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 15주기 추모제...“평등한 한미관계 원한다"
편집국
기사입력: 2017/06/13 [23:2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효순,미선 15주기 추모제가 사고현장인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진행됐다. (사진 : 민중의소리)     © 편집국

 

2002613일 미군 장갑차에 압사당한 효순.미선양의 15주기 추모제가 사고현장인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13일 진행됐다. 추모제에는 유가족과 문규현 신부, 이성호 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이재정 의원 등과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효순이 아버지 신현수씨와 미선이 아버지 심수복씨는 14년 만에 추모제를 찾아 그동안의 무거웠던 심정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으로 평등한 한미관계를 희망했다.

 

참가자들은 마을 어귀에서부터 행진을 해 새로 조성할 평화공원 앞에 도착한 후 솟대 세우기, 정화수 올리기 및 소리 굿, 살풀이, 유족인사 및 추모사 등의 순서로 추모제를 진행했다. 

 

▲ 추모제 참가자들이 영정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 : 민중의소리)     © 편집국

 

이날 추모제 준비위원회는 추모 평화공원 조감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감도 중심에는 지난 5년 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소녀의 꿈추모비가 세워져 있었다. 미선효순추모비건립위원회는 2012년 성금을 모아 소녀의 꿈이라는 추모비를 제작했지만, 땅 주인이 부지를 매각할 의사가 없어 사고지역에 추모비를 세울 수 없었다.

 

15주기 되는 올해 부지매입이 가능해지면서 기금마련 운동이 본격 시작되었다. 건립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부터 시작한 평화공원 건립 기금 마련에 13일 기준 550여명이 참여했으며, 5400만원 가량의 성금이 모였다. 건립위는 부지매입비 11천만원과 공원조성 비용 2억원을 목표로 9월말까지 모금운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 추모제 당일 공개된 추모 평화공원 조감도. (사진 : 통일뉴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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