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4발 발사는 미국에 대한 예비 경고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3/06 [16:1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이 사진은 2016년 7월 19일 김정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지도 밑에 진행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발사훈련 중에 탄도미사일들이 발사되는 장면이다. 발사위치는 평양-개성고속도로 황주비행장 인근 도로상이었는데, 위의 사진에서 탄두부 형태가 정접원뿔체(tangent ogive)로 생긴 미사일이 바로 화성-6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성포병부대들은 "미제의 핵전쟁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작전지대 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으로 모의하여 사거리를 제한하고 진행"된 발사훈련 중에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로케트에 장착한 핵탄두폭발조종장치의 동작특성을 다시 한번 검열하였다"고 한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북이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이나 쏘았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천여km"라고 밝혔다. 이중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4발로 추정된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이 ICBM일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이나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4발은 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75∼93도 동해 방향으로 발사됐고, 비행 최고고도는 260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모두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했다면 완전히 성공한 시험발사로 볼 수 있다. 만약 처음 미사일 발사에 실패해서 추가로 미사일을 쏘았다면 비슷한 거리를 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2017년 3월 6일 북의 쏜 4발의 탄도미사일이 1000여km를 날아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지만 일본과 미군은 전혀 요격하지 못했다.     © 자주시보

 

이번 미사일 발사에서 주목할 점은 고도는 절반으로 낮았지만 사거리가 지난번 북극성 2형보다 배나 길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는 지난번 미사일보다 수평비행시간을 더 길게 늘렸다는 의미이다.

물론 비행고도는 지난 북극성 2형의 500여km보다는 절반정도 낮다. 그래도 공기의 밀도가 희박해지는 대기권 중에서도 100km 비균질권으로 올라갔다는 점이 중요하다. 지상 100km 위에서부터는 공기 밀도도 매우 낮고 위로 갈수로 가벼운 기체들이 있어 그 공기의 저항이 매우 약하다. 미사일이 100km 위를 날게 되면 대기권에서 비행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수평거리 이동을 포물선 궤도로 했는지 이 260km 상공위를 수평비행했는지는 북의 발표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형적인 포물선 비행은 예상 이동 경로를 쉽게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요격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북의 미사일은 고각으로 일단 최단시간에 우주공간 높이까지 올라간 다음에 그때부터 수평으로 방향을 잡고 비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식적으로 중력을 이겨낼 원심력 속도를 만들어내야 하며 원심력으로 우주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보조로켓으로 끊임없이 방향을 잡아 주는 등 포물선 비행보다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미사일 제어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북은 북극성 2형에서도 최대 고도에서 목표를 향해 돌진할 때 요격을 회피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것이 매우 중요한 기술이어서 그런지 북은 아직까지 이 수평비행을 하는 궤적을 공개한 적이 없다.

 

▲  위쪽 사진은 잠수함 탄도탄 북극성-2가 발사된 직후 해수면을 뚫고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다. 북은 이때도 상승궤적은 공개했짐나 수평이동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 2016년 6월 시험발사한 화성10호 탄도미사일의 최대 정점 고도를 짚으며 성공했다고 선언하는 김정은 위원장, 이때는 1000km 대기권을 완전히 벗어나는 고각발사 포물선 궤도비행으로 400km 비행하였다.   ©자주시보

 

▲ 일꾼들과 "북극성2형" 시험발사를 지켜보고 있는 김정은위원장, 뒤의 모니터에서 고각 상승 궤도는 보이는 수평궤도 비행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자주시보

 

어쨌든 합참의 추정이 맞다면 북은 지난 북극성 2형보다 훨씬 낮은 고도를 비행하면서도 두배나 되는 사거리를 날았다. 이번에는 그 수평거리 이동 속도와 방향조정, 요격회피 기동 등을 집중적으로 시험 점검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것이 완벽하게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일본이나 미국이 이를 요격할 능력이 있었다면 그들이 수도 없이 경고해온 대로 요격을 했어야 한다. 특히 이번엔 일본 영토인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그것도 3발이나 떨어졌기 때문에 당당히 일본은 요격할 권리가 있었다. 하지만 단 한 기의 북 미사일도 요격하지 못했으며 정확히 어떤 미사일인지도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북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 의미는 명백하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경고의 의미일 것이다. 지난 북극성 2형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북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로 나온 것에 대한 경고와 함께 김정일국방위원장 탄생 75돌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었다면 이번엔 순전히 미국의 대북 군사적 압박 훈련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4발이라는 적지 않은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김정남 암살 파문에 대해 북은 북 존엄을 훼손시키려는 모략으로 규정하여왔는데 그에 대한 반격의 의미도 없지 않다고 판단된다. 북은 최근 권위있는 동태관 논설위원 등을 동원하여 '북의 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은 천벌을 받는다'며 북에서 국제사회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을 훼손하려는 책동에 대해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혀오고 있다.

 

이제 더는 북에 대한 음해와 제재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북이 주동이 되어 본격적으로 세계 자주화 위헙을 다그쳐 나갈 의지를 피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도 미국의 대북 군사적 압박과 경제제재 및 북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흠집내기가 계속된다면 북은 단호하게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단행할 우려가 높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그 예비 경고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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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에게 병원장 17/03/06 [20:30] 수정 삭제
  니넘은 니 팬티에 묻은 똥 다 핥았는지 안보여주냐. 씁새야! 다 핥았는지 벗어서 보여줘봐!
사드는 쓰레기 악귀양놈 17/03/06 [23:08] 수정 삭제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4발로 추정된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평거리 이동을 포물선 궤도로 했는지 이 260km 상공위를 수평비행했는지는 북의 발표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 이미 떨어진 미사일도 파악 못하는데 날아오는 미사일을 격추 한다고?
이번 미슬은 FOBS미슬로 추정됨 이그너런스 17/03/07 [11:31] 수정 삭제
  중력과 척력을 이용해 엄청난 속도로 비행하며,위성체(UFO)의 유도를 받아 비행하는 미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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