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원산군민발전소 모범 앞세워 지역경제발전 대대적으로 추진하려는 듯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12/17 [00:5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6년 12월 13일 보도된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원산군민발전소 현지지도     © 통일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내세우는 원산군민발전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인공호수를 바라보며 "멋있소, 대단하오, 하자고 결심한 사람의 정신력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되오, 대자연을 마음대로 길들이는 우리 인민의 창조적 힘과 지혜는 무궁무진하오"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김정은은 이어 댐에 새겨진 자력갱생이라는 대형 글발을 가리키며 "정말 힘이 난다"면서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사회주의 강대국을 기어이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정신을 깨뜨릴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통일뉴스도 노동신문을 인용, 관련 소식을 보도했는데 김 위원장은 “원산군민발전소가 완공됨으로써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필요한 전력과 주민생활용수, 공업 및 관개용수 문제를 보다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었을 뿐 아니라 이 지역의 자연 풍치를 더욱 아름답게 변모시킴으로써 강원도 인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하여 그토록 마음 쓰시던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염원을 빛나게 실현할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에게는 발전소 언제가 하늘이 천만번 무너진대도 당과 운명을 끝까지 같이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의 장벽, 당의 두리(주위)에 천만 군민이 혼연일체를 이룬 불패의 위력의 높이로 보인다”며, ‘당과 인민의 단결’을 강조했다.

 

▲ 원산군민발전소     © 자주시보

 

▲ 원산군민발전소 발전기실 모습, 뒤쪽 압력철관수로가 유역변경식발전소임을 말해주고 있다.     © 통일뉴스

 

원산군민발전소에 대해 북 중앙통신은 ‘자력갱생의 창조물’이라고 칭하면서 “서해로 흐르는 강물을 동해로 돌려 낙차고를 조성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규모가 큰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강원도 일꾼들과 당원·근로자들이 “수십㎞의 물길 굴뚫기와 근 200여만㎥의 언제 쌓기, 수천m의 압력철관로공사와 발전기실 건축공사 및 설비조립공사, 전력망 계통공사, 발전소종업원들을 위한 100여세대의 살림집 건설을 비롯한 방대한 발전소 건설공사를 도 자체의 힘으로 완공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소개했다.

 

후에 인터넷에 소개된 관련 조선중앙tv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군 자체로 이런 방대한 공사를 훌륭히 완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강원도 일군(당원)들과 군민들의 자력갱생 의지는 전국이 따라배워야 할 모범이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고난의 행군시절 강계정신 등을 모범으로 내세워 고난을 뚫고 나왔었는데 이젠 강원도정신을 앞세워 각 지역발전을 추동하여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그렇게 강조했던 사회주의 이상상회 실현, 김정은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문명국 건설을 이루어내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원산군민발전소 발전기를 살펴보며 정상적으로 잘 운영할 데 대한 여러 지침을 주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 통일뉴스

 

이미 평양의 경우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문명도시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것이 방북했던 외국인 해외교포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그런 해외 동포들도 지역은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없지 않다고 했는데 강원도 원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형을 창조하고 전국으로 일반화해가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강원도 자체의 자원과 노력으로 이런 방대한 공사를 끝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강원도가 자체로 해낸 일이라면 다른 지역이라고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그렇게 되면 미국이 중국까지 동참시켜 제재와 압박이 가하더라도 북의 경제발전은 막을 수 없게 된다. 평양이나 지역 거점 도시만이 아니라 지역의 골짜기마을까지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세상 어느 누가 가서 보더라도 부러워할만한 이상사회를 건설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발전소 건설 그 자체보다도 그것을 그 지역 자체의 힘으로 완공했다는 사실이 더욱 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의 수소탄 시험에 따른 강력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와 압박으로 북의 경제사정이 갈수록 악화되는 등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며 북의 내분과 붕괴조짐까지 보인다는 주장은 잘못된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원들에 대한 재검토가 절실해 보인다. 막대한 정보수집비가 낭비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런 정보에 기초해서 대북정책을 작성하고 추진하게 되면 파산을 면치 못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조선중앙tv보도는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에 올라오다 보니 이 험난한 산길을 올라 발전소 위치를 잡아주고 지도해준 김정은 국방위원장 생각이 간절했다면서 완공된 발전소를 보여드렸다면 얼마나 기뻐하셨겠는가”라고 언급하여 사회주의 이상사회 건설 유훈관철 차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발전소임을 시사했다.

 

원산군민발전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 중 하나로, 김 위원장은 2009년 1월 원산청년발소를 찾은 뒤 발전소 건설을 지시했으며, 2010년 7월에도 공사현장을 현지지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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