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X' 자신의 주장보다 김지영 감독에 반박에만 초점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12/26 [17:28]  최종편집: ⓒ 자주시보

 

 

자로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제작하여 26일 유튜브에 올린 '세월X'의 결론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나와 세월호 침몰원인을 앵커(닻)을 내린상태로 운항하여 배를 전복시켰다는 김지영 감독과는 다른 충돌설이었다.

 

자로는 검찰에서 발표한 급격한 조타에 따른 복원력 상실로 좌초되었다는 검찰의 핵심 주장에 대해 김관묵 교수의 과학적 복원력 계산을 근거로 틀렸다고 분명히 주장하였다.

배에 실려있는 모든 짐들의 무게와 위치까지 넣어 계산해보았지만 복원력을 상실할 정도로 쓰러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주장은 자로와 김관묵 교수만이 아니라 항해사들도 한결같이 했던 주장이다. 만약 배가 그렇게 쉽게 쓰러진다면 남아날 배가 없을 것이라면서...

 

대신 자로는 외부에서 충격을 가해 세월호를 쓰러뜨렸을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주요 근거는 정부에서 공개한 진도 vts 항적도에 나타난 괴물체였다. 정부에서는(검찰에서도) 그 괴물체가 세월호에서 떨어져 나온 컨테이너박스라고 해명했는데 절대 컨테이너 박스일리가 없다는 것이 자로의 주장이다.

그정도 큰 물체 중에 바다 위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 있는 것은 잠수함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자로의 주장은 잠수함 충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자로는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도 잠수함 충동설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 정부에서 공개한 항적도 오른편 물제가 세월호를 쓰러뜨린 잠수함으로 주정된다는 것이 자로의 주장이다.     © 자주시보

 

문제는 자로는 앞부분에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앵커를 이용한 침몰설을 부정하는 근거들을 줄줄이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사실, 조타에 의한 복원력 상실일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은 앵커를 이용한 침몰설을 부정하는 논거는 아니다. 엄밀히 말해서 앵커에 의한 전복도 외부충격에 의한 침몰의 한 형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로의 주장과 김지영 감독의 주장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자로가 정말 자신의 주장을 펴려고 했다면 복원력 상실 불가능과 함께 잠수함충돌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더 찾았어야 하는데 그 잠수함 충돌설의 근거로 제시한 것이 정부에서 공개한 영상이 중심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논지와는 상관없는 김지영 감독의 주장을 반박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점은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

김지영 감독의 주장을 반박해야만 잠수함 충돌설을 주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랬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김지영 감독의 주장을 지적하는 내용도 엉성한 내용들이었다. 이를 테면 앵커 줄의 길이를 최대한 길게 늘어뜨려야 힘을 많이 받는다거나, 그 길이의 앵커 줄을 끌어올리기 위해선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거나, 앵커로 걸어서 배를 쓰러뜨리게 되면 앵커 줄이 끊어진다거나, 앵커줄을 끌어올리는 기계가 망가진다거나 하는 주장들이 대표적이다.

 

앵커만을 이용해 쓰러뜨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회전을 하면서 그리고 한쪽 엔진을 끄거나 약하게 한 상태에서 또 상층 컨테이너를 쓰러뜨리기 직전 기중기를 이용해 쓰러뜨릴 쪽으로 옮겨 놓거나 해서 최대한 기울게 한 상태에서 앵커를 걸었다면 줄을 적게 늘어뜨려 힘을 약하게 걸어도 충분히 세월호가 쓰러질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정부기관이 아닌 개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된 조건에서 구체성에서 약점을 지닐 수밖에 없는 이런 지점들을 서로 지적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게 된다는 사실이다.

 

▲ 닻줄에 긁힌 자국임이 선명한 세월호의 배 바닥 , 김지영 감독의 주장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 이 가설도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자로는 자신의 주장이나 펴지 김지영 감독의 주장을 반박하는데 전체 동영상의 2/3를 할애하고 있는가. 
▲ 구조가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상황에서 해경들이 벗겨진 배에 페인트 칠을 하고 있다. 만약 잠수함과 충돌했다면 페인트 도색으로 되겠는가.

 

그래서 자신의 주장에 중심을 맞추는 것이 권할 만한 일이지 남의 견해을 지적하는데 초첨을 맞춘 연구는 오히려 세월호의 진실규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이정도의 반박 의견이라면 김지영 감독에게 참고하라고 사적으로 전해주면 될 일이 아닌가 싶다.

자로도 자로의 꿈이라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김지영 감독이 상대의 반박을 허심하게 받아들이는 열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 영상에서는사실상 김어준의 파파이스와 김지영 감독을 독선적이고 반대의견은 모조리 프락치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결국 이 영상 제작 의도가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을 하자는 것인지 김지영 감독 주장에 흠집을 내자는 것인지 헛갈렸다.

 

물론 자로의 동영상도 조타미숙에 따른 복원력 상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김관묵 교수와 함께 과학적으로 밝혀낸 점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김관묵 교수가 얼마나 고심어린 연구를 많이 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사실, 이 김관묵 교수의 과학적 주장만이라도 검찰이 받아들여 재조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나아가 자로의 추리가 정확할 수도 있다. 그것은 아주 간단히 증명할 수 있는 일이다. 배를 쓰러뜨릴 정도의 충격을 외부에서 가했다면 배에 그 흔적이 남을 수밖에 없다. 우그러지고 갈라터진 부위가 있어야 한다. 아마도 인양하면 바로 증명될 것이다.

 

필자의 주장으로는 잠수함 충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물론 아예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필자의 추정이다. 잠수함이 충돌하면 세월호는 두동강이 나거나 두동강이 나지 않더라도 이보다 훨씬 빨리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잠수함을 정말 조종을 잘 해서 살짝 밀어서 넘어뜨렸다면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배가 달리던 속도가 있기에 잠수함과 부딪히는 순간 세월호는 심각한 충격을 당했을 것이며 실내는 아수라장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서 있는 상태에서 박아도 복원력을 잃고 쓰러질 정도면 그 충격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 2005년 1월 8일 괌에서 남서쪽으로 675km 떨어진 바다속을 잠항하다가 해저산에 충돌하여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진 미국 해군 소속 핵추진 잠수함 쌘프랜씨스코호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그 사고로 그 잠수함에 타고 있던 승조원 98명이 심한 부상을 당했고, 그 중에 한 명은 곧 사망하였다. 그래도 잠수함은 견인되어 수리를 받고 재생되었다.

 

잠수함은 쇳덩어리이다. 미국 항공모함도 잠수함과 충돌하여 잠수함은 거의 피해가 경미했는데 항공모함은 옆구리에 구멍이 뻥 뚫려버렸다.

최근 미국의 잠수함은 해저의 지형을 들이박아 앞부분이 완전히 터져나갔는데도 침몰되지 않고 안전하게 견인되어 수리를 받았다. 그정도로 강한 구조물이 잠수함이다.

 

잠수함 충돌설은 만약 인양해서 아님이 증명되면 엄청난 역공을 당할 수 있다. "거 봐라, 음모론자들의 주장이란 다 이렇게 허무맹랑하다"는 언론보도가 도배될 것이 자명하다.

하기에 정부의 항적도의 괴물체에 대해 잠수함 가능성 문제제기까지는 좋지만 당시 미군 잠수함 훈련이 있었는데 사고해역에서도 진행한 것이 있는지 등 좀 더 명백한 증거를 찾기 전에 이것만이 옳다는 식은 위험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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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기자님 조아 16/12/26 [21:09] 수정 삭제
  예전보다 시각이 많이 다양해 지셨군요^^
이창기님,2014년04.26일 KBS뉴스9.KBS1특집뉴스를 다시한번보시면합니다, 까마귀소리 16/12/26 [21:24] 수정 삭제
  2014년04.26일 KBS뉴스9. KBS1특집뉴스 출항결정권 사실상해운사 손에?, 라는 뉴스를 보면 세월호의 뒤부분에 어떤 물체로 부터 과격당하여 선체자체가 훼손된 부분이 선명하게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체 뒤부분의 훼손된 부분을 어떻게 해명해야 할가요,
까마귀 소리님께 충돌설을 아예 부정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창기 16/12/26 [21:38] 수정 삭제
  9시뉴스 영상을 고화질로 봤는데 화면이 너무 흐려서 충돌흔적을 볼 수가 없네요.

자로 씨가 자신 주장에 충실해야지
남의 주장에 반박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문제라는 것뿐입니다.
서로 더 좋은 주장을 내놓아야 진실에 접근하지 하나의 주장을 놓고 갑론을박하면
과연 진실이 밝혀지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상식적으로 16/12/26 [23:56] 수정 삭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잠수함이 충돌했으면 그게 고의 일까? 아니면 사고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고의일 개연성 보다 사고 개연성이 높지 아니한가?
(뭐... 상식밖의 고의의 911 테러라는게 있지만 한국에서 그런 스케일 큰 작품은 힘든일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세월호 침몰이 사고라면 사고전의 수상하고 기묘한 일들을 어떻게 설명하며 또한 사고 후의 메뉴얼 처리처럼 일사불란하게 증거 은폐를 위해 움직은 행동을 어떻게 설명할지....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답은 하나!!!

세월호는... 작전....
천안함은... 잠수함 사고....
정보부의 잔꾀에 속지말아야 김삿갓 16/12/27 [01:25] 수정 삭제
  쟈로란자, 아무래도 정보부 끄나풀이란 의혹,지울수없다....김지영감독의 과학적이고도 성실한 추적으로 고의침몰이란 사악한 권력의 범죄를 밝혀내자 다른 음모설을 제기, 앵켜를 내리고 전속항진한것이 침몰원인이란 김감독의 가장 합리적인 추론을 물타기하려는 정보부의 얕은 꾀가 작동하고있다...더러운 놈들....
역사를 보아요. 거기에 답이 있어요. 세월호는 인재이고 자로는 끄나풀입니다. 어이가 없네 16/12/28 [00:28] 수정 삭제
  팩트 1 - 2001년 2월10일 미해군 잠수함과 충돌한 일본어선은 5분만에 침몰한다. 팩트 2 - 흥남철수때 한 배는 20배에 달하는 인원을 싣고 거제도까지 무사항행한다. 팩트 3 - 최초신고자는 학생! 선원없음! 팩트 4 - 안내방송과 먼저 도망친 선장을 보아도 이는 충돌이 아니며 세월호가 침몰할수 있다는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팩트 5 - 세월호 사건이 중요 이슈로 떠오르는 이때 잠수함 충돌설이 논의된다. 팩트는 과적설(회사책임)이나 충돌설(군책임)은 잔꾀(정부책임없음)라는것을 보여주죠. 배수량을 초과한 상태에서 잠수함과 충돌하면 학생들이 전화 할 시간도 없어요.
중국잠수함 과충돌 이나 .북한잠수함 과충돌 이겟지 111 16/12/29 [14:04]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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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함의 도움을 거절햇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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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온 선박인양전문가들이 선박인양하지 못하게 막은 이유도 맥락을 같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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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이지난후에 선박인양을 하러오니 선박인양하지 못하게

전원구조 오보하며 선동한 jtbc 한국언론과 방송사들과 야당등.
증거인멸하기위해서 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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