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GBI로도 북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 못 해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05: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GBI미사일 발사 시험, 이렇게 엄청난 크기에 다단 로켓으로 만든 이유는 우주공간까지 날아가서 요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요격체계이다.     ©자주시보

 

미국의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로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미 국방부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미국의 전현직 국방장관이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잇따라 '격추'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이런 보고서 나와 더욱 주목된다.

미 국무부도 요격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저스틴 히긴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공보 국장은 8일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북한 같은 날 위협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9일 미국의소리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에 미 국방부에서 이를 전면 부인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다.

 

지상배치요격미사일(GBI)은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반덴버그공군기지에 4기,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육군미사일기지에 26기 총 30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2917년까지 14기가 투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전적으로 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미 국방부는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이 없다고 말은 하면서도 이렇게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방어체계를 개발 배치해오고 있는 것이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 무기성능시험평가국은 연례 보고서에서 360억 달러(약 43조원)가 투입된 지상 미사일 요격 시스템(GBI)이 미 서부를 겨냥한 북한, 이란의 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들 장비가 소량의 단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부터 "미 본토를 방어하는 데 제한적인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상 실험의 부족"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의 요격 가능성을 정확히 수량화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요격 작전의 신뢰성과 효용성"이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이 시험을 통해 새로운 결점과 고장 모드를 발견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시링 MDA 청장(해군 중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상 요격시스템을 "크게 신뢰한다"며 올해 4월에서 6월 사이에 미사일 요격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14년 6월 요격 시험 성공 이후 2년여 만에 처음 시험이 이뤄지는 셈이다.

 

사실 아직 부족한 점 투성이인 GBI미사일 시험을 2년 동안이나 못하고 있었다는 것은 성능을 개량할 특별한 기술개발을 못하고 있다는 말과 같기 때문에 시링 청장의 발언은 미국인과 동맹국 안심용 수사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연합뉴스는 이 국방부 보고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북핵 위협이 고조된 시점에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하였다.

  

연합뉴스에서 매우 의미있는 지적을 했다고 본다.

 

▲ 북 미사일 요격 체계  

 

지상배치요격미사일(GBI)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미국 상공 밖 우주공간에서 요격하는 시스템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들여 개발한 시스템으로 사실상 이 미사일이 요격에 실패한다면 미국 본토는 거의 끝장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 다음에도 사거리 500KM의 SM-3, 최대사거리 150KM의 사드, 최대 사거리 30KM의 패트리어트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미사일 사거리 안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진입했을 때는 그 속도가 엄청나게 높아져 사실상 요격이 쉽지 않다. 특히 대기권 진입해서는 1-2분이면 지상목표를 타격하게 되는데 그 짧은 시간에 이런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설령 요격이 가능하더라도 미국처럼 넓은 땅을 가진 나라는 요격미사일의 요격범위를 피해서 공격할 수 있는 곳이 아주 많다. 북의 수소탄은 단 4발로 미국을 초토화시킬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북 과학자가 직접 밝힌 바 있다. 단 한 발만 못 막아도 미국의 1/4일 초토화되는 것이다. 이를 한 발도 놓치지 않고 다 막으려면 미국 전역을 요격미사일로 다 뒤덮어야 한다는 말인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겠는가. 개발해서 설치하는 것도 돈이 들지만 부대를 운용하고 관리하는 데도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간다. 특히 각개유도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경우 미국 본토 인근 상공에서 여러개로 분리되면서 각개 목표로 돌진하기 때문에 더욱 요격이 어렵다. 이런 것까지 다 막으려면 미국을 요격미사일 부대 뒤덮어야 할 것이다. 미국 세금 다 쏟아부어도 모자랄 것이다.

 

가장 심각한 점은 미국 상공에다 전자기파 폭탄을 먼저 폭발시키면 모든 전자시스템에 그 순간 모조리 파괴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요격미사일을 배치해도 무용지물이다.

북은 이미 이 전자기파폭탄(EMP)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소탄을 개발할 능력만 있으면 이는 그리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미 본토에 접근하기 전에 우주공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GBI가 그나마 현실성이 있는 대안이다.

 

그런데 이 지상발사요격미사일의 치명적인 문제는 유인체(Decoy)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우주공간에는 대기가 없다. 따라서 공기저항이 없기 때문에 미사일에서 유인체를 주변에 흩뿌리면 미사일과 같은 속도로 함께 주변을 비행하게 된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개발한 미사일이 정작 공격해오는 탄도미사일은 타격하지 못하고 이런 유인체에 가서 쳐박혀 무의미하게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6년 지난해 2월 북이 은하4호 로켓에 위성을 실어 발사할 때 1단 로켓을 분리한 후 바로 자체폭발시켜 쪼각쪼각 분해해버렸다. 만약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우주공간에서 1단이나 2단을 분리한 후 여러조각으로 폭발시켜버리면 아주 훌륭한 유인체가 되는 것이다. 실제 은하4호 발사 당시 미국의 과학자들도 이점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 서해에서 해군이 건져올린 은하3호 로켓연료통, 은하 3호는 1단 추진체를 이렇게 그대로 분리해서 떨어뜨렸다.     ©자주시보

 

▲ 은하4호는 로켓본체에서 분리된 후 다시 자체 폭발로 이렇게 여러 조각으로 분해되었다. 우주공간에서 이렇게 단 분리후 분해하면 아주 위력적인 요격미사일 유인체가 된다.     © 자주시보

 

미사일은 총알보다 속도가 더 빠르다. 미사일을 미사일로 요격하는 것은 그래서 총알을 총알로 맞추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상식적으로만 봐도 총알을 맞추는 것보다 그것을 피하는 것이 훨씬 쉽지 않겠는가.

 

바로 이런 점을 해결할 기술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 국방부에서 GBI 요격시험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북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하니 올 4월경에 미국도 부랴부랴 GBI시험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런 유인체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적용하지 못한다면 그저 미국인과 일본과 같은 동맹국 안심용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미국이 어찌어찌해서 유인체를 식별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해도 이미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호는 카오스적 지그재그 비행을 하는 최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탄두부에 장착된 여러 방향조절노즐과 보조로켓을 보면 그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특히 방향조절노즐이 보호막(페어링) 밖으로 나와 있는 이런 미사일은 아직까지 그 어떤 나라도 공개한 적이 없다. 우주공간에서도 북의 화성14호는 보호막을 벗지 않고 지그재그비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기권까지도 넘나드는 비행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국방과학자들이 최첨단 미사일의 최고의 회피기동으로 꼽고 있는 일명 물수제비 방식의 비행을 할 수 있는 미사일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하는 형태이다. 물수제비방식은 가장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대기권과 성층권을 넘나들며 비행하는 것인데 이럴 경우엔 요격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일단 속도 자체가 변화무쌍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요격 예상지점 포착이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 화성14호의 탄두는 화성13호의 탄두와 비교할 수 없이 직경이 크다. 한 눈에도 3배 이상이다.  다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이다. 거기다가 탄두부 보호막 밖으로 여러 방향노즐과 보조로켓이 줄줄이 달려있다. 위 탄두부 사진은 결국 지그재그비행 나아가 대기권과 우주공간을 넘나들며 요격회피기동을 하는 극강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알려주는 사진이다.   ©자주시보

 

따라서 이 시점에서 미 국방부에서 GBI가 사실상 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없다고 고백한 것은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인정한 것과 같다.

그러니 신임 트럼프 대통령이 북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의사표현과 다를 것이 없다.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에 성공한다면 미국은 언제든 북의 핵미사일 공격에 초토화될 위험을 안고 살게 된다. 사실 한국의 사드 배치 등도 아무 의미없는 일이 되고 만다. 미 본토가 날아갈 판인데 주일미군이나 괌의 미군기지를 지켜서 뭐하겠는가.

 

물론 중국, 러시아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북은 미국과 현재 전쟁상태에 놓여있다. 아직 평화협정을 맺은 상태가 아닌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정전상태 즉, 휴전상태인 것이다.

어느 일방이 선전포고 없이 불의에 공격을 가하더라도 국제법 위반이 아니다. 서해교전과 같은 국지전이 다시 발발한다면 현재 상황에서는 무조건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밖에 없다.

 

서해교전이나 연평도 포격전 당시에는 남북 사이에 비상연락망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모든 것이 차단되었다.

얼마 전 북 어부들이 남쪽으로 표류되어왔는데 북에 알릴 방법이 없어 휴전선에 스피커 볼륨을 높여 수차례 알리고 남측 방송으로 며칠 동안 주구장창 보도해서야 겨우 북과 연락이 되어 어부들을 북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던 것만 봐도 지금 한반도 상황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상황인가는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총알 한 발만 잘못 북으로 날아가도 바로 전면전으로 확전될 우려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에게 악몽이 될 것이다. 발사하기 전에 대화로 막는 것이 최우선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전쟁으로 북을 이길 수 있다면 미국은 지금 그것을 선택해야할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북도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수소탄을 보유한 지금 전쟁은 이제 미국에게도 공멸을 의미한다. 트럼프는 북미대화에 시급히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격동의 한반도 정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반도 운명을 결정지을 북미대결전이 이렇게 극한 상황으로 고조되어가고 있는데 언론들은 여전히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태영호 탈북자를 앞세워 북을 자극하는데만 골몰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업무 정지 상태에서 책이나 뒤적거리고 있다고 한다.

 

하루빨리 헌재에서 탄핵 판결을 내려 하루빨리 한반도 위기관리를 지헤롭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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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매국정권 끝장내고 민족통일정부 들어서야..... 김삿갓 17/01/11 [07:35] 수정 삭제
  헌재 민대가리 역할이 크다...언능 멍텅구리 닭년 탄핵하여 쫓아내고 남.북화해.협력.통일을이룩할 새로운 애국진보정권을 새우도록하여야할것이다....미국도 패권포기하고 북과 강화조약맺고 60년 넘게지속된 비정상적 정전상태를 끝장내야한다.....
백수닭년은 백수닭년 17/01/11 [11:05] 수정 삭제
  하는 일 없이 책이나 들척이면서 높은 월급과 연봉을 타먹고 백수청년들은 취직이 힘들어 라면 한 끼조차 때우기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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