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미CIA국장, 북과 대타결 암시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7/22 [00:4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국장

 

미국 중앙정보국(CIA) 폼페오 국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타결을 은근히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제도권 언론에서는 정 반대로 '김정은 축출'을 시사했다고 해석 보도하고 있는데 그의 발언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는 틀렸음이 명백하다.

 

21일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0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행한 연설에서 “핵무기에 있어 가장 위험한 건, 이를 통제하는 인물”이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이 둘을 분리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 '분리'라는 말을 국내 언론들은 '축출'로 해석한 것이다. 

 

하지만 폼페오 국장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핵무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면서, 김 위원장의 손에서 그 능력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즉, '분리'라는 말을 더 이상 완전한 핵무기를 갖추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폼페오 국장은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 정보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선택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자신의 발언이 북한의 정권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미국의소리나 연합뉴스 등에서 공히 보도하였다.

 

물론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길은 김정은 위원장 축출이다. 하지만 꼭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였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대화를 통해 더 이상의 핵무기를 개발을 막아 완전한 핵능력을 갖지 못하게 하는 방법밖에 남지 않는다. 

 

물론 '꼭'이란 수식어를 붙여 축출 가능성 여지도 남기기는 했다. 하지만 기본은 축출이 아니다.

21일 연합뉴스의 관련보도를 보면 폼페오 국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이성적인 인물로 보는 시각이 있으나 자신이 보기에는 정권유지라는 핵심 목표를 제대로 이해하는 정상적 인간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폼페오 국장은 정권 교체 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김정은 정권의 축출이 미국에 "전적으로 좋은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번째 문 뒤에 무엇이 있을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런 이어진 말들을 보면 핵무기와 김정은 위원장의 분리가 '축출'로 해석하기보다는 전격적인 북미대화를 암시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크다.

 

폼페오 국장은 바로 전격적인 북미대타결을 암시한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쏘면서 완전한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한 핵무장력 강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크고 작은 선물보따리를 미국에게 마구 선물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벌써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준비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둥,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준비를 위해 북 잠수함이 기동하기 시작했다는 둥, 북의 대미 압박성 움직임 보도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바로 그 안전 담보는 주한미군철수를 포함한 북미평화협정체결이 될 것이다. 북미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전후 배상문제 처리와 종전선언, 양국관계정상화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엄청난 세계사적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미국이 이런 암시성 발언을 한 두번만 날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북미대화가 추진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특히 북미대타결은 사실상 미국 패권의 붕괴를 의미하기 때문에 결코 쉽게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 

다만 이번 폼페오 국장의 발언을 김정은 위원장 축출 의사 표현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말이며 미국도 이제는 북미대화를 심각하게 모색하거나 전쟁을 해서라도 북핵을 없애지 않고서는 마음 편히 살 수 없는 심각한 국면에 처했다는 것이다.

 

폼페오 국장도 이번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1의 고민은 북핵문제라고 분명히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지금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며 일단 기본 가닥은 대화로 잡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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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말이어렵다 17/07/22 [05:47]
그렇게 어렵게 야그하면 네 체면이 좀 더 살고 네들 운신의 폭이 더 넓어지냐? 헛지랄 하지말고 먼저 핵심을 내 질러라. 그리고 뒷파장은 뒤에 수습하는 것이 옳다.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직도 네들이 네 자신들의 탐욕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는 세상이 있다고 믿는것에 있다. 그런건 없다. 이젠. 탐욕이냐 목숨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최고의 지혜를 지금 당장 발휘해야 한다. 진실한 말과 진실한 행동은 아주 간결하고 간단한 것이다. 수정 삭제
tjswlwk 17/07/22 [06:59]
미국을 그리 좋아하고 잘알며 친하다고 하는 한국인들의 영어실력은 그야말로 창피하다. 사실 국제무대에서 대본없이 영어로 우리상황 얘기할사람은 한두사람외 거의없다. 왜? 본적이없으니까.. 북미간 치열한 말다툼에서 영어 잘알아들어야..이창기자 칭찬한다. 미국말도 잘모르며 친하다며 주접떠는 한국인이 너무 많..레밍이 얼마나 험한말인지.. 수정 삭제
111 17/07/22 [12:20]
- 수정 삭제
혀가 꼬여 17/07/22 [12:56]
꼭 남북통일을 추진하면서 핵무기 운용권한은 남한 대통령이 갖는 걸로 생각하나 본 데 그러면 통일 한국이 미국을 핵 공격할 일이 없어지고 재미가 없지. 미국넘들 그간 한 짓을 보면 히틀러보다 일본 전범자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은데 그때 미국을 신속히 조지려면 남한 대통령으론 어림도 없지. 결혼해 살면서 마누라는 다른 남자와 자라는 것과 같잖아? 수정 삭제
참으세요. 17/07/22 [22:39]
앵글로 해적들과 잡종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되서요. 사람들의 말과 성격이 좀 모호합니다. 애초부터 성격이 산뜻하고 깨끗하지가 않아요. 거기서 지내 보면 알지만 미국인도 남한사람 비슷하게, 또 동남아시아 사람처럼 수다가 많고 결단성이 굉장히 느립니다. 아주 많이 생각하고 침울합니다. 그리곤 서로들 모여서 회의 하면 중구난방으로 아주 말들이 많아요. 결국 결론은 안 나죠.. 미국인들 영어도 들어 보세요. 잘 알아듣기 힘들고 어늘 어눌하지요. 빠다 목소리에 꼬부러진 발음을 잘 하죠. 영국 액센트나 유럽인들 발음 톤하고 전혀 다른 것, 이게 바로 미국사람들 성격의 표현 입니다. 그래서 매사에 모호하니까, 미국인도 그들이 지은 집단 죄악으로 운명적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코 참회, 회개 안 하죠. 개독 신을 믿지만요. 수정 삭제
ㅋㅋㅋ 17/07/23 [05:40]
똥꼬에 방사포탄을 꽂아 터뜨리겠다는 이야기잖아! 111아. 수정 삭제
김도경 17/08/11 [14:51]
무슨 뜻으로 쓴건지? 누가 누구에게 배상을 한다는 건가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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