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민주콩고 앙골라 등 아프리카 국가들 연이어 순방
nk투데이 김준성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6/08/25 [19:51]  최종편집: ⓒ 자주시보

최근 조선노동당 대표단이 아프리카 우방국들을 연이어 순방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보도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리수용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하기 위해 11일 평양을 출발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조셉 카빌라

리수용 부위원장의 아프리카 첫 방문지는 콩고민주공화국 수도인 킨샤사였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14일 콩고민주공화국 앙리 사카니이 민주콩고 재건 및 민주주의를 위한 인민당 총비서와 회담을 진행했다.


사카니이 총비서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외부세력의 내정간섭과 압력을 물리치고 나라의 사회적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콩고 재건 및 민주주의를 위한 인민당에 있어서 커다란 고무로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고 자기 위업을 실현해나가는 강력한 조선로동당은 세계적인 모범으로 되고 있다"면서 조선로동당의 자주정치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오랜 기간 내전으로 신음했던 나라다.


1차 콩고전쟁(1996~1998)은 1965년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후 서방세계를 등에 업고 천연자원과 국고를 착복하던 독재 정권과 전쟁이었다.


우간다와 르완다의 침공으로 시작된 2차 콩고 전쟁(1998~2003)은 아프리카의 8개 국가가 연관된 아프리카 대전으로, 2002년에 평화 협정이 체결되고 난 후 콩고에서 외국 군대가 철수하면서 끝났다.


2006년에 콩고민주공화국은 조제프 카빌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했지만 여전히 동부 지역은 여전히 내전의 여파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북한과 1972년 수교한 이래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콩고 제재위원회 패널은 '북한이 콩고민주공화국에 대통령 경호와 특수 부대의 군사 훈련을 위한 교관 약 30명을 파견했다'는 주장을 한 적도 있다.


이어 조선노동당 대표단은 16일 앙골라 수도인 루안다로 이동해 17~20일까지 앙골라인민해방운동 제7차 당대회를 참석했다.


대회 기간 리수용 부위원장은 앙골라인민해방운동 중앙위원장에 다시 선출된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을 만났다.


그 외에도 낭골로 음붐바 나미비아 서남아프리카 인민조직당 총비서, 엘리세우 마챠바 모잠비크 해방전선당 총비서를 비롯한 다른 나라 당 대표단 단장들과도 면담했다.


앙골라 인민해방운동은 1956년 평화, 노동, 해방이라는 기치로 창당했다.


이 정당은 1975년 포르투갈과 앙골라 독립전쟁을 치르던 시기부터 앙골라를 통치해왔다.


1990년대 미국의 원조를 받은 앙골라 완전독립민족동맹(UNITA)과의 내전에 맞서 싸우기도 했다.


현재 앙골라의 집권여당으로 의회 220석 중 175석을 차지하고 있다.


정치노선은 소련이 붕괴하기 전인 1990년까지 마르크스-레닌주의 노선을 가지고 있다가 그 이후 사회민주주의를 채택하였다.


앙골라는 북한과 1976년 수교하고 40년 넘게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다.


북한은 앙골라에 작년 말 기준으로 의사 약 180명을 파견했으며, 올 해 30명의 의료진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이후 조선노동당 대표단은 21일에 나미비아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수도 윈드후크를 방문했다.


북한은 1975년부터 비동맹운동에 가입했으며, 비동맹운동 국가들의 반미, 반제국주의 연대를 강조해왔다.


아프리카 나라들은 긴 식민지배와 내전 속에 대부분 비동맹운동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신홍철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 역시 8월 1일 아프리카 순방을 떠나 앙골라, 콩고,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하고 13일 귀국했다.


이러한 북한 행보는 최근 대북제재 국면을 두고 첨예해지는 외교전 속에서 민주콩고나 앙골라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 다시 한 번 전통적 우애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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