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사표 단속 ․ 숨은표 발굴 ․ 보수표 취합 ‘총력전’

박한균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7/05/06 [17:51]

D-3 사표 단속 ․ 숨은표 발굴 ․ 보수표 취합 ‘총력전’

박한균 수습기자 | 입력 : 2017/05/06 [17:51]
▲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산 광복동 구 미화당 삼거리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민중의소리>    

 

19대 대통령 선거를 3일 앞둔 6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창궐한 가운데 각당 대선 주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남은 3일간 '598까지 투대문(5월9일 오후8시까지 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전략으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표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겨냥, '사표방지 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참여 못지않게 사표 방지 캠페인도 매우 중요하다"며 "개혁과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유권자의 표가 사표가 되지 않도록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한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가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가면서 폭발적인 표 결집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샤이 안철수' 끌어내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지난 5일부터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상당한 시간을 한 지역에서 후보가 직접 동선을 잡고 걸으면서 국민들을 만나는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당 김철근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샤이 안철수 지지층이 투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적극 활동을 시작했고 문재인을 꺾을 후보는 안철수밖에 없다는 표심이 공고화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준표 후보는 막판 보수 대결집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북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북한의 핵 공갈이 통하지 않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숨어있는 보수 표심을 겨냥, 홍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면 정권을 지켜내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우파 대통령이 되겠다는 확신을 심어준다는 구상이다.


한때 SNS에서는 ‘어대문’이라는 말이 돌았다.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문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이라는 의미와 함께 투표심리를 시들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기도 했다. 선거를 사흘 앞둔 지금 대선 판도는 누구에게도 유리하지 않다. 후보들은 남은 사흘에 그야말로 사활을 걸고 있다. 표심의 변화나 숨은 표의 움직임으로 판도가 엎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불리한 이는 적폐세력에게 위협이 될 문재인 후보일 것이다. SNS 상에서는 벌써부터 사전투표 부정을 의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고, 많은 이들이 조작된 북풍이 불어올까 우려하고 있다. 언제쯤 조작선거를 걱정하지 않고 마음놓고 투표할 수 있을까. 아마도 적폐청산 의지를 가진 후보에게 몰표를 주어 국가 기관 곳곳에 남은 부패세력을 하루 빨리 척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사흘의 시간은 후보들에게도 국민들에게도 피가 마를 날이 될 것 같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