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원 16명,핵무기 제거위해 지상전 투입 위험성 경고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7/11/07 [09:3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미국 워싱턴에 있는 의사당 건물.     ©자주시보

 

자유아시아(RFA) 방송에 따르면 미국 의회의 참전용사 출신 상하원 의원 16명이 대북 무력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북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북 핵무기를 제거하는 유일한 방안이 엄청난 희생자가 발생하는, 북에 대한 지상 공격이라는 미군 지휘부의 답변에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북의 핵무기를 파괴할 유일한 방안은 지상공격 뿐이라고 미군 지휘부가 실토했다.

 

6일 테드 리우(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실에 따르면 미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7일 작성된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우 의원이 제기한 대북 군사적 공격 가능성에 관한 질의에 대한 답신 성격의 이 서한에서 합참은 북의 화학∙생물무기 사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우 의원 등 참전용사 출신 상하원 의원 16명은 즉각 성명을 내 매우 충격적이라며 북과 관련해 좋은 군사적 해결 방안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 월터 존스(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이 동참한 초당적 성명은 전쟁 발발 며칠만에 수십만 또는 수백만 명의 희생자가 생겨날 거라고 덧붙였다. 또 북과 지상전이 쉽게 끝나지 않고 이어질 거라며 미군과 동맹국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북 군사적 공격이 한반도를 넘어 확대되는 걸 막을 구체적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고 전쟁 이후 상황을 관리할 방안 역시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따라서 북에 대한 지상 침공을 검토하기에 앞서 모든 가능한 다른 방안을 추구해야 한다며 북 핵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는 최근 의회의 사전 승인 없는 대북 선제공격을 금지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는 등 북미 간 군사적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7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이번 순방의 최우선적인 북 문제에 대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광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