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형위성 발사준비에 박차 가하는 듯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10/21 [15: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위성궤도가 타원형으로 찌그러진 정도를 전문용어로 이심률이라 하는데, 위성궤도의 이심률이 작아질수록, 다시 말해서 위성궤도가 원에 가까울수록 위성운반로켓의 추력이 더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조선이 이번에 발사하여 원궤도를 돌고 있는 2.7위성운반로켓의 추력은 3년 전에 발사한 은하-3호의 추력보다 더 강해진 것이다. 위의 사진은 2016년 2월 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위성운반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이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21일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굴착 작업 모습이 포착됐던 북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건물로 보이는 건축물 여러 개가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가 ‘구글어스’를 통해 지난 2일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과 ‘에어버스’ 사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장소에는 길이 약 30m의 건물 두 동이 최소 1층 높이로 들어서 있었다.

 

또 이들 건물 사이에는 또 다른 건물의 기초로 보이는 콘크리트 형태의 구조물이 6~7개의 방을 이룬 형태로 들어서 있으며, 발사장 방향 약 50m 지점에도 이들 건물보다 작은 구조물이 건설돼 있었다.

 

▲ 2017년 10월 2일 동창리 위성 사진     © 자주시보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사일 조립시설은 아닌 것 같은데 사무실이나 관측실로 보기엔 발사대와 너무 가까이 있다며 의아했다.

 

잘 보면 절반은 매우 높이가 높은 건물이고 전체적으로 길이가 대형 위성로켓을 조립할 수 있는 길이여서 아마도 대형 위성로켓 조립을 위한 시설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서 조립한 로켓을 그대로 발사대로 이동시켜 세워 발사하거나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이동시켜 발사대에서 조립하거나 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찌 되었건 발사대보다 훨씬 큰 규모의 신형 건물을 보니 북에서 새로 개발하고 있는 위성로켓의 규모가 만만치 않아보인다. 북은 멀지 않은 날에 정지궤도 위성을 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에서 3만6천킬로미터정도 높이까지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강하고 큰 로켓이 필요하다.

 

사실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쏘아올린 3.18로켓엔진을 몇 개 묶으면 얼마든지 정지궤도까지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다음 번에 당장 정지궤도 위성을 쏘아올릴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어쨌든 어느 때보다 강한 로켓을 쏘아올릴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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