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화해와 평화의 봄”
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8/04/10 [21:4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시민사회, 종교단체들이 화해와 평화의 봄’ 조직위원회를 결성했다. (사진 : 평화행동)     © 편집국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67개 시민사회, 종교단체들이 모여 화해와 평화의 봄조직위원회를 결성했다.

 

화해와 평화의 봄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1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계를 향해 화해와 평화의 봄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호소했다.

 

조직위는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있지만 이 봄을 시샘하는 움직임도 눈에 뜨입니다라고 진단했다. 조직위는 지난 10여년간 남북관계를 파탄 냈던 세력들은 남북간 만남에 사사건건 딴지를 걸고, 일본은 남북화해를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미국 정부 또한 남과 북이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주도하는 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직위는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봄을 이어가는 것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며 지난 10년의 단절과 대결이 낳은 불신과 오해의 벽을 허물고,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과감한 양보와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착목해야 할 가장 강력한 동력은 촛불광장의 뜨거운 민주주의라며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당사자는 양국의 지도자들이지만, 각계각층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의 뜻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적 공론화, 참여의 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다양한 지향과 목소리들이 모아질 때, 비로소 남북관계는 튼튼한 반석 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호소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각계의 요구안을 발표하고 판문점 가는 길에 한반도기 달기, 한반도기 배지 달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21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남북 정상회담 성공 개최,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한 문화제 촛불, 평화의 봄을 부르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

화해와 평화의 봄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의 만남은 급기야 오는 427,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결실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아가 전쟁이후 최초의 북미정상회담까지 연이어 가시권에 올랐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쟁 전야를 방불케 했던 긴장이 가시고, 한반도에 그야말로 화해와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봄을 시샘하는 움직임도 눈에 뜨입니다. 지난 10여년간 남북관계를 파탄 냈던 세력들은 남북간 만남에 사사건건 딴지를 걸고, 일본은 남북화해를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정부 또한 남과 북이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주도하는 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모든 방해 속에서, 어렵게 만들어진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유실하지 않고 남북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할 역사적인 과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봄을 이어가는 것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10년의 단절과 대결이 낳은 불신과 오해의 벽을 허물고,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과감한 양보와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평창올림픽에서 남과 북이 만나고 교류하는 가운데, 비로소 강요된북맹상태에서 벗어난 것처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비롯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것 못지않게 남북사이의 교류와 접촉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착목해야 할 가장 강력한 동력은 촛불광장의 뜨거운 민주주의입니다. 촛불광장의 민주주의가 우리사회 부당한 권위와 차별, 부정부패와 비리를 청산하고 있는 것처럼, 오랜 분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평화 번영하는 한반도의 미래를 만드는 힘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당사자는 양국의 지도자들이지만, 각계각층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의 뜻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적 공론화, 참여의 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다양한 지향과 목소리들이 모아질 때, 비로소 남북관계는 튼튼한 반석 위에 올라설 것입니다.

 

우리는 냉전과 대결의 굴레를 끊어내야 할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회담 성공개최,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한 각계의 염원을 모아내기 위해 제 단체들이 함께화해와 평화의 봄조직위원회를 결성하고, 각계 요구안 발표, 단일기 달기를 비롯하여 21일 평화대회, ‘촛불, 평화의 봄을 부르다를 개최합니다. 광화문 촛불 그 때처럼, 평화로운 한반도,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미래를 바라는 국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 국민의 염원과 바람을 표현할 수 있는 연대와 행동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각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화해와 평화의 봄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18410

화해와 평화의 봄조직위원회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