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청소·경비노동자들
편집국
기사입력: 2018/01/06 [03:5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 공공운수노조)     © 편집국

 

청소노동자들이 새해부터 고용불안과 임금삭감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사측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해고와 근로시간 단축, 초단시간 아르바이트 채용 등을 밀어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홍익대분회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본관 1층 로비에서 청소노동자 해고 통지 철회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11일부로 홍익대학교의 미화 하청업체가 교체되면서 청소노동자 4명이 고용승계가 되지 않아 해고당한 상태다. 서경지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2일부터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노동과세계>에 따르면 서경지부는 이번의 해고사태가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빼앗는 것은 물론 인원 감축으로 인해 기존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를 강화하는 문제를 야기하며, “인원이 감축되면 자연스레 학교나 건물의 안전·위생·청결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경지부는 적립금을 수천억원씩 쌓아놓는 대학 자본들이 임금 인상을 무력화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생활임금을 보장하라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새해 벽두부터 인원감축으로 응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익대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인력을 줄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노동과세계>에 따르면 대학을 비롯한 빌딩에서 일하고 있는 청소 노동자(33), 경비 노동자(18), 시설 노동자(2) 등 총 53명이 인원 감축과 구조조정으로 해고를 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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