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건설 핵심기지, 평양건축종합대학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12/29 [04:1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금강산 계곡을 안고 들어 설 건축 조감도.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설계된 모습임을 알수 있게 한다.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남포 간석지 부근에 자리잡을 호텔 설계도 민족 정서가 느껴지는 건축물이다.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산과 산을 이은 현수교(들림다라)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설계된 듯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김정은 시대 대표적 건축물 미래과학자거리 중심의 평양 야경, 미래과학자거리 너머 105층 류경호텔도 보인다     ©자주시보

 

▲ 미래과학자거리, 상징 건물, 동양권에서 꽤 높은 축에 드는 고층건물이다. 한반도 최고 높이의 건물은 제2롯데월드보다 높은 류경호텔이다.     ©자주시보

 

▲ 외장 공사까지 끝낸 북의 류경호텔     ©자주시보

 

북의 평양건축종합대학이 평양시 려명거리를 비롯해 김정은 체제의 주요 건축물 건설을 주도하고 있다고 북 매체가 보도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7일 "평양건축종합대학에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린 뜻깊은 올해 교수 사업과 기념비적 건축물 설계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김정은 체제 들어 높아진 이 대학의 위상을 조명했다.

 

평양건축종합대학 리봉춘 지도교원은 방송과의 대담에서 "우리 대학의 교원·연구사·학생들은 려명거리와 삼지연군을 비롯하여 수백 개 대상, 수천 건의 설계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리봉춘 지도교원은 이어 "함북도 북부피해 복구전선에서 긴장한 전투를 벌여 한 달도 못 되는 사이 28개 대상의 건축형성 설계안들과 18개 대상의 기술설계를 완성했다"고 수해복구 작업에서의 기여도를 부각시켰다.

 
연합뉴스는 "평양건축종합대학은 1953년 10월 김일성종합대학의 토목공정 계열에서 분리돼 평양건설건재대학으로 개교한 뒤 2014년 1월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며 "김정은의 '건축 브레인'으로 통하는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도 이 대학 출신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김일성, 김정일 두 지도자의 건축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익히 알려져있다. 두 지도자 모두 민족적 색채를 강조하였으며 조선식 건축미학 구현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인민대학습당, 인민문화궁전은 현대적 기와지붕을 올렸고 주체사상탑과 개선문도 우리의 고유의 석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적용한 모습이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독창적인 미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건축에서 비반복성을 강조하였는데 다른 나라의 것이나 기존 건축을 흉내내는 것에 대해 질색했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 지상을 녹지공원으로 만들고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야 한다며 친환경성도 매우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건축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번 보도에서 "김정은 역시 건축 엘리트 양성소인 평양건축종합대학의 명예총장직을 맡을 정도로 건축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며 "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14년 11월 전체 6개면 가운데 4개 면을 할애해 평양건축종학대학의 역사와 교육과정, 연구성과 등을 대대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민족적 미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평양공항을 건설하는 있는 중에 전면 재시공을 지시한 사실에서 우리민족 고유의 미감을 잘 살려나가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미학적으로도 아름답고 독창적이어야하지만 첫째는 실용성이라며 주민들이 건물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게 하는 것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동물원의 입구를 호랑이 입으로 하게 하는 등 구체적인 설계안도 제시하기도 하며 매력적인 건축물을 건설할 데 대해 구체적으로 지도하였다는 북의 보도가 있었다. 건축에 있어서 이용대상의 연령과 심리까지 고려하는 것 같다. 건축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과 함께 사색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명거리 등 공사를 할 때 터파기 단계를 보니 그리 깊지 않은 것 같았는데 지하 주차장을 충분히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

앞으로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등  전기차시대가 올게 될 것인데 지하주차장이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관련 전기충전시설도 꾸려야 할텐데 미리 그에 대한 준비를 갖추어가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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