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집회]일본에 구걸하지 말고 자주통일 강국 이뤄내자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4/12 [17:2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12일 오후 2시 1167회차 목요집회가 탑골공원에서 진행됐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 12일 오후 2시 1167회차 목요집회가 탑골공원에서 진행됐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12일 오후 21167회차 목요집회가 탑골공원에서 진행됐다.

 

사회자로 나선 이종문 한국진보연대 조직위원장은 이날 목요집회에서 오늘 소성리에 경찰 병력 4천명이 들어와서 사드배치 관련 추가공사를 반대하며 사드 기지로 향하는 길목인 진밭교에서 다리를 막아선 주민들을 강제 해산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부녀회장이 쓰러졌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봄은 오고 있지만 미군이 다급한 상황인 것 같다.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나면 사드를 계속 유지할 수 없고 추가 공사가 어려워지니까 빠르게 공사를 진행하려고 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봄이 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계속 그것을 방해하려는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의 봄으로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끝까지 감시하고 그 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 권오헌 민가협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 최장준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 윤영일 국가보안법 피해자.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여는 발언에서 “1993년 이후 지금까지 국가보안법 없는 세상, 양심수 없는 세상을 위해서 민가협 어머님들이 이 목요집회를 이끌어 왔다이제는 남과 북이 손을 잡게 된 시점에서 국가보안법은 불필요하게 됐다. 오래전부터 남측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가 폐지를 외쳐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대한민국의 우방국가인 미국에서조차 국가보안법 폐지 또는 대폭 개정할 것을 해마다 촉구해오고 있으며 유엔인권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인권기구, 많은 양심적인 지성인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데 아직도 폐지되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수구냉전세력들이 국가보안법 철폐를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국가보안법과 미군, 외세를 등지고 살고 있는 자들이라며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점에서 국가보안법은 폐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권오헌 명예회장은 고노 일본외상 방한과 관련해서 일본이 동북아에서 완전히 소외당하고 있으니까 지금 몸부림치고 있으며 오는 17~18일에는 미일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 대북제재와 압박 강화,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돼야 할 의제는 남북관계 정상화, 발전, 자주통일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핵문제는 추후 전 세계적으로 논의하면 된다. 그런데 일본이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002년 당시 조일평양선언을 언급하면서 이 당시에 북일 양국은 빠른 시일 내에 국교정상화, 조선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엄중한 사죄와 응당한 배상을 요구, 재일조선인에 대한 법적 지위 향상 문제, 조선문화재 반환문제 등을 합의했지만 고이즈미 전 일본총리가 일본으로 돌아간 후 폐기했다고 비판했다.

 

또 과거 역사 속에서 일본의 죄악상을 거론하고 특히 일본성노예 범죄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지 않고 있다. 방한해서 대북제재강화, 한미일동맹 강화 등을 주장하는 일본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족적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통일이 되면 엄청난 자원과 기술력을 보유하면서 세계 상위권에 드는 강국이 된다. 실질적으로도 군사 강국이다. 일본에게 구걸할 것이 아니라 떳떳이 자주통일 강국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이에 사회자는 사대매국을 안하니 오히려 일본이 더 애걸복걸하고 있다. 당당하면 당당할수록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국제관계에서도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사대매국으로 갈 것인지, 자주적으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통일로 갈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 사대하지 말고 자주하라고 외치는 분들이 있기에 문재인 정부가 힘을 얻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준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얼마 전 평양에서 진행된 남측 예술단 공연 제목 봄이 온다에서처럼 지금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봄기운이 아주 화창하게 느껴지고 있다. 아울러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기 위한 다짐도 하고 왔다. 국민들은 이번 가을을 노심초사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공 여부가 북한의 선핵포기 또는 핵폐기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의제가 남북 화해와 통일로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북핵폐기 하나만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하기에 잘못된 주장들에 대해 일침을 놓기 위해 민중당은 정상회담에 다루어야 할 의제를 밝혔다고 말했다.

 

먼저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다루어야 의제라며 한반도는 1953년 이후 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이다. 총성 한방에도 한반도 전체가 불바다로 변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 이번에 반드시 종선선언과 평화협정이 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승이행하고 교류협력 및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과제를 다루어야 한다정상회담 일상화, 각료회담, 군사회담 등 실질적인 분단체제를 해체할 수 있는 각종 회담, 대화를 진행하고 나아가 민족통일기구 구성을 논의할 수 있는 전망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미관계 정상화를 논의해야 한다전쟁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양국 간 수교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3년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주장했던 전 국회의원이 있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조작한 내란음모 사건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협의로 9년형을 선고 받고 5년째 감옥에 갇혀 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까지도 논의될 수 있는 지금 아직도 감옥에 갇혀 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자주와 통일을 주장했던 민중생존권을 주장했던 모든 양심수들은 이번 8.15때 모두 석방돼야 한다. 그리고 이제껏 분단을 악용해서 정말 수많은 적폐를 만들게 했던 국가보안법을 즉각 철폐해야 마땅하다. 또한 자의에 반하여 강제 억류된 북한 여성종업원과 송환을 촉구하고 있는 김련희씨를 문제 해결, 천안함, 내란음모 사건 등 조작사건들의 진실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들을 곳곳에 출마시켜 평화통일을 바라는 국민들과 민중당의 기운으로 분단 적폐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풍성한 자주와 통일의 기운을 불러일으키는데 민중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출소한 윤영일 국가보안법 피해자는 환영 인사로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이곳 목요집회에 직접 참여하니 감개무량하다. 통일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신 많은 원로 선생님과 어머님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 12일 오후 2시 1167회차 목요집회가 탑골공원에서 진행됐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한편 목요집회가 진행되고 있던 218분경 소성리 주민들이 완강히 막아나서 경찰 병력을 몰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사회자는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면 지적해서 제대로 된 길을 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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