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이기 가능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파격적 겸손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4/29 [11:2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오전 오후 회담을 진행하는 사이 훨씬 더 정이 들고 가까워진 남북 정상     © 공동취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보여준 겸손한 말과 풍모가 언론의 화제가 되고 있다. 

 

오전 첫 대화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님'이라고 존칭어미를 자주 사용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 말을 듣고도 단한번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라고 했지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이라고 한 적이 없다. 일반적 외교 격식도 격식이지만 격에서 벗어나면 자유한국당과 같은 반북보수세력들이 악머구리처럼 들고 일어날 것이 자명한 상황도 고려했던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혀 개의치 않고 이후에도 '님'자를 종종 붙였다. 

특히 이동 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들과 부딪힐 것 같으면 팔로 감싸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기자가 부디칠 것 같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호하는 행동을 취하는 장면     ©

 

'판문점 선언' 합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저는'이라고 겸양어법을 구사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나는'이라는 말을 고수했다.

나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기자들의 호칭에도 '기자분들'이라고 존칭어미를 붙여주었다. 

 

물론 그러면서도 북의 최고지도자로서의 당당한 풍모는 언제 어느 장소에서나 자연스럽게 풍겨났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났기 때문이라는 둥 남측에 퍼져있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의도적인 겸손이라는 둥 정말 한심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나이를 따지는 경우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외교의 기본도 무시한 분석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겸손은 한민족, 한핏줄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아닌 다른 나라와의 회담이었다면 이런 화법을 결코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 핏줄이기에 북에서 정해놓은 외교 격식과 틀을 다 무시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예의바른 우리민족의 예법으로 성의를 다해 대한 것이며 남녘 국민들에게 연설을 할 때도 서슴없이 '저는'이라고 자신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이다. 남녘 국민들도 한 민족 한 핏줄이라는 인식이 가슴깊이 체현되어 있고 북의 인민과 조금도 다름없는 존재로 늘 생각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화법이 나올 수 있었다고 본다.

 

우리 국민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 마음을 그대로 느꼈기 때문에 그동안 제도권 언론들의 그 엄청난 양의 악담 보도로 가슴에 그려져 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한 순간에 깨끗이 지울 수 있었던 것이다. 

남녘 동포들은 유머까지 구사하고 솔직, 소탈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정이 푹 들어 '봐도 봐도 자꾸만 또 보고 싶다'는 반응까지 내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후 한 10년 푹 정이 든 친구처럼 먼저 껴안기도 하였으며 만찬사에서는 '둘도 없는 나의 길동무'라며 거침없이 뜨거운 정을 표현하였다.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은 그런 남과 북의 지도자들의 합의문 발표를 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 남과 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다가 흐르는 눈물을 연신 훔치는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의 모습이 국민들에 큰 울림을 일으켰다.     © 공동취재단

 

역시 남과 북은 다른 나라가 아니었다. 이미 남과 북 주민들의 마음 속에서는 통일을 이룬 한 나라, 한 민족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판문점 남측에 내려와 파격적 겸손과 예의바른 행동으로 그것을 우리들에게 새삼 일깨워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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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죄인과 이방카의 대화내용도 까발리라 악귀양놈 18/04/29 [14:24] 수정 삭제
  나는인지 저는인지 괴뢰총독의 대화법 한번 보자
북한(조선) 국무위원장보다 더 겸손한 사람은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다. 111은 구더기 밥 18/04/29 [14:31] 수정 삭제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기자회견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29일 "김정은은 나의 우상이 됐다. 절묘한 행동으로 그는 이제 모든 사람의 영웅이다. 그에게 감명받았다.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축하해주기 위해 언젠가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 그는 처세에 능하고 똑똑하다. 그가 나를 친구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그는 유쾌하고 정감 있으며 융통성이 있는 친구로 보인다. 그가 그렇게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악귀양놈은 이름 그대로 악귀양놈처럼 말한다.

근데 언론에 북한이 중국이 포함된 4자 회담 대신에 우선 남북 미국 3자회담을 먼저 한다고 하던데요. 그럼 중국에 외교적으로 사전 설명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ㅇㅇㅇ 18/04/29 [15:22] 수정 삭제
  제가 보기에 북한은 자주외교라는 이념 때문에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할 때 마다 한국 전쟁 미군 묘지에 가서 꼭 참배를 합니다. 이건 자존심에 상처가 아니라 그 나라와 유대를 강화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도 2차대전 승전일에는 미군묘지에 참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군 묘비에 참배할 필요는 없지만 돌발적인 외교 행동은 중국에 /왜 3자회담부터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 전 후 트럼프 대통령과 충분한 대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국가 간의 관계는 인간관계와 같이 한 일방이 비밀적으로 일방적으로 행동하면 신뢰가 깨져서 상대 국가의 경계와 의심을 불러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북한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면 한국 대통령처럼 미국과 충분한 대화를 하고 여러 가지를 결정해야 겠지만 지금은 북한에 가장 가까운 나라가 중국인 만큼 중국과 사전 충분한 설명과 대화를 하면서 외교를 해야 북한의 안보 경제 여러 국익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도 성의보여줘야.... 김삿갓 18/04/29 [18:55] 수정 삭제
  겸손한 김위원장은 핵도 미사일도 지하핵실험장도 표준시도 통큰용단으로 양보하는데 김련희씨나 박근혜가 납치해온 북녘식당처녀 12명은 왜 계속 붙들고 놓아주지않는지.....그러고싶어도 홍준패,조원진 쥬옥쑨년등 악마들의 지랄발광이 겁나서인가?
개인적인 생각인데 평화협정 북미수교보다 UN제제 해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UN 제재해제가 평화협정과 북미수교를 가속화하고 핵능력을 보존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ㅇㅇㅇ 18/04/30 [08:09] 수정 삭제
  저는 소련과 리비아가 망한거 개방을 해서 망한게 아니라 경제가 나빠서 망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이 급격한 경제개방과 경제발전을 하더라도 북한의 복지가 공산주의와 북유럽 자본주의 체제로 잘 된다면 삶이 풍요로워진 북한 인민들은 김위원장 북한 체제를 더욱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 비핵화에 따른 UN제제가 해제되면 한국 중국 러시아 유럽 여러 나라가 북한에 투자할 것이고 그럼 미국은 북한 경제에서 달러 패권을 가지기 위해서 북한이 원하는 평화협정과 북미수교를 더욱 빠르게 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완전한 핵폐기도 약하게 넘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북한이 상당히 비핵화 되더라도 나중에 일본 이란 처럼 NPT 합법적인 체제 하에서 재처리와 우라늄 고농축을 해서 안보 위기시에 신속하게 핵무기 수천개를 만들수 있는 능력과 체제를 갖추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영웅이고 황진우 18/04/30 [16:18] 수정 삭제
  노벨상보다 백배 더 나은 상을 만들어서 줘야 합니다.
몸에 배어있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정말 18/05/01 [01:30] 수정 삭제
  겸손,양보,배려,솔선수범...이 나라 언론 보도하는 거 보면 기가 막혀요...뭘 계산한 행동이라는 둥,정상적인 나라라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둥,미국의 환심을 사려 한다는 둥.....도대체 이 나라가 정상인가? 전쟁에 미쳐 돌아가는 미국이 정상적인 나라인가? 주제파악도 못하는 얼간망둥이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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