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대통령 책임없다는 탄핵답변서가 저주받을 궤변인 이유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12/19 [07:43]  최종편집: ⓒ 자주시보

 

 

 

박근혜: "구명조끼를 다 입고 있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듭니까?" 
상황실 관계자: "학생들이 배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구명조끼가 큰 의미가 없는 상황입니다." 
박근혜: "아~ 배 안에...(끄덕끄덕)" 


이게 세월호에 대해 열일곱번 보고 받고 구체적으로 구조 지시를 했다는 국가 최고 책임자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인가. 
도대체 학생들이 배 안에 갇혀있는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지 않는가. 


당시엔 배 안으로 잠수사들이 전혀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설사 학생들이 배 안에 모두 갇혀 있다고 보고를 받건 받지 못했건 구명조끼와 발견이 그렇게 힘든가라는 말은 애당초 꺼낼 계제가 아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관저에서 tv를 통해 세월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도 다 거짓말이 아닐 수 없다. 


배 안으로 들어가야 학생들을 발견하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 


또, 박근혜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장비를 총 동원하라고 지시했고 그렇게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상황실에 와서 발언했는데 해군, 해병대 등 군의 장비는 전혀 동원되지 않았고 미군 구조함이 근처까지 왔지만 오히려 정부에서 차단해서 멀찍이서 부유물이나 건져 올리는 역할에 머물렀고 해상사고 구조선 통영함을 해군 최고 책임자가 투입하려고 했는데 그 윗선에서 그것을 막았으며 그래도 투입하려고 하자 강력한 제재가 들어왔고 그 해군 책임자는 이후 비리 소송까지 휘말렸다. 물론 후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죄없는 사람을 자신들 말을 듣지 않았다고 소송고문을 가했던 것이다.

다이빙벨은 투입을 못하기 해경에서 막으려고 시험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해경선을 끌고 와서 들이박고 난리를 피워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관련 회사 대표가 폭로한 바 있다.

수없이 많은 민간잠수사들도 세월호 구조에 뛰어들려고 해도 해경에서 못하게 엄하게 차단하여 울화통이 치밀어 참을 수 없다는 폭로가 줄을 잇고 있었다. 그게 인터넷 sns에 얼마나 많이 나돌았던가.

 
보고가 잘못되었다고 해도 텔레비젼만 봐도 인터넷을 조금만 살펴봐도 해군 장비가 전혀 동원되고 있음은 삼척동자도 알 일인데 어떻게 대통령만 모를 수 있는가. 


그래 이 모든 것이 보고의 잘못이라고 치자,

정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아끼는 대통령이라면 이후에라도 누가 통영함 출동을 막았는지, 해군과 우리 군대의 그 많은 헬기 등 구조 장비들은 왜 투입이 안 되었는지, 구조하러 긴급 출동한 미군 구조함은 또 왜 접근 금지시켰는지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에게 소상히 공개하고 일벌백계를 해야 함에도 누구 하나 그런 이유로 벌은 받는 사람이 없고 겨우 목포 해경 현장 책임자만 가벼운 사법처벌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상황실에 나왔다가 돌아가서 다시 대통령과 비서진 사이의 연락이 다음날까지 끊어졌고 세월호 참사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이 체육계 비리 적폐 척결을 철저히 이행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김종 차관은 일부 승마협회 임원 비리를 파헤친 보도자료를 들고 ytn 조은지 기자 등 수많은 언로사 기자들 만나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를 조은지 기자가 당시 김종 차관과 통화한 내용을 녹음해 둔 게 있어 최근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었다. 

 

 
그런 세월호 정국에 그런 보도를 내 놓을 상황이 아니어서 대부분 언론에서 보도를 하지 않았는데 김종 차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때문에 이 사인이 묻히면 안 된다고 했다며 더욱 기사회 해줄 것을 기자들에게 계속 부탁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체육계 살생부가 작성 되었고 그 살생부 내용이 그대로 박근혜 대통령 입을 통해 국무회에서 강조 된 후 시행되었다. 그 정도로 대통령은 당시 온통 체육비리 척결에 몰입하고 있었다.

알고 보았더니 승마협회에서 최유라의 아시안게임 선수 발탁과 관련되어 문제제기를 한 간부들을 척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에 최유라가 어떤 존재이기에 세월호 참사 다음날에도 김종차관에게 특별지시를 해가면서까지 그를 아시안 게임 대표선수로 내보려고 했던 것일까. 설령 김종 차관이 머리가 정상이 아니어서 과잉충성차원에서 했다고 해도 문제다. 과잉 충성이면 잘 보이려고 한 일이니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을 것이 당연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이라면  김종 차관을 보고하는 그자리에서 엄하게 처벌했어야 한다. 그런데 그는 이후에도 대통령 지시 사항이라고 언급하면 평창 올림픽에도 관여하는 등 계속 그런 짓을 지금까지 해왔다.

 

하도 이상하다 보니 최근엔 최유라가 박근혜와 최태민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파 만파 퍼져가고 있다.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0778


최유라는 그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등에 업고 이화여대에 특별전형으로 합격하였다. 그것도 특별전형 기간이 끝난지 3일 지난 후에 딴 금메달로 합격한 것이어서 특혜 의혹 시비로 이대가 온통 난리가 났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하여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터인데 헌재 탄핵심판 관련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은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세월호 학생들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를 했기 때문에 구조의 문제점이 있더라도 그건 해경 등 담당자들의 잘못이지 대통령 잘못은 아니며 탄핵 사유로 되지 못한다고 답변서에서 주장했다고 한다. 


정말 경악을 금할 수 없는 답변서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도 여전히 국민들을 개 돼지 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꽃다운 소년 소녀들 수백명이 죽어나가는데 대통령으로서 자기역할은커녕 상황파악도 못하고 있었으면서도 내가 뭔 잘못했냐는 것이다. 구조는 해경이 할 일인데 잘 구조하지 못해서 해경 해체했으면 되지 않냐는 것이다. 


이런 대통령의 탄핵을 헌재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국민들은 두 눈 부릅뜨고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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