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두 달 안 되는 개발기간 화성-12형 3발 성공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7/28 [01:19]  최종편집: ⓒ 자주시보

2017년 7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된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성공 기념 음악무용종합공연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분석해 보니 무대 뒤에 설치된 대형 배경화면에 나타난 영상들 속에 그간 북이 공개하지 않은 미사일 시험발사 장면이 많이 나왔다. 

 

  

▲ 로케트강국을 일떠세우신 위대한 영도의 나날 

  

공연 도중 '로케트강국을 일떠세우신 위대한 영도의 나날'이란 제목의 사진첩을 공연 배경화면에 띄웠는데 김일성 주석 때부터 최근까지 수백장의 사진을 하나하나 보여주었다.

 

이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북이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완전히 타격권에 잡아넣은 미사일이라고 발표한 화성-12형도 최소 3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그중 한 발만 공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패한 미사일이 있었다면 더 많이 만들었다는 말이 된다. 

 

첫번째 화성-12형은 전투부 경계가 흰색 띠로 이루어진 것이었고 발사 지도를 호수가 발사장 인근 한 건물 앞에서 하고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트를 입었다 벗었다 했던 것을 보니 그리 춥지 않은 계절이었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외양이 화성-12형과 같았고, 로켓 화염도 화성-12형 공개 영상의 미사일과 똑 같았다. 3.18혁명으로 자칭하고 있는 신형 대출력로켓엔진을 장착한 미사일이었던 것이다.

 

▲ 북이 공개하지 않은 화성-12형 흰색 도장 화성-12, 연료주입을 현장에서 하고 있다.  북의 화면 중 첫번째로 발사 된 화성-12형이다.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 첫 화성-12형 시험 발사발사장 인근 한 건물 앞이었다.  때는 코트를 입기도 하고 벗기도 한 걸 보니  겨울이었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 자주시보

 

 

두번째 화성-12형 발사장면은 단 두 장의 사진으로 보여주었다. 

이 화성-12형의 형태와 탄두부의 도장 색은 첫번째와 똑 같았다. 다만 지하 미사일격납고에서 출발한 미사일 차량이 산을 배경으로 설치한 미사일 지휘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내린 명령을 받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었다. 

 

▲ 두번째 화성-12형 시험발사 성공 모습     © 자주시보

 

 

사진첩에서 마지막으로 보여준 화성-12형이 바로 5월 14일 북이 언론에 공개한 탄두부 경계를 노란색 톱니모양으로 도장한 그 미사일이었다.

 

▲ 세번째 화성-12형 발사 사진     © 자주시보

 

충격적이고 놀라운 미사일 개발 속도가 아닐 수 없다.

 

올 3월 18일 성공시킨 신형 대출력 로켓엔진을 장착한 화성-12형 미사일을 5월 14일 완성형 발사에 완전히 성공할 때까지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선진국에서 국력을 총 집중해도 쉽지 않은 어마어마한 개발 속도라고 항공대 장영근 교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실제로는 그 짧은 기간 최소한 3개의 미사일을 만들어 두발을 차례로 성공시킨 후 완성형을 공개한 것이다.

 

물론 동시에 여 러발을 제작하였다가 한발씩 쏘았을 수가 있는데 첫번째 사진을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분명히 코트를 입고 있었고 주변에 신록이 없다. 최소한 한겨울은 아니더라도 꽤 추운 날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3월말이나 4월 초순으로 로켓엔진에 성공한 후 약 보름 안에 첫 미사일을 만들었다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북에 어마어마한 미사일 생산기지가 있다는 말이며 이미 엄청난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는 것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

 

국내외 미사일 전문가들, 항공관련 교수들은 북이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공개할 때마다 실전배치를 위해서는 몇 차례 더 쏘아 완전히 성공해야 한다며 당장 실전배치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는데 북이 공개한 미사일들은 이미 몇 차례 성공을 한 후 완전한 것을 공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 이 사진은 사격위치에 90도로 세워지고, 자행발사대차와 분리된 화성-12형이 섬광과 굉음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다. 화성-12형은 2017년 5월 14일 평양시간으로 새벽 4시 58분에 발사되었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성-12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km까지 상승비행하여 거리 787km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고 한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미국도 이제는 북의 이런 엄청난 미사일 개발능력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 같다. 어제 미국정보당국은 2020년은 되어야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던 입장을 접고 1년 안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였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입장도 있지만 미국 행정부 정보당국이 공식적으로 2018년 안에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물론 북은 지난 4일 전격시험발사에 성공한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이미 미 본토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화성-12형 개발 과정을 보니 실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미국이 북의 위력적인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려고 마음 먹고 있다면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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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서둘러도 자민통 17/07/28 [02:41] 수정 삭제
  북의 미사일 개발은 중단시킬 수 없다.
이미 핵 미사일 개발 및 배치가 완료되었는데 어떻게 중단 시킨단 말인가?
선물보따리는 그때 그때 보내줄 것이고, 서둘러서 무릎꿇고 기어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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