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선대 참가기3]성주 할머니의 가르침, 사드가 아니라 남북대화가 답
김미숙 통일선봉대 대원
기사입력: 2017/08/10 [14:0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성주의 사드반대 돌탑     © 자주시보, 김미숙

 

▲ 성주에서는 돌맹이도 담벽도 모두 사드 반대를 외치고 있었다.     © 자주시보, 김미숙

 

성주에 도착해보니 담벽도 길가의 이름 없는 돌맹이도 사드 반대를 외치고 있었다. 곳곳이 구호이고 반 사드 그림이었다. 전봇대와 나무마다에는 ‘사드가고 평화오라’는 등의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그런데 그중에 ‘사드 반대하면 중국의 속국이 된다’는 등 얼토당토 않는 내용의 서북청년단의사드찬성 플랑카드도 보였다. “이들이 진정 청년들이 맞는 걸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 서북청년단이 걸었다는 사드찬성 현수막     © 자주시보, 김미숙

 

평생 농사일만 하시던 성주의 한 할머니와 나눈 대화는 많은 깨우침을 주었다.

 

‘사드와 같은 괴물을 이땅에서 몰아내려면 한반도 평화가 와야하는데 한반도 평화는 통일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북은 미국도 두려워할 정도로 군사력이 강한 것 같다. 결국 남과 북이 전쟁으로 통일해서는 안 되고 남북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만이 답이다.’라는 요지의 말을 들려주었다. 할머니도 사드반대 투쟁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라고 했다.

이땅의 위정자들이 새겨듣고 국정에 반영해야할 한 촌로의 뼈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오전엔 '한반도 디톡스 통선대는 사드 기지 철거 투쟁 차원에서 사드 기지 진격투쟁을 다른 통일선봉대와 함께 전개했다. 가파른 산을 오르고 올라 사드 기지 50미터 앞 철조망까지 진격하여 사드기지를 철거하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다. 사드기지를 운용하는 미군들도 우리의 외침을 똑똑히 듣고 떨었을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의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놀라서 한반도에 ‘화염과 분노’를 들씌우겠다고 말했다는 소식에 더욱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트럼프가 제 정신을 잃어버린 게 분명하다.

 

▲ 2017년 8월 9일 한반도 디톡스 통일선봉대의 사드기지 진격투쟁     © 자주시보, 김미숙

 

▲ 비가 내리는 데도 성주 시민들과 통선대원들은 사드반대 집회를 사수하였다.     © 자주시보, 김미숙

 

오후엔 김천 사드반대 집회에 참여하였다. 거기서 ‘#내일로_평화통일_대장정단’을 만났는데 주로 청소년, 청년, 대학생로 구성된 단체였다. 반가웠다. 그중에 내 옆에 앉은 학생이 ‘#한반도디톡스 통일선봉대’의 깃대를 보며 '우와 한반도 멋있다'라고 하였다. 문득 고개를 들어 한반도기를 쳐다보니 내가 보기에도 아름다워서 새삼 눈물이 뭉클 났다.

 

그 통일선봉대 대원들이 마음씨도 예쁘게 성주시민분들과 우리에게 편지와 젤리를 나눠주었는데 모든 학생들이 한땀한땀 쓴 편지를 보니 감동이 밀려온다.

 

오늘의 내가 모범대원상 받아서 기분 좋다.(계속)

 

"#사드가고 #평화오라 #한반도디톡스"

 

* 사진 이모저모

 

▲ 다른 통일선봉대 대원이 써준 격려의 편지     © 자주시보, 김미숙



▲ 성주 사드 반대 현수막     © 자주시보, 김미숙

 

 

▲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대원들을 격려하가 위해 나선 김미숙 통선대원     © 자주시보, 김미숙

 

 

▲ 미술 전공을 살려 정성껏 반미 선전물을 만드는 김미숙 통선대원과 동료    © 자주시보, 김미숙

 

 

▲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현장에서 한반도 디톡스 통일선봉대원들의 결의를 다지는 모습     © 자주시보, 김미숙

 

 

▲ 2017년 8월 9일 김천 사드 반대 촛불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황선 통선대장(가운데)과 김미숙 통선대원(오른쪽)     © 자주시보,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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