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양민학살 기록영화 '잊을 수 없는 원한'을 다시보며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8/15 [13:2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피카소의 '조선에서의 학살'     © 자주시보

 

2005년 광복 60주년을 기념하여  '자주민보'와 '인터넷방송국 청춘'이 공동으로 '잊을 수 없는 원한'이라는 제목의 양민학살 동영상을 제작하였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 주요 미군들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지를 두루 찾아가 희생자 가족들과 피해자들을 직접 취재하여 제작한 동영상인데 당시 시청자들이 제작한 영상을 소개하는 KBS '열린채널'에서도 채택 방송한 바 있다. 

 

전국의 미군 양민학살지를 찾아가 보니 여순항쟁이 있었던 여수와 순천지역과 더불어 유독 태백산맥을 따라 형성된 깊은 산골짜기 마을들 곳곳에서 미군의 무차별 폭격에 의한 양민학살이 많았다.

 

창원대 도진순 교수는 이에 대해 걸어다니는 공수부대라고 알려진 북의 인민군 척후 부대들이 태백산맥을 따라 이동하며 미군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하자 아예 그들이 의지할 주민지대를 모조리 없애버리기 위해 태백산맥을 따라 강원도에서부터 경상북도지역의 산골마을을 모조리 초토화시켰음이 기밀해제된 미국의 문서를 통해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좀 더 연구를 해 보니 북의 김일성 주석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정황이 급변하자 낙동강 전선의 주력부대를 긴급히 전략적 후퇴 길에 오르게 했는데 최현부대 등 일부 부대를 전선 후방에 남게 하여 북에 진입한 미군을 남과 북 양측에서 협공을 가하고 또 남측에서 북으로 가는 보급로를 차단하고 전선 남측의 보급기지들을 아예 소멸하게 하는 등의 배후 교란작전을 영활하게 벌려나갔다. 

이렇게 전선 후방에 남긴 부대를 북에서는 제2전선군이라고 한다. 제2전선군은 기본적으로 태백산맥에 의거하여 유격전법으로 싸웠다. 북으로부터 식량 등의 공급도 정상적으로 될 수 없었기에 조선인민혁명군 항일무장투쟁 지휘관이었던 최현은 항일무장투쟁 때처럼 주민들에 의거하여 유격전을 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심대한 타격을 입은 미군은 대책회의 결과 아예 그 제2전선군이 의지할 주민지대를 모두 불태워버릴 결정을 채택하고 모든 마을의 집을 네이팜탄으로 불태우고 움직이는 물체라면 그게 사람이건 짐승이건 여성이건 어린 아이건 모조리 캘리버50 기관총과 로켓탄 등으로 몰사격을 가해 몰살했던 것이다. 그래서 상여를 매고 장사를 지내던 행렬이 폭격을 당하고 피난가던 주민들도 공중폭격을 피할 수 없었다.

 

노근리 학살의 경우 주로 여성과 노약자, 아이들로 구성된 피난민이었고 짐수색까지 해서 인민군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폭격으로 죽이기 좋게 기차길 위로 모두 올라가게 한 후 폭격기를 불러 무차별 폭격을 자행했고 철도 위에서도 용케 살아나 쌍굴다리로 피신한 피난민들에게 3일간 쌍굴다리 양쪽에서 기관총 사격을 퍼부어 죄없는 피난민들을 대부분 학살했던 것이다.

미군은 주민지대에 폭격을 가한 후 꼭 헬기를 타고 와서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갔다. 상부에서 지시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고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보고서가 기밀해제되어 도진순 교수와 같은 의로운 학자들에 의해 연구 분석되면서 이런 진실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강이나 계곡을 따라서 피난을 가다가 폭격을 당하면 사람들이 곧잘 물 속으로 뛰어들게 되는데 그럴 경우 미군사격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물속에서는 쉽게 움직여 피하지도 못하는데 물은 총알을 전혀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물은 바로 피의 강물으로 돌변하였다고 한다.

곡계굴처럼 굴 속으로 피신한 사람들도 무리로 죽었다. 폭탄 한발만이라도 입구에 터지면 그 화염이 굴 안으로 들어와 바닥에 깔아놓은 볏집, 보릿대를 태웠고 산소부족과 네이팜탄의 유독가스에 모두 질식사를 했던 것이다. 

 

이 취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명백한 사실은 미군은 타국에서 수행하는 전쟁에서 그 나라 주민들의 안위 따위는 전혀 염두에도 두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길 수만 있다면 아니, 미군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만 있다면 그나라 백성들은 여성이건 아이건 모조리 학살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중동 전쟁터에서도 미군의 민간인지역 오폭이 그렇게 많은 것 아니겠는가. 이라크에서도 수백만명의 민간인들이 희생되었고 지금 시리아와 예멘에서도 그렇게 죽어가고 있다. 

 

이런 끔찍한 전쟁이 이 땅 한반도에서 다시 터질 위험이 높아가고 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불피코 핵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 이라크나 시리아는 핵무기가 없지만 북은 핵을 가진 상대이기 때문이다.  

미군은 승리할 수만 있다면 아니 미군과 미국인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북 주민들이 사는 도시는 물론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에도 핵폭탄을 서슴없이 터트릴 것이다. 

현대전에서는 전선 전후방이 따로 없다. 북 특수부대원들이 하늘과 바다를 통해 일거에 한국 각지로 침투해들어온다. 미군이 이를 소멸하려고 한국 땅 곳곳에 무차별 핵폭탄을 떨어뜨릴 것이 자명하다. 

 

북은 그래서 전쟁시 모든 주민들이 대피한 지하시설을 만들어왔다. 50년대부터 시작한 공사가 90년대에 일단락되었다고 한다. 어머어마한 지하세계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한다. 전쟁에 가장 심각한 피해는 한국 국민들이 입게 될 우려가 높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예방전쟁 차원에서 북에 선제 핵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이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우리가 왜 그것을 반대해야하는지 이 기록영화를 통해 깊이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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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통 17/08/15 [15:13]
미국의 잔인함, 몰염치함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한국에 아니 어느 곳이라도 핵폭탄을 투하하지는 못합니다.

공멸!
지구의 멸망!

조선이 없으면 지구도 없다는 말이 빈말이 아닌 이상
만약, 미국이 한반도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즉시
북은 세계 각처 자본진영에 지대지, 잠대지 등 모든 핵폭탄을 투하할 것입니다.

이 짓을 미국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반면에 북한은 전세계를 상대로 핵무기의 위력을 시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평화협정을 맺지 않는 이상 북의 권리입니다

만약, 괌에 모의 핵폭탄을 4발 투하해도 인류는 시위임을 알고 있으니
미국 아니 자본 진영은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으며 경거망동 할 수 없습니다.
수정 삭제
포청천 17/08/15 [16:17]
우주에서 이렇게 잔인무도한 종자들이 어찌 있을 수 있는가!!! 악귀중의 악귀라도 감히 져지르지 못할 만행을 감행한 미국놈들을 지구상에서 완전 소멸시켜야 한다 수정 삭제
청와대 17/08/15 [16:18]
미국없었으문 나도, 아니 이 대한민국도 없었잖아. 그러니 어떡해??? 알구두 참아야지. 괜히 복잡하게 굴지 말고 우리 숙명 그냥 감수하자. 제발 빈다. 오죽하문 내가 "전쟁나도 거기(한반도)에서 나구 수천명이 죽어도 거기(한반도)에서 죽는다"고 망발한 트럼프에게 온전하게 항변한마디 못하겠니??? 니들 내 맘성 좀 이해해줘라. 미국이 맘만 먹으문 우린 그냥 망한다. 북하구는 태어날 때부터가 달라. 그리 알구 좀 자중해라. 수정 삭제
백악관 17/08/15 [20:18]
그리구 815기념사라는게 뭐가 그리 사기꾼 뻥치는 것처럼 두리뻥뻥하냐 노태우는 물론 이명박이나 박근혜의 뻥보다도 못한 기념사는 챙피하지도 않냐? 차라리 청와대를 백악관출장소로 바꾸면 어떻겠나?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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