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위원장, 고무보트로 연평도 앞 최전방 장재도, 갈리도까지 현지지도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11/14 [01:2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평도와 인접한 갈리도전초기지를 시찰했다. 갈리도전초기지는 최근 김 위원장의 지시로 조직된 부대이다.     © 통일뉴스

 

북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연평도 인근 서해 최전방에 있는 갈리도 전초기지와 장재도 방어대를 잇달아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통신은 갈리도 전초기지가 김정은 위원장에 의해 새로 세워졌다며 "적들이 조금이라도 허튼짓을 한다면 즉시 멸적의 포화를 들씌울 수 있게 전변된(바뀐) 강위력한 화력타격기지"라고 소개했다.

 

▲ 연평도 포병화력타격계획을 살펴보는 김 위원장     © 통일뉴스

 

이어 박정천 포병국장에게서 갈리도 전초기지를 포함한 서남전선 포병부대들의 연평도 대상물 타격임무 분담내용을 보고받은 다음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타격계획 전투문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갈리도전초기지에서 바라본 연평도 전경     © 통일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갈리도는 지난 북한군이 포격 도발한 연평도에서 북쪽으로 불과 4㎞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무인도로, 북한은 올해 초 이 곳에 122㎜ 견인 방사포를 배치하고 사격 진지를 신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장재도는 연평도에서 북동쪽으로 6.5㎞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역시 북한군 포진지가 있다.(하지만 구글, 네이버, 다음 지도에서는 북동쪽 6.5km 위치에 섬이 보이지 않는다.)

  

▲ 갈리도를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

 

▲  연평도와 북의 갈리도 및 무도 , 전쟁 발발시 무도와 그 인근의 여러 섬들이 합동작전으로 연평도를  타격할 것으로 보이는데 툭히 연평도 바로 앞 장재도와 갈리도는 고각 사격으로 연평도의 산을 넘어 위치한 군 부대와 경찰서 등 주요 거점을 타격할 것으로 추측된다.     © 자주시보

 

바다에서 이 정도 거리라면 거의 손에 잡힐 듯이 가까운 거리이다. 최전선 중에서도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위험천만한 곳에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위해 직접 찾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 곳이 중요한 곳이며 현재 한반도 군사충돌 위기가 심각한 상황임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김정은위원장은 앞서 서해 백령도에서 가까운 마합도를 찾아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중앙통신이 11일 보도한 바 있는데 합동참모본부는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를 10여 일 앞둔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서북도서의 군 진지를 잇달아 방문한 것은 국지전 도발의 전조일 수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참은 북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전에도 김격식 당시 4군단장이 도발을 주도한 해안포 기지를 방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당시 후계자였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관련 부대를 시찰했다는 관측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이 연평도 화력타격계획 전투문건 승인을 운운하는 등 도발위협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갈리도와 장재도 현지지도 관련 통일뉴스에서 전한 좀 더 상세한 보도를 보면 오히려 북이 더 남측의 선제공격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사실 박지원 야당 대표도 최순실 파문을 물타기하기 위해 북풍을 일으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는 등 남측의 북풍 조작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많은 것이 남측의 현실이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사나운 풍랑을 헤치시고 남조선괴뢰군깡패무리들이 둥지를 틀고있는 연평도가 손에 잡힐듯이 바라보이는 서남전선수역 최남단에 위치한 갈리도전초기지를 시찰하시였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갈리도전초기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작전구상에 따라 새로 조직된 곳으로, "서해 해상에서 수시로 벌어지는 적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진압하고 우리 조국의 신성한 영해를 굳건히 방위하며 만약 적들이 조금이라도 허튼 짓을 한다면 즉시 멸적의 포화를 들씌울 수 있게 전변된 강위력한 화력타격기지"라고 한다.
김 위원장은 갈리도전초기지 감시소를 찾아 연평도 일대 남측 군부대를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갈리도전초기지의 역량과 기재의 배치상태, 제4군단 관하 부대들의 전선해상경계근무상태 등을 보고받았다.

 

즉 남측에서 허튼 짓을 하면 바로 반격하기 위해 새로 조성한 최전선 진지가 있는 곳이 갈리도라는 것이다.

 

또한 중앙통신에 따르면, 박정천 포병국장이 갈리도전초기지를 포함한 서남전선포병부대 연평도 대상물 타격임무분담내용을 보도받고, 새로 재조직된 '연평도 화력타격계획전투문건'을 승인했다.

 

연평도 포격전 당시 허를 찌르는 북의 공격에 남측 군부대와 주요 거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새로 재조직된 ‘연평도 화력타격계획전투문건’을 승인했다고 보도한 것을 보니 다시 교전이 발생한다면 6년 전 연평도 포격전과 다른 방식으로 타격을 가해올 것임을 짐작케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해안차단물을 더욱 견고하게 설비하고 감시체계를 완비하며 섬경계근무를 강화할 데 대한 문제, △새로운 주체적 섬포병전법을 받아들일 데 대한 문제, △포병화력지휘통신을 원만히 실현할 수 있게 철저한 대책을 세울 데 대한 문제, △인접 섬방어대들과의 화력협동과 지휘를 짜고들어 적대상물에 대한 화력타격의 일치성과 순차성, 신속성을 믿음직하게 보장할 데 대한 문제 등을 제시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갈리도를 고무보트를 타고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보도한 남측 언론 보도    

 

▲ 작은 파도에서 거의 파뭍히는 작은 고무보트를 타고 연평도 4키로 최전방 갈리도를 찾은 김정은 위원장     © 자주시보

 

▲ 장재도방어대를 향하는 김 위원장,  저 작은 고무 보트를 타고 해상경계지역에서 1-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바다를  오고 가며 이동하는 김정은 위원장을 보니 몸에 전율이 일고 소름이 돋는다.     © 자주시보

 

▲ 장재도 방어대의 인민군들이 보트를 타고 오는 김정은 위원장을 보자 11월 추운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만세를 외치며 마중을 나오고 있다.     © 자주시보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소총 총알도 막아내지 못하며 작은 풍랑에도 뒤집힐 염려가 있는 위험천만한 고무보트를 타고 장재도방어대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적들과의 대결은 불과 불의 대결인 동시에 사상과 신념의 대결"이라며 "방어대군인들을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않는 정신력의 최강자들로, 계급투쟁의 제1선에 선 사회주의수호자들로, 조국통일의 맹장들로 억세게 준비시키자면 그들에게 사상적 양식을 많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방어대에서 포무기를 비롯한 전투기술기재들에 대한 정상관리를 정말 잘하고 있다"며 "군인들은 자기들의 무기, 전투기술기재를 싸움의 날 불비속을 함께 헤쳐가야 할 전우로 생각하며 눈동자와 같이 애호관리해야 한다. 총대에는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군인들의 높은 충정심과 티없이 깨끗한 양심이 비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주체적인 포병전법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화력타격조직과 지휘능력을 더욱 높일 데 대한 문제, △싸움의 견지에서 전투진지들을 더욱 요새화하며 위장을 잘할 데 대한 문제, △급변하는 정세와 전선정황의 요구에 맞게 항시적으로 강력한 화력타격준비태세를 갖출데 대한 문제 등의 과업을 제시했다.

 

항시적으로 강력한 화력타격준비태세를 갖출데 대해 지도한 것을 보면 북은 북대로 남측에서 언제든 선제공격을 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

 

▲ 섬 주민들과 만나는 김정은 위원장     © 자주시보, 인터넷 검색

 

이밖에도 통신은 "군인들과 군인가족들의 열광의 환호에 따뜻이 손저어주시며 어린이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주시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정항명 어린이를 알아보시고 태여난지 6개월밖에 안된 애기를 안아주던 날이 엊그제같은데 몰라보게 컸다고 살뜰히 두볼을 어루만져주시였으며 방어대장의 딸애가 그린 그림들도 한장, 한장 환한 미소속에 보아주시였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런 친근한 애민의 모습은 군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충성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요소도 전투 승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 백영도 동남쪽의 마합도,  최단거리로 18km 떨어져 있다.    © 자주시보

 

김정은 위원장은 11월 들어 특수부대, 육군 구분대, 마합도 해안 방어부대를 연이어 현지지도 하고 또 다시 장재도와 최전선 갈리도까지 현지지도에 나선 것이다.

 

남측과의 교전이 발생할 우려가 가장 높은 곳이 서남해역으로 보고 충돌이 발생하면 서남해역을 막아냄과 동시에 전 전선에 반타격전을 벌여 특수부대를 남측으로 보내고 육군까지 내려보내 통일전쟁을 벌여 끝을 보겠다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초보적인 상식이라도 있다면 연평도 포격전 6주년을 기념하여 서해에서 그저 국지전 도발의 포성을 울린다면 다 죽어가던 청와대는 바로 살아나게 된다. 북이 그렇게도 저주를 퍼부어온 박근혜 정부를 최대의 위기에서 구원해 줄 그런 도발을 할 이유를 아무리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상화이다.

 

북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연평도 포격전 6주년 기념일을 이용하여 남측에서 북을 자극하는 포성을 울리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제는 그런 도발을 참는다거나 그저 막아내는 수준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전면적인 반공격전으로 통일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지금 연이은 군부대 현지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청와대와 우리 국방부의 신중한 접근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ㅋㅋㅋ 16/11/14 [11:40]
인민들이 안 좋아 할 수가 없겠네 수정 삭제
김삿갓 16/11/15 [20:55]
정은이는 안보를위해 고무보트타고 적진코앞위험한 최전방진지방문 마다않는데 박근혜는 어린학생300여명 죽어갈때 보톡스맞고 침대에서 7시간 딩굴 댕굴.....대구서문시장바닥여편네들, 어버이연합 늙은 년놈들, 7푼이가 좋아 환장하니......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