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제1백화점 하루 이용객 2만 명… 국내 대형 할인마트 이용객의 4배
nk투데이 이동훈 기자
기사입력: 2016/11/16 [15:28]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한의 평양제1백화점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여 명이며, 일요일이나 명절에는 5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고 조선신보가 지난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제1백화점은 해마다 판매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120% 수준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평양제1백화점 [출처:인터넷]

백화점 측은 '백화점에서 매상고는 이윤 추구와 결부된 수치이지만 사회주의조선에서는 인민봉사의 결과를 나타내는 수치'라는 기조 아래 구매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주문송달 등 다양한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70일, 200일 전투 기간에는 화력발전소, 방직공장, 제사공장 등 생산단위들을 찾아가 현지에서 이동판매봉사도 진행했다고 한다.

백화점은 또한, 상품의 질을 높이는데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상품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원가 절감 경쟁,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등의 기운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한다.

평양제1백화점 상품전시회 [출처:인터넷]

평양제1백화점 상품전시회 [출처:인터넷]

백화점 내에서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실제로 평양화장품공장과 신의주화장품공장의 제품들이 나란히 진열된 매대에서 구매자들이 판매원들에게 제품의 효능과 가격의 측면에서 제품의 우열을 가려가며 구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문은 백화점 내에 북한의 국산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율이 8대2라고 밝혔다.

외국제품의 경우 경쟁차원에서 취급하고 있으나 매출이 거의 없는데, 미국 등의 제재조치로 인해 외국제품들의 수입이 제한되거나 차단되어 외국제품이 적어 경쟁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외국과 합영, 합작한 단위들도 수입 원자재를 가공, 조립하는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의 원자재에 기반한 생산방식으로 전환해 가는 추세라고 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공장들에서 생산을 국내의 원료와 자재에 기초하고 있으니 상품확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상품의 질은 부단히 오르고 품종과 가지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백화점을 찾는 인민들의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해 생산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백화점 측에서는 구매자와 생산자를 이어주는 중매자로서 '사회주의상업'의 강점을 살려 손님들의 구매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기초해 생산 단위에 직접 연계를 맺어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주문을 받은 공장-기업소에서는 주문받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구매자들의 기호와 취향을 분석해 새 제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 물품이 적게 들어오는 등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영향은 있지만 오히려 북한 국산품의 생산과 소비가 더욱 촉진되고 있는 등 북한 경제에는 지장이 없는 모양새다.

한편 델코지식정보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클럽 등 대형마트는 평일 하루 평균 4,000~5,000명이 방문하며 주말에는 6,000~8,000 명이 방문하고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평양제1백화점은 대형마트의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013년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 롯데백화점 중형 점포와 하루 매출이 비슷한데, 이곳의 2012년 방문자 숫자가 15,000명이고 매출액이 3,000억 원이었다고 한다.

평양제1백화점의 하루 방문객 숫자가 신세계 아울렛보다 약간 더 많으므로 2013년 한국경제 보도가 맞다면 평양제1백화점의 규모가 롯데백화점 중형점포보다 약간 더 큰 것이 된다.

이동훈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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