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그림] 2. 백두산을 그린 북녘 그림들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7/13 [03:31]  최종편집: ⓒ 자주시보

[필자 주: 최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북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통일의 초석이 될 남북의 동질감 회복과 동포애 함양을 위해 소재별로 연재합니다.]

 

▲ 밀림의 아침     © 자주시보, 해금강

 

남북공동행사 취재차 2000년도에 두 번 가 본 백두산 밀림은 남녘에서 볼 수 없는 정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차고 맑은 소백수 물은 사시장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마가 지나 가뭄이 드나 늘 그 수량 그대로 한결같이 흐른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곧게만 자라는지 쭉쭉 뻗은 이깔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등 주로 북방 침엽수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백두밀림에는 천년이끼가 켜켜이 쌓이고 쌓여 이 나라 만백성을 포근하게 다 감싸안아 줄 어머니의 품 그대로였습니다.

고지대로 올라가 수목한계선에 이르면 북풍 한설에 강잉히 맞서 수백, 수천년을 굵어온 자작나무(봇나무)의 흰 수해가 펼쳐졌습니다. 

천지의 맑디 맑은 물을 품고 삭풍에 깎이고 깍인 천지의 봉우리들에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이 강토 이 역사를 지켜온 우리민족의 웅혼한 기상이 서리서리 어려있었습니다.

 

아,

백두산!

다시 가서 그 품에 안기는 그날 

그 백두민족의 후예로서 부끄럽지 않고 싶습니다.

 

허나 여전히 이땅은 외세 군화발에 짓밟히고 있고

여전히 백두산줄기 뻗어내린 백두대간은 저주스런 분단철조망에 칭칭 얽매여 신음하고 있습니다.

20대에 시작했던 통일운동을 40대에도 끝장내지 못하고 50대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기어이 이어야할 민족의 혈맥이기에 

조국통일의 그날,

백두대간을 완전히 이을 그 통일을 위해

저 변함없이 흐르는 소백수 맑은 물처럼

저 강인한 봇나무처럼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렵니다.

 

▲ 밀림속의 유정한 내천     © 자주시보, 해금강

 

 

▲ 북방의 초봄(1)     © 자주시보, 해금강

 

 

▲ 북방의 초봄(2)     © 자주시보, 해금강

 

 

▲ 북방밀림의 봄     © 자주시보, 해금강

 

 

▲ 밀림의 봄     © 자주시보, 해금강

  

 

▲ 진달래 핀 밀림의 봄     © 자주시보, 해금강

 

 

▲ 밀림의 여름     © 자주시보, 해금강

 

 

▲ 산중의 호수가     © 자주시보, 해금강

 

 

▲ 눈덮인 산길     © 자주시보, 해금강

 

 

▲ 북방의 눈덮인 산길     © 자주시보, 해금강

 

 

▲ 겨울수림     © 자주시보, 해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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