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무용종합공연 대성황은 사회주의 미래 암시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9/21 [04:3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9월 원산시에서 대성황리에 진행되고있는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     © 자주시보

 

인터넷에 소개된 북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북의 강원도 원산시에서 대성황리에 진행되고있는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은 지금 온 강원땅을 드높은 관람열기로 부글부글 끓게 하고 있다.

 

공연장소인 송도원청년야외극장은 국보급예술단체들의 종합공연을 관람하려고 찾아오는 사람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 경음악과 노래련곡 《당이여 그대 있기에》, 녀성독창 《아버지라 부릅니다》, 혼성중창과 남성합창 《그이 없인 못살아》, 녀성중창 《인생의 영광》, 가무 《보란듯이》, 경음악 《단숨에》, 무용 《달려가자 미래로》, 타프춤 《청춘시절》 등 다채로운 공연종목들마다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으며 출연자들에게 앞을 다투어 꽃다발을 안겨주며 우렁찬 박수갈채로 공연성과를 축하해주고 있다.

 

▲ 민요를 잘 부른 김설미 모란봉악단 가수 

 

북의 보도는 특히 "사회주의바다향기를 담아싣고 동해기슭에 메아리치는 녀성중창 《바다만풍가》의 노래선률에 관람자들은 누구나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운 춤판을 펼쳐놓는다."고 소개했다. 원산이 해안도시여서 이 노래를 더 좋아하는 가 보다.

이 노래는 모란봉 악단의 고음의 김설미 가수가 특히 잘 부르는 민요조의 노래이다. 아마도 북은 우리 민족의 민요가락을 학창시절부터 잘 배워주어 요즘도 누구나 민요에 맞추어 흥겨운 춤판을 펼칠 수 있는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 2017년 9월 원산시에서 대성황리에 진행되고있는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장을 찾은 북 주민들의 밝은 표정     © 자주시보

 

그러면서 북 언론은 날이 갈수록 국보급의 예술단체들이 펼친 공연은 더 큰 파문을 일으키고있어 공연관람에 대한 강원땅인민들의 수요는 더욱 높아만가고 있는데 "한번 본 사람들도 두번 세번 와서 다시 보고있으니 관람표가 매일 수천장씩 판매된다고 한들 어찌 그 수요를 감당해낼수 있으랴."라며 그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송도원청년야외극장의 매표원은 이른 새벽부터 공연관람표를 사자고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성화》에 이제는 목이 다 쉬여버렸다고 하면서 아마도 이 공연이 1년내내 진행되여도 관람표는 계속 모자랄것이라고 미소지었다며 "모자라는 관람표! 이 말속에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에 대한 인민의 열렬한 사랑과 사회주의문화정서생활에 대한 드높은 지향이 그대로 담겨져있는것이다."라고 북 기사는 끝을 맺었다.

 

소련과 중국 동유럽의 사회주의가 무너질 때 보면 국가에서 창작한 예술작품에서 대중들이 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국민들의 뜻과 정서를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신 그 틈을 자본주의 문화가 파고들었다.

문예와 국민이 분리되면 사회주의는 미래가 없다. 사회주의는 경제력만이 아니라 정치사상의지가 없이는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하기에 그 정치사상의지를 심장깊이 체현시키는 위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문예가 대중속에서 살아숨쉰다면 그 나라의 사회주의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면에 대해서도 우리 당국에서 깊은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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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하다 서울시민 17/09/21 [11:51] 수정 삭제
  문예와 국민정서의 일치...체제/정치사상의 토대를 분석한 이창기자의 높은 의식과 지적을 높이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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