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시리아 공습 운운하더니 망신 자초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4/13 [08:1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48시간 안에 시리아를 공격하겠다고 분명히 언론에 공개해놓고도 48시간이 지나자 이제와서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고 발뺌하는 트럼프, 미국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 설명글: 이창기 기자

 

 

13일 YTN보도에 따르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짐승이라고 표현하며 48시간 이내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히고 이후 스마트한 미사일이 시리아에 날아갈 것이라며 러시아는 각오하라고 경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며 말을 바꿨다. 미국의 체면이 또 한 번 휴지처럼 구겨졌다.

 

YTN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아직 결정이 안 돼 공격에 대한 상세한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 다시 말하지만 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못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련하여 연합뉴스도 매티스 장관이 청문회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다고 믿는다"면서도 "우리는 실제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말이다.

 

어제 본지에서 미국은 절대 시리아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 그대로이다. 

 

YTN에 따르면 이에 대해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러시아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국민을 확실히 보호할 것입니다. 시리아에 있는 국민과 군인들을 말이죠."라며 미국이 공격할 경우 응수할 것임을 분명했다. 

 

한편,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시리아가 동구타 두마지역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지만 그 증거를 아직 공개하지는 못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가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물자는 공급할 수 있지만 군대를 파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 시리아정부군은 동구타를 수복할 때 끝까지 반군을 소탕한 것이 아니라 항복의사를 밝힐 경우 이들리브로 떠날 갈 수 있게 길을 내 주었다. 동구타에서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반군과의 격전지에서 항복의사를 표현한 반군들에게는 원하면 가족들과 함께 떠날 수 있도록 버스까지 준비해주었으며 조금도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 그런 반군들이 지금 주로 결집하고 있는 곳이 이들리브이다. 아시드 정부는 같은 이슬람교를 믿고 같은 혈통인 동족들과 골육상쟁을 가급적 피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아사드 정부가 무엇 때문에 반군도 아닌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염소가스통을 투하하여 수십명의 주민들을 죽이겠는가.

치열한 격전지도 아니고 이미 승리한 도시이고 3차에 걸쳐 반군도 다 이들리브로 떠난 곳이라 굳이 공격을 할 이유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런 반군이 장악했던 지역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게 되면 친서방 어용조직으로 의심받고 있는 화이트헬멧과 같은 모략을 일삼아온 단체들과 온갖 서방 의료지원단체 및 인권단체에서 득달같이 달려들어 아사드 정부를 반인권 정부로 낙인을 찍고 난리를 피울 것이 자명한데 제정신을 가지고서야 아사드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할 리가 없다.

실제로 아사드 대통령은 공식 성명을 통해 화학무기 공격설은 음해이며 모함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시리아에 군대를 파견하여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는 러시아도 미국이 증거도 없이 48시간 공격설 운운하는 것만 봐도 음모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이 공격을 할 경우 강력한게 반격할 것이라고 맞경고 하고 나섰던 것이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입장이 갈수록 초라해지고 있다.

 

 

중동의 강한 반미국이며 친러, 친이란, 친북적인 시리아정부를 전복하여 중동의 반미 핵심국 이란을 포위하고 지중해의 러시아 거점항인 시리아 타르투스항을 점령하려고 했던 미국과 서방의 기도가 반군 몰락과 시리아정부군 승리로 파탄이 나자 마지막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하여 끝까지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를 압박해보려다가 오히려 체면만 더 구긴 셈이다.

 

미국의 몰락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장기적인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 사람들의 정신까지 황폐화되어가고 있는 유럽도 이런 미국의 위선적인 도발에 푸들강아지처럼 졸졸 따르는 것을 보니 이제 갈때까지 간 것 같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좀 할 말은 하는데 이런 나라도 미국이 시리아를 공격하면 군대만 파병안하지 군수물자나 병참을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과 유럽 서방의 미래가 암울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광고
 
목구멍이 포도청 졸개 18/04/13 [16:26] 수정 삭제
  그래도 그렇지,밥그릇 들고 줄 설 데가 마땅치도 않고... 쌀국의 졸개들이 처량해 보이는 이유다...
대가리가 중학생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 트럼프가 꼼수를 부린다고 될 일이 아니지. 111은 구더기 밥 18/04/13 [16:28] 수정 삭제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해서 이상하다 싶은 사건은 전부 미 CIA, 영국 MI6와 이스라엘 모사드 넘들이 대가리 굴려 모략질 한 것이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생각하는 게 대체로 비슷하다. 그것을 초과해 요상한 짓이 일어나면 대가리를 굴린 것이다. 트럼프가 오바마 정부와 다르게 뭘 해보고 싶어도 세상 사는 게 다 비슷해서 그것에 벗어나면 저항을 받는 것이다. 결국 보편적인 상황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그러니 미국의 지위를 이용해 추진하는 모든 일을 청개구리처럼 먼저 거꾸로 했다가 상대를 놀라게 한 뒤 돈 봉투 들고 오게 만들고 챙긴 뒤 못 이기는 척하며 내용을 약간 바꾸고 협상을 마치는 양아치 장사꾼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런 생각에 빠진 사람을 우리는 중학생 수준이라 하고 그런 머리를 대가리라 부른다.

미국이 북한(조선)을 제재할 수 있지만 준비된 북한이 미국을 골로 보내는 건 북한이 결정한다. 이럴 땐 국제적인 룰이 필요 없다. 상상에서나 하는 일을 벌여 미국인을 지옥에 떨어뜨려야 한다. 그곳에서 계속 살든지 아니면 빠져나와 제대로 숨 쉬고 살든지 그들이 결정할 문제다. 실행 방법이야 그간 수차에 걸쳐 언급했으니 생략하고 우리는 미국의 몰락 과정을 보며 즐기면 된다.

대통령이란 작자가 골든 샤워 이야기로 세상 만인의 입에 오르내리는데도 그 자리를 지키는 걸 보니 낯짝이 두껍긴 두꺼운 모양이다. 오늘날 세상이 온통 오줌 냄새로 진동한다. 늙어가며 못된 짓은 골라하면서 마누라 눈치는 더럽게 많이 보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