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마시대 특집] 만리마시대를 가능하게 만든 힘은?
nk투데이 김혜민기자
기사입력: 2017/12/30 [13:02]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한은 스스로 '10년을 1년처럼 주름잡아 달리는' 만리마시대를 창조한 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력이 중요했다고 언급한다.

 

천리마 시대를 발기, 추동했던 이가 바로 김일성 주석이었던 것처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력이 만리마시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

 

 

1.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

 

1) 만리마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마식령스키장

 

만리마시대의 첫 시작은 2013년 마식령 속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군인들과 건설노동자들의 노력으로 1여 년 만에 스키주로 10개, 면적 1400만㎡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스키장을 완공하면서 '새로운 사회주의건설속도'가 탄생한 것이다.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발기했고 그 위치도 김정은 위원장이 정한 곳이었다.

 

이것은 2013년 6월 5일 연합뉴스가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의 주장을 인용하며 밝힌 내용이다.

 

연합뉴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2013년 안에 끝내자는 호소문까지 발표했는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호소문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더욱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마식령속도'를 창조해낼 것을 제안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스키장 건설 과정에서도 5차례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건설노동자들을 독려하고 공사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가 건설장 한 곳을 5차례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호소와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던 마식령스키장은 예정대로 2013년 12월 31일 개장했다.

 

이후 마식령스키장은 그 규모와 시설 면에서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게 된다.

 

2) 1월8일 수산사업소

 

이렇게 창조된 '마식령속도'는 1월8일수산사업소 건설속도로 이어졌고 만리마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조선속도'가 창조되었다.

 

1월8일수산사업소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발기하고 또 지원했던 곳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2014년 1월 6일 인민군 제534부대가 새로 건설한 수산물냉동시설을 현지지도하던 중 이곳을 전국 고아원, 양로원에 전문적으로 수산물을 제공하는 수산사업소로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인민군은 2월 1일 바로 공사를 착수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2월 말 또다시 현지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은 그동안의 건설성과에 대단히 만족하면서 4월 15일(태양절) 전에 건설을 마무리하여 가을부터는 전국 고아, 노인들에게 수산물을 공급할 것을 제안했다.

 

역시나 필요한 건설물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건설에 참가한 인민군은 김정은 위원장의 요구대로 4월 초 공사를 완공했고 5월 1일 조업식을 가졌다.

 

군인들이 2달 만에 큰 수산사업소를 꾸린 것을 확인한 김정은 위원장은 "모든 조건과 환경이 최상의 수준에서 갖추어진 선군시대의 또 하나의 자랑찬 창조물"이 최단기간에 창조된 것에 놀랐다면서 "놀라운 기적", "새로운 조선속도 창조"라는 표현을 썼다.

 

이렇게 창조된 것이 “새로운 조선속도”고 “만리마시대의 시작”이라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다.

 

3) 만리마시대 대표 건축물

 

이런 식으로 만리마시대를 추동하는 과정에는 언제나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가 있었다.

만리마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들 모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발기했거나 현지지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던 대상이었다.

 

6개월만에 리모델링된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2013년 5월 30일 현지지도하면서 진행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2월과 4월 현지를 두 차례 방문하여 "우리가 일떠세우는 모든 건축물들을 백년, 천년을 내다보며 건설해야 한다"면서 "힘이 들어도 질적으로 잘 건설해야 후대들에게 떳떳이 넘겨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호소, 적극적인 지원에 군인들은 3D영화관, 전자오락실, 수족관, 실외수영장, 야외국궁장 등을 갖춘 야영소를 건설했다.

 

마무리단계에 현지지도를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세상에 둘도 없는 아이들의 호텔, 아이들의 궁전"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노동자기숙사 리모델링 역시 2013년 10월 현지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하여 180여 일만에 완성되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이라면서 훌륭한 합숙소를 책임지고 지어주겠다고 공장 노동자들에게 약속하면서 합숙소 부지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정했다.

 

단 10여개월만에 리모델링을 단행한 세계 최대 경기장인 5월1일경기장도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지도하면서 2014년 10월 10일(당창건일)까지 마치도록 요구했었고 그 요구에 따라 2014년 10월 28일 준공식을 치뤘다.

 

만리마시대를 대표하는 위성과학자주택지구, 연풍과학자휴양소, 김책공대교육자아파트, 미래과학자거리 및 과학기술전당, 려명거리 등 과학자들의 생활 개선을 위한 시설 건축을 지시한 사람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대상들 모두 위치를 직접 잡아주고 여러 차례 현지지도를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했다고 한다.

 

4) 현지지도의 힘

 

북한만의 특이한 정치활동은 바로 '현지지도'이다.

 

현지지도는 최고지도자가 현지를 방문하여 직접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방향을 제시하거나 지원을 약속하는 활동이다.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생전에 각각 2만 600여개, 1만 4,290여개의 단위를 현지지도했다고 알려져있다.

 

4-50년 지도자활동을 감안할 때 매년 300-400여곳을 방문한 셈이 된다.

 

이는 국가 지도자가 회의, 문서비준, 해외방문 및 귀빈 맞이 등 기본적으로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조건에서 쉽지 않은 행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있는 곳에 최고지도자가 현지지도를 오는 것이 그 자체만으로도 놀랄 일이고 그만큼 자기 소속단위가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해석하게 된다.

 

더군다나 최고지도자가 수차례 현지를 방문하여 호소한 내용은 그만큼 나라의 운명을 걸고 반드시 꼭 지켜야 하는 것으로 인식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건설현장을 방문했을 때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인 경우 언제까지 끝내자는 호소를 했다.

 

그 호소를 받은 군인들과 건설노동자들은 최고지도자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애쓴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바로 그 힘, 소위 ‘최고지도자의 호소에 부응한 주민들의 노력, 일심단결’이 바로 만리마시대, 만리마속도를 창조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열심히 일하거나 성과를 크게 낸 군인, 과학기술자, 노동자들에게 감사문을 전달하거나 직접 표창을 내림으로써 만리마속도 창조에 앞장서도록 북한주민들을 독려해왔다.

 

또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원산군 자체의 힘으로 대규모수력발전소를 세운 강원도에 직접 찾아가 '강원도정신'이라고 명명한 후 전국에 널리 알려지고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2. 과학기술중시정책 추진

 

북한이 목표로 하고 있는 '강성국가 건설'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이 당면 목표로 세운 것은 바로 과학기술강국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과학기술력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자원이며 사회발전의 강력한 추동력"로 규정하고 "가까운 앞날에 종합적과학기술력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나라들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설 것을 제안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 기초과학강화, 전민과학기술인재화, 과학기술보급실 마련 등을 제시했다.

 

북한은 만리마속도를 창조하는 기관차를 과학기술로 보고 있다.

 

2016년 7월 13일 노동신문은 "천리마가 남을 따라앞서기 위한 비약의 준마였다면 만리마는 세계를 디디고 솟구쳐오르기 위한 과학기술룡마이다."라면서 "더우기 제국주의자들의 제재봉쇄책동이 극도에 달하고있는 지금이야말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만리마에 박차를 가하며 우리 국가의 자강력을 천백배로 다져나가야 할 때이다."라는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과학기술실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맨 앞에서 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볼 수 있다.

 

과학기술자들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수많은 주상복합지구 건설을 발기했고 각 농장, 공장 과학기술보급실과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과학기술전당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했다.

 

이외에도 과학기술 연구원 수를 3배 이상 늘릴 것을 직접 제안했으며 국가과학원, 인민군 과학기술전람관, 과학기술 성과 전시회장, 첨단농업과학연구단지 등을 현지지도하기도 했다.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ICNK 센터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유별난 과학기술 사랑"을 제목으로 글을 발표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과학자와 교육자를 특별히 내세워주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주목을 돌렸다.

 

임 센터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건설과 과학기술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인민생활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만리마시대의 추동력을 과학기술로 보고 앞장에서 과학기술발전에 힘을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런 노력이 만리마시대를 추동하는 힘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만리마 특집 전체 기사 소개 : http://nktoday.kr/?p=15074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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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 17/12/30 [15:22]
원산군(郡) 자체의 힘으로 대규모수력발전소> 원산시(市)...원산軍民1호, 2호발전소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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