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다른 '북맹' 영화 <강철비>의 허점
대학생통신원
기사입력: 2018/01/02 [13:3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연평해전 이후 최악의 '북맹', '반공' 영화 강철비     ©대학생통신원

 

현실과 다른 ‘북맹’영화 <강철비>의 허점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니 주의하세요.)

 

영화 강철비가 개봉한 지 2주가 지났다. 관객 300만 명을 넘기며 흥행세를 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1. 대한민국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고 인수위가 꾸려진다.

 

2.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되는데, 상급으로부터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인물을 사살하라는 임무를 받았던 정우성(엄철우역, 이하 정우성)은 쿠테타 세력을 피해 북한 1호와 함께 남쪽으로 피신한다. 정우성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도원(곽철우역, 이하 곽도원) 도움을 받아 북한 1호를 치료하게 된다. 결국 정우성의 희생으로 북한 내부 쿠데타 수장이 제거된다.

 

3. 영화 마지막에 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은 북한 1호을 송환하는 대가로 북한이 보유한 핵을  요구하여 받아낸다.

 

양우석 감독은 이번 영화 '강철비'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걸까?
영화 결말을 통해 유추해본다면 감독은 북핵을 절반씩 남과 북이 나눠 가질 때만이 평화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핵을 보유한 북한에 맞서기 위해 대한민국도 전략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

 

북한 쿠데타 수장이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정권의 유지 도구로써만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정변의 명분을 밝힌 장면이 나온다. 양우석 감독이 현재 북한의 핵보유성격을 '자체 정권 유지 수단'으로 여긴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영화 강철비는 관객의 호기심을 끌어낼 만한 이야기들을 던진다. 그러나 현실과 대조해보면 비현실성이 짙은 '망상'에 가깝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북한이 핵을 만들었던 이유가 정권 유지를 위해서인가?
: 북한이 핵무기를 '정권 유지'를 위해 만들었다고 볼 수 없다. 실제 북한은 정권을 수립한 1948년부터 1차 핵시험을 진행한 2006년도까지, 58년동안 핵을 보유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북한의 정권은 굳게 유지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지속적인 핵위협에 맞서 자체 핵을 개발했다고 보는 것이 정황상 더 맞다. 수천기의 핵폭탄을 가진 미국이 매년 크고 작은 전쟁 훈련과 제재를 통해 위험을 가해왔기에 그 불안을 끝내기 위해 핵보유를 결단했다고 보는 견해가 설득력이 높다. 

 

2. 북한에서 쿠테타가 성공한다?
: 북한 내부 쿠테타는 미국의 오랜 기간 염원이었다. 왜냐하면 미국에게 굴복하지 않은 지도부가 대를 이어 북 정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권에 대해 평가는 다를 수 있으나 70년동안 무너지지 않은 사실 하나만으로 북한 정권 기반이 공고하다는 것을 예측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민중의 저항에 의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까지 수차례 대통령들이 권좌에서 쫓겨나 하야, 죽음, 구속을 면치 못했다.
결과적으로 대비된다. 정권과 국민들이 대립이 지속된다면 정권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대한민국 항쟁의 교훈이다. 그렇다면 북한 내부 쿠테타 가능성을 어떻게 봐야할까?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3. 북한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며 만든 핵을 남측에 넘길 수 있을까?
: 영화에서는 극도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핵을 넘길 수 밖에 없는 설정을 심었다, 그러나 현실성은 0%에 가깝다.
대한민국 핵 개발을 막아온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이다. 얼마 전 홍준표 대표가 미국에 건너가 전술핵무기 추진 뜻을 내비쳤다가 망실만 당하고 돌아온 일 있다. 미국에게 핵보유국 확대는 악몽이다. 핵독점 지위가 무너지면 미국의 세계통제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런 미국이 한국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북한의 핵을 받아 자체 보유할 수 있도록 지켜만 볼까?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한 대북제제가 다름아닌 핵보유저지에 있음을 망각하면 안된다.

 

4. 북한은 아직도 배가 고픈 나라인가?
: 영화 중간, 정우성이 국수를 연거푸 먹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극한의 대치와 도주상황으로 정우성이 끼니를 해결할 수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감독의 시선은 배고픈 나라 북한의 투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해외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여행하고 올린 영상을 보면 평양 시내 곳곳에 일반 주민이 고급 음식점을 찾아 음식을 먹는 장면을 쉽게 엿볼 수 있다. 그 메뉴에는 햄버거, 피자, 파스타와 같은 서양음식도 포함되어 있다.
북한의 농업생산력은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다. 유엔식량기구 FAO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2017년도에 쌀생산력은 30%, 감자는 68%, 콩은 28%가 증가했다고 한다. 농산물 생산에 결정적인 비료 역시 2009년 이후 가장 많이 공급되었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영화 변호인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런 영화를 만든 감독이 허점투성이 남북대결조장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안타깝다.


여러 장벽에 막혀 북한을 제대로 모르는 현상을 두고 남북관계 전문가는 ‘북맹’이라고 정의내렸다. 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모르고 급히 영화를 만든 양우석 감독은 북맹에 가깝다.


그러나 북맹은 영화감독뿐만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모두가 북맹이다. 6.15, 10.4 선언을 뒤로 한 채 대북 적대정책만을 펼쳐온 10년이 우리를 북맹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영화 강철비가 비현실적인 요소를 무수히 내포함에도 흥행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영화 '강철비'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북한 핵을 나누어 갖고 평화가 오는 일은 절대 없다. 오직 한반도 핵대결의 뿌리를 제거 할 때만 평화는 찾아올 것이다. 마치 뿌리를 뽑아야 잡초가 더 이상 자라지 않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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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1/02 [19:05]
전형적인 경상도것들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ㅎ, 경상도 민주세력이라 씨부리는, 김영삼의 후예들의 대북시선..ㅎ 놈현을 필두로 이어진 현재 죄인이 정권의 핵심상위계층들의 대북시선..ㅎ, 이래서 경상도것들이랑은 함께 할수 없다는거야..ㅎ, 더민주당, 국민당에서 철수세력, 요것들이 왜 저따위짓을 할까 하고 의문을 품지 말라고, 그게 전형적인 경상것들의 시선이니까..ㅎ, 노파심에서 말하는건데, 너네들은 민주세력이 아니고, 그냥 경상도 지역주의에 찌들대로 찌든, 지역주의 이익세력 일 뿐이란다..ㅎ 주제파악은 하고 살자..ㅎ, 호남은 그만 이용해 쳐먹고..ㅎ 수정 삭제
화룡첨정 18/01/02 [23:57]
요게 바로 경상도식 대북 시선이라는 말, 영화평에 딱 맞게 대미를 장식하는 화룡첨정으로 잘 어울리는 말씀입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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