿는 등 긴급하게 처치를 진행하고 있다.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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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정부군통제구역의 소년이 다친 모습을 담았는데, 공격자가 서방이 지지하는 반정부세력이므로 서방에서는 보도가치가 별로 없다.
중국사이트에서 사진조작을 폭로한 이는 참고자료 주소들도 첨부했는데, 흥미 있는 이들이 짤깍해서 보기를 바란다.
필자의 결론인즉 사진으로 사기치기는 어렵잖은 일이라 쉬이 속지 않는 혜안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조선(북한)과 관계되는 사진과 동영상 조작사건들이 적잖이 발생했던 상황에서 백성들에게 있어서 혜안은 필수불가결이라고 해야겠다.
https://www.change.org/p/nobel-prize-do-not-give-2016-nobel-peace-prize-to-syrian-white-helmets
http://21stcenturywire.com/2015/10/23/syrias-white-helmets-war-by-way-of-deception-part-1/
http://21stcenturywire.com/2015/10/28/part-ii-syrias-white-helmets-war-by-way-of-deception-moderate-executioners/
http://www.syriasolidaritymovement.org/
http://www.middleeasteye.net/news/white-helmets-nominated-nobel-peace-prize-135305200
http://www.globalresearch.ca/white-helmets-new-breed-of-mercenaries-and-propagandists-disguised-as-humanitarians-in-syria/5473381
http://www.telegraph.co.uk/news/worldnews/middleeast/syria/11894944/As-the-West-drops-demand-for-Assad-to-go-meet-the-group-the-UK-funds-to-support-his-victims.html
http://www.globalresearch.ca/the-propaganda-war-against-syria-led-by-avaaz-and-the-white-helmets/5479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