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진구름은 과학적 현상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9/25 [04:4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쓰촨 대지진 발생 직전 한 중국 주민에 의해 촬영된 구름     © 자주시보

 

▲일본에서 지진 발생 2주전에 나타난 지진 구름, 가장 전형적인 지진구름의 모습이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만 수증기나 구름형성물질이 흘러나와 지속적으로 구름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런 띠의 형태의 구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바람이나 지진발생범위 등에 따라 형태가 다를 수 있다.  

 

▲ 경주 지진 발생 전, 지진 구름으로 의심된다며 주민이 촬영하여 제보한 구름 사진     ©자주시보

 

 

경주 지진으로 전조현상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 과학계에서도 심해어가 근해에서 잡힌다든지 하는 현상에 대해사는 동물들의 발달된 감각기관 때문에 미리 지진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구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항상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한 과학자가 지진이 발생하기전 판과 판의 마찰에 의해 전자파가 발생하고 그것이 구름을 발생시킨다며 지진 발생 전 시일에 따른 다양한 구름의 형태까지 제시한 바 있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과학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 지진이 가까이 올수록 지진구름의 형태가 바뀐다고 주장하는 일본 과학자  

 

중국 쓰촨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통일방송에서 보도한 북의 보도를 보니 북의 과학자가 TV에 나와 지진의 다양한 전조현상을 소개하면서 지진 구름도 그 중 하나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지각 판과 판이 부딪치면서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고 그 틈으로 구름을 유발할 수 있는 수증기 등 물질이 대기중으로 퍼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구름은 포화수증기압 이상으로 수증기가 증가했을 수증기가 서로 뭉쳐 만들어지기도 하고 수증기가 달라붙을 수 있는 매개체가 대기중에 나타났을 때도 만들어질 수 있다. 이 후자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 인공강우이다.

 

북 과학자는 이 지진 구름은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고 했다. 인공위성으로 보면 다른 지역은 구름이 없는데 지진이 일어날 지역에서만 지속적으로 구름이 만들어져 바람에 따라 흘러가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그런 사진을 영상으로도 보여주었는데 마치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바람을 따라 퍼져가는 것과 흡사한 모양으로 특정지역에서만 구름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이었다.

 

물론 지진 발생 위치에 따라 구름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지진구름도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지진구름이 비과학적이고 단정짓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된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특히 언론만이 아니라 과학계에서도 무조건 사회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국민들의 합리적 의심마저 무시로 일관하는데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민의 값비싼 세금을 들여 인공위성을 우주에 올려놓은 것도 이런 것을 잘 감시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 원전 부근에서 또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는 연합뉴스 보도  

 

가스냄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지진발생 전에 이미 벌어지기 시작한 미세한 틈으로 지각 안에 갖혀있던 가스들이 흘러나와 이상한 냄새를 일정 지역에 퍼트릴 수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우리나라 지질학자도 있던데 당국자들은 그런 과학자들의 의견과 국민들의 제보를 무조건 민심을 어지럽히는 유언비어라고 질책만 하지 말고 신중히 귀담아 들어 사전 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 울산 태화강의 숭어떼가 줄지어 바다로 이동하고 있는데 장딴지나 허벅지만한 잉어들이 주변에서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기현상이 지진 전에 나타났었다.  

 

▲  근해에서는 거의 잡을 수 없는 투라치라는 심해어가 창원 방파제 낙시꾼에게 잡혔다. 그 때도 지진 전조현상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정부당국에서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길일은 심해어가 허기에 지쳐 조수에 떠밀여 바닷가로 나온 것 아닌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것도 이번 지진의 전조현상이었을 수가 있다.  

 

지진은 거대한 지각 판과 판이 부딪치면서 지속적으로 쌓인 응력이 결국 지각을 깨면서 발생시키는 진동이다. 하기에 진동과 소리, 미세한 틈이 만들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냄새와 구름 등 별별 전조현상들이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진동 등에 민감한 동물들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

이번에도 울산 태화강에서 숭어들이 2-3KM를 줄지어 이동하는 초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관련 동영상을 본 어류 학자들도 처음 있는 일이어서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지진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힘든 현상으로 보이다.

 

창원 앞바다에서 심해어가 잡히기도 하고 부산에서 가스냄새와 함께 개미떼가 줄지어 이동하는 등 특이 현상들이 경상도 지역에서 잇따라 목격되기도 했다. 그후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최근에 또 고리원전 부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이번 울산 지진이 더 큰 지진을 암시하는 예비 지진일 수도 있다는 학자들의 주장도 있다.

지금부터라도 관계당국에서는 지진긴급대응센터를 열어 국민들에게 지진 전조현상을 잘 설명해주고 그런 현상들을 즉각즉각 제보하도록 해야 한다. 과학적 장비의 운용도 중요하지만 전 국민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지진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라도 국민들 모두의 지혜를 다 모아내어 제 때 대응을 잘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로부터 전조현상 관련 제보가 증가한다면 이후 추가적인 대진지 올 수 있다는 것이니 더욱 각별하게 대비를 해야 할 것이며 국민들에게도 지진 발생시 위기 대처 방법도 국민안전처 누리집에만 올려놓을 것이 아니라 방송을 통해 반복적으로 숙지시켜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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