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국인 송환 위해 노력중, 그러나 북 주민 송환 문제도 우선시 해야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3/19 [16:4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12월 12일 오전 10시 <반민족 반인권 공안탄압 중단하고 김련희 평양시민을 당장 송환하라!>는 기자회견이 서울 종로구 옥인동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 앞에서 진행됐다. 평양시민 김련희씨는 “7년 동안 꿈결에도 그리는 고향에 가고 싶다고, 가족 곁에 가서 사랑하는 남편과 딸자식과 함께 살고 싶다고 피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이 나라 정부는 나를 송환할 대신에 나중에라도 북으로 도망갈까봐 7년 째 여권도 발급해주지 않고 정치적 탄압을 가하고 있다. 내가 나서 자란 조국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한 것이 죽을 만큼 큰 죄인가"반문하면서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눈물로 호소했다.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통일부는 19일 북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를 포함 6명의 송환문제와 관련해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서 계기가 있을 때마다 북한 억류자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인 신변안전이 확인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진전된 상황이 있으면 저희가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다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로커에게 속아 남녘으로 오게 된 김련희 씨는 7년째 억류된 상태에서 지금도 북송을 요구하고 있다.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은 지난 본지와의 대담에서 “7년째 이렇게 강제 억류되어 있는데 우리나라가 인권을 말하려면 보내주어야 한다”며 “김련희 씨를 보내주지 않는 것은 야만이다. 가족과 생이별 된 김련희 평양시민을 조국의 품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려보내야 한다”고 송환을 촉구했다.

 

아울러 권 명예회장은 북 12명 여종업원 송환과 관련해서“남한의 선거를 앞둔 시점에 중국 닝보 식당에서 2일 만에 한국에 도착했다. 오자마자 그렇게 신분이 드러날 수 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실 국정원에서 여종업원들 항공권을 준비해주었다고 닝보 식당 북 지배인이라는 사람이 폭로했다”며  아직도 이들의 생사 확인이 안되는 상황을 개탄했다. 

 

현재 자유의사에 반하여 남으로 온 김련희 씨는 지금도 국정원의 감시와 미행을 당하고 있으며 국가보안법에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송환문제와 관련해서 통일부 장관,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면담 요청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오지 않고 있다. 

 

이에 권 명예회장은 “12명 여종업원들도 여전히 얼굴도, 의사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지난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만행인 만큼 증거도 명백히 드러난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다 털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를 밝혔으며 이에 남북 양국은 진정성의 의지를 확인하고 고위급 회담 진행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실무적 조치를 취하면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특사를 파견하고 남북 정상들의 합의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4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실무적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하기에 남북정상회담을 의미 있는 결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남북관계 새로운 돌파구를 열기 위해서라도 김련희 씨와 북 12명의 여종업원들의 송환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의 안전도 중요한 만큼 우리 정부의 입장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북의 입장도 고려해서 남북관계도 현명하게 풀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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