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분신 정원 스님... 휴대폰 논란 불거져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7/01/08 [13:46]  최종편집: ⓒ 자주시보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7일 오후 10시 반 분신한 정원 스님(속명 서용원)이 위독한 가운데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성명서를 통해 사건의 과정을 말하면서 쾌유를 빌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정원스님이 분신한 자리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한일 군사협정 비판, 박근혜 대통령은 내란사범, 즉각 물러나라 … 경찰은 내란 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경찰은 해산하라 …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이 반드시 쾌유하셔서 스님이 소망하시던 ‘일체의 민중들이 행복한 그날’을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죽어간 사람들 곁에서 눈물과 고통의 날을 보내왔던 우리는 또다시 아름다운 사람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국민행동은 계속해서 “스님은 지금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계십니다”면서 “3도 화상이 40%이상이며, 2도 화상이 70% 이상으로 매우 위독한 상태입니다. 의식은 없고 기도삽관을 한 상태로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화상으로 인해 장기가 크게 손상을 받았기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 응급조치를 우선 한 후, 중환자실에 계십니다”라고 현재 상황을 말했다.

 

이어 “화상전문치료병원 이송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합니다”면서 “퇴진행동은 스님의 지인들과 함께 중환자실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법률팀장 권영국변호사가 법률대리인으로 스님의 상태를 확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민행동은 분신이후 경찰의 석연치 않은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민행동은 “정원스님 분신 후 종로서 감식반이 분신현장에 출동하여 소지품을 모두 수거해갔다. 치료를 위해서는 가족과의 연락이 시급한데, 경찰은 휴대전화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등 신뢰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가족과의 연락이 되지 않는 동안, 법률대리인에게라도 스님의 소지품을 공유해 스님의 뜻을 왜곡할지 모른다는 의혹을 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행동은 이 같이 당부한 후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은 많은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겼다”면서 “1000만 촛불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탄핵되었지만 박근혜는 여전히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며 버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행동은 이 같이 말한 후 “박근혜의 공범들은 범죄 비호세력들을 부추겨 시민들을 갈라놓고 있다. 이런 현실 때문에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점점 타들어갑니다”면서 “박근혜와 공범자들은 즉각 퇴진해야 합니다. 우리의 평화로운 촛불 깊숙한 곳에 담긴 온갖 아픔과 절망과 분노를 기억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  SNS 이미지 캡처

 

 

한편 정원 스님의 소지품 가운데 휴대폰을 놓고 SNS 등을 통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정원 스님의 소지품 가운데 휴대폰이 없다고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YTN 동영상을 근거로 경찰의 태도가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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