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이란과 미국의 긴장 날로 높아져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3/24 [11:07]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노동신문은 24일 “이란과 미국 사이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그로 하여 중동정세는 보다 긴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의 압박에 강경대응하는 이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얼마 전 이란외무상이 미사일계획을 억제하라는 프랑스외무상의 요청을 배격했다”고 전하면서 “지금 이란핵합의문은 현 미 행정부에 의해 파기될 위험에 빠져들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은 이란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계획을 가로막기 위한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할 것을 유럽나라들에 강박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란 핵 합의문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유럽 나라들은 이란과 깊은 경제적 연계를 가지고 있다. 이란 핵 합의문파기는 그 나라들에 심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프랑스외무상이 미사일계획의 추진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려고 이란에 날아와 이 나라의 고위급인물들을 만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란외무상은 “미사일계획을 방위정책의 한 구성요소로 옹호하면서 그것은 핵합의문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했”으며 그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중동을 열점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무기판패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지금 중동에는 미국의 무기가 꽉 들어차 있다”며 “유혈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지역나라들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장장비들은 거의 모두 미국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동정세를 격화시키면서 무기장사를 판이 크게 벌려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에 미국최대의 군수업체인 록키드 마틴 회사가 역대 최고수준의 판매액을 기록한 것을 보아도 그것을 잘 알 수 있다”며 “미국산 군수품구입순위의 윗자리는 대부분 중동나라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에 들어와 미국은 어느 한 중동나라에 <패트리어트>미사일방위체계와 그 지원장비, 부속품들을 대대적으로 팔아먹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문은 “미국은 중동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러조직들에도 거리낌 없이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초 시리아국방성 보고서에 의하면 “테러조직들은 미국으로부터 로케트와 기관총, 반항공미사일, 탱크 등을 넘겨 받았다. 테러조직들은 그 대가로 저들이 차지한 원유매장지들에서 채취한 원유를 미국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은 중동지역에서 저들의 패권야망실현에 부합되는 나라와 세력들에게만 무기들을 팔아 먹고 있다”며 이에 “이란은 자체의 힘으로 국방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더욱이 이란이 세계최대의 전쟁국가인 미국과 맞서고 있다고 볼 때 현대전과 국가방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미사일과 같은 전략무기개발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은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이 나라의 미사일 계획의 진전을 가로막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며 “이란과 핵합의문 채택에 관련 있는 나라들을 압박하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나라들이 미국의 강박에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기에 “이란은 유럽이 미국과 타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그에 굴하지 않을 입장을 표명했다”며 “최근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 부사령관은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은 멈춰세울 수 없다, 특히 미사일계획은 흥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못박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신문은 “올해 이란은 군사적 위력을 과시했다면서 자체로 개발한 새세대 순항미사일 <카디르>의 첫 시험발사와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한 <나스르>단거리미사일의 시험발사가 진행됐다”며 “이란은 2월초에 신형전술무인기를 생산하는 흐름선을 가동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카엠>정밀유도폭탄을 탐재한 <모하제르6>으로 명명된 무인기도 공개했다”며 “이 무인기는 정해진 목표를 정확히 식별하여 소멸하고 주야간 임의의 시간에 정보를 전송하며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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