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30일 사상 첫 부분파업 돌입
편집국
기사입력: 2017/11/27 [23:2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서울9호선운영노동조합이 30일 부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 : 공공운수노조)     © 편집국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소속 서울9호선운영노동조합은 27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안전과 차량 증편, 적정인력 충원,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해 파업에 돌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서울9호선운영노동조합은 그동안 회사, 서울9호선운영()와 근로조건 개선, 단체협약, 임금 등을 내걸고 본교섭 7, 실무교섭 9, 16회 교섭에 임했다. 하지만 사측은 근로조건 개선에 드는 비용의 추가분은 없다는 일관된 태도를 보였고, 직원들의 성과급을 줄여 인원을 늘리자고 했다.

 

서울9호선운영노동조합은 2017911일부터 15일까지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하여 투표율 87.96%과 찬성률 85.34%의 압도적인 조합원의 지지로 가결됐다.

 

박기범 서울9호선운영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승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9호선을 만들기 위해 전면적이며 신속한 차량 증편과 적정인력 충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1~8호선 지하철이 직원 1인당 16만 명 내외를 수송하는 데 반해, 9호선은 26만여 명이나 수송한다. 1km당 인력은 서울교통공사의 40% 정도 수준이다. 기관사는 1~8호선 지하철보다도 2~3일을 더 일한다.

 

노조에 따르면 사태가 이 지경이 된 원인은,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총사업비 대부분을 투자한 서울시가 실질적인 대주주인데도, 고작 16.3%를 투자한 민간에게 그 운영권을 넘겼기 때문이다. 지금 9호선은 프랑스 자본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노조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프랑스 회사에게 투자자들이 가져가는 당기순이익이나 지급수수료를 축소하고, 승객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차량 증편과 적정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113004시를 기점으로 125일까지 6일간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인 07시부터 09시까지는 100%운행을, 저녁 퇴근 시간인 17시부터 19시까지는 85%의 운행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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