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규, 남북관계 핵심 키워드, 김련희 12명 여종업원 문제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1/15 [16: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1월 14일, 지난해 10~11월 방북한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의 신년특강이 평호이음 주최로 진행되었다. 연인원 200여명이 참석한 신년특강을 통일에 대한 열기로 가득채워졌다.     © 자주시보,박한균기자

 

지난해 10~11월에 걸쳐 북을 방문했던 재미언론인 ‘진천규가 본 오늘의 북한과 2018년 전망’강연회가 14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의 신년특강은 남북 동질성 회복으로 평화통일에 이바지하고자 만든 서울시 산하 비영리민간단체인 평화이음이 주최했다. 

 

2018년, 새해 들어 남북의 관계 개선 움직임을 반영한 듯, 신년특강에는 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리를 채워, 열기가 뜨거웠다.

 

먼저, 진천규 기자는 단동에서 평양까지 가는 국제열차를 이용해 방북하였으며, 호텔에서 언제든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 남측 언론과도 이메일을 통해 연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방북 당시 북미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오히려 평양의 사람들은 일상적이고 평온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특히 북의 주민들은 “지금까지 우리는 70여 년에 걸쳐 제재를 당해왔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만약 미국이 전쟁을 하려든다면 피하지 않는다. 우리가 핵을 개발한 것은 우리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특히 북의 정기풍 교수는 “우리는 절대 핵으로 남을 공격하지 않는다. 우리의 핵은 북 핵이 아니라 민족의 핵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 진천규 기자가 촬영해 온 평양이 모습.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평양주민들의 모습     © 자주시보,박한균기자

 

그리고 진천규 기자는 경비행기를 타고 평양을 상공하는 관광을 했는데, 전 세계에서 그 나라의 수도를 상공하는 관광 상품을 내온 나라는 북이 유일할 것이라며, 이것은 북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생각된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그리고 남측의 일부 언론이 주장하는 <미림승마구락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북의 특권층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며, 자신이 직접 만난 사람들 모두 평양의 보통 주민들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에서 밝힌 ‘인민생활 향상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 직접 북에서 보니, 당을 비롯한 일꾼들이 ‘인민 복지를 최우선시하는 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주의주장에 앞서서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하며, 탁상행정을 하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직접 발로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북에서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다양한 소비품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마트에서 시장을 보는 북의 주민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었다. 

 

진천규 기자는 대북 제재가 풀리면 제일 먼저 ‘강원도 현동공업개발부’를 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 현동공업개발구’는 원산의 아래지역으로 경제특구와 관광특구로 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북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현동공업개발구' 관광특구와 경제특구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제공-평화이음]     © 자주시보

 

▲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사진제공-평화이음]     © 자주시보

 

진천규 기자는 북의 전반 부분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지만, 아직 지방의 도로시설은 불편함이 있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북의 동포들이 남측의 언론에서 있어서 불만이 있다면서 “있는 그대로만 보도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동포애적으로 민족의 동질성을 찾는 부분을 중심으로 보도해야지, 남측이 북의 부족한 부문만을 보도하는 것 같아 섭섭하다.”고 밝혔다고 한다. 언론인도 민족의 구성원으로써 민족애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해달라는 의미라고 보이다. 

 

진천규 기자의 ‘신년 특강’에는 평양시민 김련희씨도 깜짝 무대로 나와 북의 모습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련희씨는 북의 모습을 사진을 본 뒤에 “솔직히 2008년까지도 평양에는 <고난의 행군> 여파가 남아 있어서 전기가 1~2시간씩 끊겼다. 지금은 다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 건물모양, 색깔이 화려하게 변했다. 평양가면 나도 헷갈릴 것 같다. 그러나 북이 건물, 색깔이 다 멋있게 변했지만 북의 시스템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다. 어린아이를 가장 중시하는 정책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 애육원, 초등학원 시설에서 그대로 표현된다.”고 밝혔다.     

 

김련희씨는 북의 신년사를 대하는 주민들의 입장은 “북녘 사람들은 신년사를 접하면 각 부분의 과업에 대해서 1년 계획을 세우며, 자자구구 가슴에 새긴다. 올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라의 주인으로 나라를 위해 내가 해야 할 과업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한 뒤에 “올해 신년사를 북에서 내가 접했다면 지난해까지 북미관계는 정리되었구나, 이제는 남북관계, 우리민족의 방향대로 풀어나가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올해 우리 과업은 조국통일, 남북관계일 것”이라고 북의 동포들이 다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련희씨는 신년사와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면서 “올해는 고향에 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솔직히 제일먼저 떠올랐다고 밝혔다. 

 

▲ 1월 14일 평화이음의 신년특강에는 평양시민 김련희씨도 함께 했다. 김련희씨는 올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갖었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 자주시보,박한균기자

 

그리고 2018년 전망에 대해서 진천규 기자와 김련희씨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먼저 진천규 기자는 “남북관계 개선, 솔직히 북 지도자의 결심으로 풀린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 예상해보면 평창 올림픽은 잘 될 것이지만, 그 이후는 낙관하기 어렵다. 솔직히 김련희 선생과 12명 여종업원 문제가 해결되어야 남북관계가 전향적으로 풀릴 것이다. 남북관계가 잘 되리라는 희망은 있지만, 무조건적인 낙관만을 가질 수는 없다. 남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 위해서 먼 이산의 문제가 아닌 가까운 이산가족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밝혀 남북관계 개선이 무조건 낙관적이지만은 아닐 수도 있음을 강조했다. 

 

김련희씨는 “희망이 있다고 본다. 문재인정부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못하게 된다면, 어떤 평가를 내릴 것인가. 이산가족 문제를 풀려면 솔직히 나와 12명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이산가족의 피눈물, 아픔을 안다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분단에서 시작된 것이다. 민족이라는 큰 그림을 위해 작은 문제(12명 여종업원 기획탈북사건)를 풀어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가 이산가족의 상봉, 그리고 남북의 전향적 관계를 위해서라도 12명 여종업원 사건과 자신의 송환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밝혔다. 

 

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2018년 남북관계가 우리 민족의 요구와 지향대로 나아가길 바라는 청중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진 평화이음의 신년특강은 애초 예상시간보다 1시간 더 진행된 뒤에 마쳤다. 

 

▲ 1월 14일 평화이음의 신년특강 '진천규가 본 오늘의 북한과 2018년 전망'에서 평화이음의 남북교류협력위원장 황선씨가 사회를 보고 있다.     © 자주시보,박한균기자

 

▲ 1월 14일 평화이음의 신년특강 '진천규가 본 오늘의 북한과 2018년 전망'에서 재미언론인 진천규씨는 "전 세게적으로 수도 상공을 관광상품으로 한 나라는 북이 유일하다.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자주시보,박한균기자

 

▲ 1월 14일 평화이음이 개최한 '진천규가 본 오늘의 북한과 2018년 전망' 신년특강에 자리를 꽉 채운 청중들.  북의 애육원의 원아들 모습    © 자주시보,박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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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련희, 12명 여종업원 푸른하늘 18/01/15 [20:11] 수정 삭제
  정말이지 하루빨리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올해 꼭 그들의 소원이 성취되고 우리 민족의 소원인 조국통일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진 기자와 김 련희 여성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보름달 18/01/16 [03:00] 수정 삭제
  진 기자의 애민 애족 정신이 흠뻑 배어나는 강연에 우선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많은 동포들이 진 기자의 뒤에서 밀어주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오로지 현 속도로 전진만하시면 뒤에서 우리들이 떨밀고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김 여사가 피눈물을 흘리며 고향으로의 귀향은 하늘이 있기에 반드시 성취되고야 말 것입니다. 6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에걸쳐 흘린 눈물은 통일제단에서 절대로 제외될 수 없는 고귀한 재물이 된다는 걸 잊지 마십시요. 수많은 사람들이 동포들이 김 여사의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고무되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정말 귀함이 될 뿐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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