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보다 더 무서운 북 주민들의 충천하는 사기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5/24 [01:12]  최종편집: ⓒ 자주시보

 

 

우리 방송과 신문에서 북의 화성-12형 등 위력적인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에 뜨겁게 고무 격려된 북 주민들의 반응을 북 언론에서 연일 선전하고 있다며 제재와 압박에 따른 위기를 모면해보려는 안간힘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와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니 북 주민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훨씬 뜨겁고 격했다.

 

▲ 화성-12형 발사 성공으로 조선의 기개가 하늘 땅에 차고 넘친다는 북 내무군     © 자주시보

 

단순한 자부심을 넘어 북 주민들 모두가 미사일 개발자들처럼 세계 최첨단을 누구나 능히 돌파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자기가 맡은 각 사업장에서 만리마 속도 창조에 적극 나설 의지를 피력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북에 경제제재를 가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오히려 제재와 압박은 북 주민들의 분노만 자극하여 더욱 자강력만 높여주는 역효과를 초래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북의 강력한 군사력은 그간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당하고 살아온 제3세계 자원부국들에게는 매우 욕심나는 대상이다. 보나마나 자원수출로 달러, 위안화, 유로화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나라들은 북으로 몰려가 북의 군사 기술을 도입하려 노력할 것이 자명하다. 무기 수출만으로도 북은 엄청난 재부를 늘려갈 수 있게 될 가능성까지 엿보인다.

 

▲ 2015년 10월 10일 열병식에 처음 등장한 북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화성 14호가 2년만에 이제 구형 미사일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인지 이번 2017년 4.15 열병식에서는 등장도 하지 못했다.  아마 수출용으로 내놓으면 제3세계 나라들이 막대한 돈을 주고 사갈 것이다. 탄두부의 여러 노즐 구멍만 봐도 요격회피 기동을 얼마나 능란하게 하는 괴물 미사일인지 알 수 있다. 여전히 위력적인 미사일이다.

 

▲ 조선이 2012년 김일성 주석 100돐과 지난해 7.27 전승 기념절에 선보인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3호, 이 미사일도 이젠 완전 구형이어서 탄두만 화성-12형에 건네주고 미사일은 폐기 되거나 수출용으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이 계속 최신형 타격수단을 공개하는 것은 그 이전 무기는 수출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화성 13호, 화성14호의 경우도 벌써 그렇게 수출해도 되는 구식 무기가 되고 말았는데 이것만으로도 사실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매우 위력적인 무기이다. 이런 무기가 제3세계 나라로 퍼져나간다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미국은 세컨더리보이콧 즉, 북과 거래하는 나라와 기업들을 추적하여 미국이 직접 그 나라나 기업들에게도 보복조치를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북이 날카롭게 반발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미국의 이런 제재가 심해지면 군사적 대결을 야기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까지 들 정도로 북은 최근 세컨더리보이콧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초강경 입장을 내놓고 있다.

 

다시 말해서 완전한 대북 제재는 불가능한 상황이며 자칫 치명적인 악결과를 자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런 미국의 제재와 압박은 북 주민들을 더욱 분발시킬 것이며 더 강력한 무기 생산과 경제발전을 추동하게 되는 악순환의 심화를 이끌게 될 것이 확실하다.

 

이와 함께 북은 신천기념관 등 미군 양민학살 기념관에 북 주민들을 계속 참관시키며 대미보복 의지, 대미 총결산 의지를 높여가고 있는데 북의 연이은 최강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은 그런 타오르는 보복의지 불길에 화약을 마구 뿌리는 것으로 될 것이다.

 

▲ 신천기념관에 전시된 미군들의 양민학살 만행 자료     ©자주시보
▲ 신천 계급교양관에서 미군들에 학살만행으로 희생된 북 주민들에 대한 설명들 들으며 대미 적개심을 고취하고 하고 있는 북 주민들, 요즘 북의 곳곳의 학살 기념관에서 이런 교육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북미 미국과 최후 결전 의지를 가다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데 북 미사일 발사로 북 주민들의 대미결산 의지가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자주시보

 

미국을 능히 타격할 무기가 없을 때는 분노로 치떨리는 주먹을 눈물 닦고 가슴 치는데 사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그 주먹으로 미국을 모조리 부셔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얻게 되었으니 학살지 교육 효과가 얼마나 배가 될 것인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이대로 조금만 더 가면 북 주민들의 분노가 북 지도부에서도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터져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실제 연평도 포격전도 북의 한 중대장이 상부의 연평도 주변 해역에 위협사격만 가하라고 했는데 영창 갈 각오하고 중대원들에게 연평도 안으로 쏘라는 제원을 불러주어 발생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본지에 파악되어 보도한 바 있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3434)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앞으로는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이다. 이런 사소한 충돌이 한반도에서는 바로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특히 남과 북의 모든 통신선이 다 차단된 조건에서는 더욱 그렇다. 더군다나 남측도 최전선에서는 선 대응조치 후 보고하도록 위기 대응 절차까지 바꾼 상황이다.

 

▲ 연평도에 첫 사격을 가한 군단직속 방사포병여단의 122mm 40관 방사포병대대  2중대장과 중대원들 ,  연평도 포격전 이전 사진으로 보인다.  이 방사포병중대는 4군단 33사단 포병련대 4대대 2중대로 파악되었으며 중대장 이름은 리현명이다.    © 자주시보

 

어제도 북의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와서 기관총 사격이 벌어졌다고 한다. 북의 위력적 연이은 미사일 실전 배치는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가중시키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북 미사일 자체보다도 사기충천하는 북 주민들이 더 무서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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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3이나 화성-14는 몰라도 정상인 17/05/24 [07:16] 수정 삭제
  화성-6이나 화성-7, 화성-10만 3세계에 팔아도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나라로 될듯... 그런 측면에서는 예멘이 아주 선견지명있다. 시리아는 바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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