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는 북중관계, 미국 붕괴 가속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4/16 [09: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예술단을 인솔하고 온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14일 접견했다.     ©자주시보
▲ 김정은 위원장이 쑹타오 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자주시보

 

중국 방문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다했던 중국의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중국 최고의 예술단을 이끌고 김일성 주석 탄생 기념축전, 태양절 축전에 참석하러 오자 이번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쑹타오 부장 일행을 최선의 정을 다해 맞이하였다. 

 

 

♦ 정을 다해 중국예술단을 환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중국 예술단 환영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휘하여 준비하였다고 북 언론들이 밝혔는데 쑹타오 부장 접견장과 만찬장은 북중혈맹관계를 과시하려는 듯 한쪽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형사진, 다른 한 쪽은 시진핑 주석의 대형사진을 정중히 거는 등 최선의 예우로 환영하였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과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의 접견에서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의 공통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되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조중 두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에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앞으로 두 당 사이의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 당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여러 분야, 여러 부문들 사이의 협조와 내왕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발전단계로 적극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은 “중조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하면서 “중조관계의 정기적이며 안정적 발전을 추동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을 마련하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수호에 새로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적 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과 반제자주전선, 사회주의전선을 더욱 강화시켜갈 계획을 밝힌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경제, 문화 등 다방면적인 교류협력사업을 확대발전시켜갈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판단된다.

쑹타오 부장은 그에 적극 동조하면서 북중교류를 정지적, 안정적으로 추진해가자고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 질주가 예상되는 북중관계 배경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말기에도 북중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어 갔었지만 그 후 다시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번에도 또 그렇게 될 우려를 품을 수도 있는데 이번은 차원이 다른 조건에서 북중관계 강화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북러관계는 이미 확고한 반석위에 서서 날로 발전해가고 있다. 북이 러시아를 통해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의 하나를 확고하게 다져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와의 회담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 타스 통신에 따르면 "양측이 통상·경제 관계 현황 및 발전 전망, 특히 공동 인프라 프로젝트인 '나진-하산' 사업 이행 문제에서의 협력과 상호 교역에서의 금융·운송 문제,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금융 운송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는 것은 중국이 함께 동참하는 어떤 대북제재를 가해도 북은 안정적으로 국제사회와 교역도 하고 대금결제도 할 수 있는 러시아라는 통로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러시아도 미국과 유럽의 제재를 받을 만큼 받고 있어 미국이 러시아를 압박할 효과적인 수단은 없는 상태이다. 이미 북과 러시아는 한 배를 타고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핵추진 순항미사일, 아반가르드, 사르맛 전략미사일 등을 꽝꽝 쏴대며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봉쇄를 뚫고 세계자주화의 항로를 당당하게 개척해가고 있다.

 

다음으로 북미관계가 지난해 북의 미국 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과 그 미사일에 장착할 수소탄 시험 성공으로 이제는 전쟁이건 대화건 결판이 나지 않을 수 없는 결정적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이미 북미정상회담까지 합의된 상황이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과적으로 추진되면 남북관계, 북일관계도 발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야 불을 보듯 자명하다. 

 

따라서 이번 북중관계의 발전은 과거 어느 때보다 확고한 기반위에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탄력을 받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이 머뭇거리다가 기회를 놓치게 되면 오히려 중국이 두만강 하구 지역을 통해 태평양으로 진출할 길을 봉쇄당할 우려도 없지 않기 때문에 중국은 주동적으로 북중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된다.

 

 

♦ 반제자주 진영의 중국과 제국주의 진영 붕괴

 

북은 세계 자주화를 추진해가는데 중국과의 협조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테면, 중남미 자주진영의 한 축인 베네수엘라가 지금 미국의 봉쇄로 매우 힘들어 하는데 이런 제3세계 나라들의 자원을 중국이 사주어 활로를 열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은 중국대로 안정적인 에너지 수입원천이 꼭 필요하기에 제3세계와 중국은 상생할 수 있는 관계다.  

 

이렇게 세계 반제자주진영이 미국과 그 동맹인 유럽에 자원을 수출해야만 살 수 있었던 종속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 이상사회의 전형을 창출해가는 북, 세계의 공장 중국, 세계의 군사강국 러시아 등과 함께 자주적이고 호혜평등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고 다져간다면 결국 이런 제3세계 나라로부터 더이상 착취와 수탈을 하지 못하게 되는 미국과 그 동맹 제국주의진영은 스스로 붕괴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제국주의는 착취와 약탈을 하지 못하면 내부 붕괴가 일어나 무너지게 된다. 

지금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의 심화, 유럽의 장기적인 경제침체의 근본적 원인이 여기에 있다. 

 

이런 모순이 심화되면 제국주의 진영 내에서 서로 살아남겠다고 물고 뜯는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데 지금 이미 미국과 중국, 미국과 유럽의 무역전쟁 등으로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확고한 반제자주진영,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나라로 거듭나게 되면 이런 제국주의 진영 내의 모순은 더욱 극심해지게 될 것이며 몰락의 길이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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