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여성 동포들의 끝내주는 우리 춤 실력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10/21 [01:48]  최종편집: ⓒ 자주시보

 

[위는 2015년 5월 북녘 모란봉에서 김수복 미주동포가 촬영한 동영상]

 

김수복 미주동포가 최근 본지에 제보한 2015년 촬영한 북 동영상을 보니 북 여성들은 민요가락만 나오면 어디서나 그렇게 그윽한 표정, 우아한 팔동작을 곁들여 멋들어지게 춤을 추었다. 옹헤야 민요가락에 흥이 오르자 점점 춤꾼들이 늘어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특히 여자 어린이 두 명의 귀여운 춤사위가 앙증맞기 그지 없다. 이 아이들이 너무 예쁘게 춤을 추어서 김수복 미주동포는 이 동영상의 제목을 '천사의 춤'이라고 붙여 보내왔다.

아쉬운 점은 남성들은 구경이나 하지 춤판에 잘 들어오지 않는 점이었다. 들어와서도 뻘쭘하게 있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일었다.

 

대학시절 풍물패 활동을 한 필자도 민요만 나오면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몸에 배기만 하면 그렇게 춤추기 좋은 가락이 우리 민요이다. 북녘의 저 아이들도 꼭 그 가락이 몸에 배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 춤은 오금질과 우아한 팔동작이 특징이어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춤추다가 관절이 상할 염려가 전혀없다. 오히려 오금질을 하면서 뼈와 뼈 사이의 물렁뼈, 인대와 인대 옆 근육들이 튼튼해져 어지간한 관절병은 절로 낫는다.

필자도 고등학교 내내 관절염으로 고생하다가 대학 풍물패에서 신나게 뛰어놀다보니 몇달만에 깨끗히 나았다. 후에 의사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관절이 아프다고 운동을 안 하면 더 악화되고 오히려 적절히 운동을 해야 인대나 근육이 튼튼해져 병이 나을 수 있다고 했다.

오금질은 항상 일정하게 무릅을 구부린 상태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물렁뼈에 무리한 마찰을 가하지 않으면서 인대와 그 옆의 근육에 힘을 많이 가게 한다. 그것들을 튼튼하게 단련하기에는 오금질이 최적이라고 본다.

 

미용사에게 들은 말인데 미용사들은 오십견이 없다고 했다. 팔을 항상 들고 움직이며 일을 하는 것이 오십견을 막아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우리 춤은 팔을 들고 춤을 추기에 분명히 오십견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격렬한 팔 동작은 물렁뼈나 인대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지만 우아하게 움직이는 우리춤의 팔 동작은 그런 무리를 줄 염려도 없다.

 

중국에 가면 아침이면 어디서나 나이든 분들이 태극권 비슷한 동작을 하면 집단적으로 체조를 하고 집단 제기차기를 많이 하던데 참 좋은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극권도 오금질이 기본이고 팔을 천천히 들어서 움직이는 동작이 많다.

우리 춤은 거기다가 흥이 있으니 그런 운동이 힘들지 않고 오히려 신명나고 즐거운 스트레스 해소의 과정이니 얼마나 좋은가!

결국 신체만이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더 없이 좋은 게 바로 우리 민요에 맞추어 덩실덩실 추는 우리 전통춤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건강에 좋은 세계 제1의 춤은 우리 민족의 전통춤이라고 감히 자부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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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백성이 이런 곡에 맞춰 춤을 추면 모두들, 건겅해질듯..... 김삿갓 17/10/22 [17:28] 수정 삭제
  혁명적 내용을 민족적 가락에 실어 힘찬 율동으로 ....참말 좋다....싸이의 오빤 강남 스타일...어쩌구....하는 쓰래기 저질 막춤곡과는 차원이 다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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