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홈페이지 개설, 북미 대화 예견하는 듯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6/23 [03:0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    

 

22일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조선(북한) 외무성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홈페이지가 개설됐다”며 “조선과 세계 여러 나라 사이의 선린우호,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무성이 11개국으로 구성됐고 산하에 3개 연구소가 있다. 중국과 일본을 담당하는 아시아 1국, 나머지 아시아 국가를 맡는 아시아 2국, 러시아와 구 소련에 속했다가 독립한 국가를 맡는 유럽1국, 나머지 유럽국가를 담당하는 유럽 2국이 있다. 최선희 국장이 책임을 맡고 있는 미국·캐나다 등 북아메리카국과 아프리카·아랍·라틴아메리카국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변인실 역할을 하는 보도국을 비롯해 영사국, 조약법규국, 의례국, 국제기구국 등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하 연구소로는 군축평화연구소와 미국연구소, 일본연구소 등 3개가 있다고 밝혔다. 민간교류촉진협회, 조미민간교류협회, 조선-캐나다협조사, 조일교류협회, 국제경제 및 기술교류촉진협회, 조선-유럽협회 등은 외무성의 후원을 받는 민간단체로 꼽혔다.

 

외무성 홈페이지는 한글과 영어로 볼 수 있으며 소식, 문헌, 공식입장, 외교활동, 사진·동영상 등을 볼 수 있는 배너가 마련됐다. 중앙통신은 “홈페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정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외교정책을 대외로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홈페이지에서 특징적인 점은 북이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 강화해온 중국, 러시아, 제3세계에 대한 분과나 연구소보다. 미국, 일본, 유럽에 대한 분과나 연구소를 집중적으로 만들어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북이 핵억제력을 확고하게 구축하게 되면 결국 이런 나라들과의 대화의 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자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북은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쏘고 더 강력한 핵시험도 하게 되면 결국 미국과 유럽도 북과 관계개선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지금 공개한 북의 핵무장력만 보고도 미국에서 북을 잘 아는 페리 전 장관이나 헤커 박사 등은 대화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정부도 이젠 북과 대화를 진지하게 모색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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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17/06/23 [12:19]
111약처먹고 왔야...이신병 수ㅐㄱ기아 그만좀 여기 개나발 소나발 불지말고 약처막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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