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2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최한욱 기자
기사입력: 2018/05/02 [10:2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꼭잡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공동취재단

 

김여정신드롬에 이어서 이젠 김정은신드롬이다. (김여정신드롬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조금 늦게 리설주신드롬도 상륙했다. 신드롬의 신드롬이다.

 

우리가 처음 만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은 우리의 상상과 전혀 달랐다. 그래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달라진 건 없다. 군사분계선을 넘어오기 전에도 그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명민하고 유머러스하며. 솔직하고 예의바르며, 대담하고 용감하다. 이것은 전세계가 눈으로 확인한 팩트다.

 

순간의 기지로 문재인 대통령을 '월북'시킨 놀라운 두뇌회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어느덧 상상 속의 존재가 되어버린 평양냉면을 단 번에 우리 곁으로 호출하는 유머감각은 돌부처도 미소짓게 한다. 북한의 '불비한' 도로사정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솔직함은 귀를 의심하게 할 지경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깎드시 예후하는 모습은 '공산주의자에게도 예의가 있다'고 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도 군사분계선을 홀홀단신으로 거침없이 넘어서는 대담한 용기는 핵무기만큼이나 강력해 보인다.

 

아마도 일주일 전에 이런 글을 썼다면 타임라인이 폭발했을 것이다. 종북마녀사냥으로 난도질당하고 재수없으면 관계기관에 호출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는 아무런 두려움없이 이 글을 쓴다.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달라졌을까? 김여정 부부장은? 리설주 여사는? 그들은 모두 뛰어난 연기자일까? 아니다. 4월27일 이전과 이후의 그들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들은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것 뿐이다.

 

그럼 무엇이 달라졌나? 달라진 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니라 우리다. 우리가 알고 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가짜였다. 서구 사회의 굴절된 의식이 빚어낸 허깨비에 불과하다. 우리는 조중동이 악의적으로 창조한 가짜 김정은을 진짜 김정은이라고 믿고 있었을 뿐이다.(마치 평양냉면에 대한 얼치기 미식가들의 무의미한 논쟁처럼) 그리고 진짜가 나타나자 가짜는 사라졌다.

 

1999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의 월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북한과 관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들은 페리의 조언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 결과 미국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패배를 눈 앞에 두고 있다(물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예로운 퇴각'의 기회를 줄 것이다)

 

페리의 조언은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평화와 번영, 자주와 통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있는 그대로의 북한과 관계'하는 것이다. 이제 기레기들이 뇌내망상, 뇌피셜로 창조한 가짜북한과 영원히 결별해야 할 때이다. 미디어가 만들어낸 매트릭스에서 지금 바로 깨어나야 한다.

 

전쟁은 영원히 끝났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새로운 시대는 평화번영과 자주통일의 시대다. 우리가 매트릭스에서 깨어나는 그 순간, 새로운 시대는 더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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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ewiiy 18/05/02 [11:24]
우리를 그렇게 만든건(그렇게 악마로보고, 그리생각하고, 그리믿게).. 6.25전이후 미국(군사,정보)의 Counter Intelligence :광범위한 대북심리전 정보활동: VOA등 다원적 적대공세)에 휘말렸기때문(세뇌)..수십년전 이미 리영희교수가 정확히 지적... 수정 삭제
종북척살 18/05/02 [11:57]
내 주위에 티비로 정은이 본 거의 모든사람들은 김정은 발언이나 태도에 대한 관심보다 조금 걷고도 숨이 차 헉헉대고 연설이나 말하면서도 숨이 가빠지는거 보고 젊은 놈이 얼마나 건강관리를 안하면 저 모양이냐고 혀를 끌끌차면서 경멸하던데 무슨 신드롬이냐??ㅋㅋㅋ정상국가라면 누구나 하는 산책타임도 소화못할 건강상태로 무슨 외교를 하겠다고 나선건지ㅋㅋㅋ정은이 건강상태가 생각보다 엄청 안좋아서 기분은 좋았다 ㅋㅋ 오늘 내일하는 정은이를 빨아대는 종북들은 진짜 노답임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05/02 [13:07]
이게 무슨 뜻일까?

북한(조선)은 비핵화를 언급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요청하였고, 미국과 전 세계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국제적인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한다고 하는데 무엇이 북한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승리일까?

나처럼 머리가 반쯤 돌아가는 사람은 북한의 비핵화 후 리비아처럼 미국과 서방이 북한에 뭔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떼거리로 침략해 골로 보낼 것 같고, 꼭 그러지 않더라도 남한처럼 미국의 속국이 되어 따까리 노릇을 하며 살아야 할 것을 보이는데 상세한 설명도 없는 제목의 글을 이따금 본다.

화성 15호 시험발사를 보고 그런 미사일을 쾅쾅 생산해 수소탄 장착 핵탄두를 탑재해 발사하면 워싱턴과 맨해튼 등 미국의 수백 개 대도시가 히로시마처럼 될 테니 신미양요 때 광성보에서 몰살한 호국영령은 물론 임진왜란, 일제 강점기, 625전쟁, 베트남 전쟁, 유고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리비아 전쟁, 시리아 전쟁, 예멘 전쟁 등에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도 함께 깨어나 승리를 축하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비핵화를 하고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언제 그런 날이 올까?

리비아처럼 스스로 무장해제할 일만 남았고 미국의 기분에 따라 침략 당하고도 막을 방법이 없는데 축배를 들고 모두 기분이 좋단다. 막을 수 없는 강한 무력의 힘이 자국을 휩쓸 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사람 없다. 이런 침략이 북한을 향해 일어날 때 문 대통령도 트럼프도 없고 홍패잔병과 비슷한 넘이 한국 대통령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악마, 미국은 적을 하나씩 하나씩 없앤다. 북한을 없애고 이란을 없애고 중국을 없애고 러시아를 없앤다. 그 기간이 1~2세기가 걸려도 상관없다. 미국은 천년만년 제국의 영화를 누린다. 많은 사람이 그동안 북한을 지지한 건 이런 악마, 미국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함께 있으니 치워 달라고 성원을 보낸 것이었는데 미사일 시험발사 몇 번 하고는 비핵화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미국과 서방이 북한을 금융 및 무역 등으로 제재하면 북한도 미국의 금융센터가 있는 맨해튼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파괴로 주식, 채권, 외환 및 은행거래를 못하도록 하면 되는 것이고, 미국의 모든 항만도 위와 같이 골로 보내면 그들도 수출입을 하지 못해 애로가 생길 것이다. 소위 서방이라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일본 및 캐나다 등도 미국처럼 골로 보내면 된다. 버튼이 책상 위에 있는데 어려울 것도 없다.

쾅쾅 생산한 수소탄 장착 대륙 간 핵탄두 탄도미사일을 이렇게 사용하고도 넘치면 실리콘 밸리나 군수산업체가 있는 공단과 전기, 가스, 수도, 통신, 방송 등 기간시설도 모조리 골로 보내면 중세 이전으로 그들의 삶을 되돌릴 수 있다. 대형 EMP 핵탄으로 모조리 고철로 만들어도 되고. 미치고 펄쩍 뛰는 그들의 모습이 보고 싶지 않은가? 댓글을 달려면 미국 인터넷을 중국이나 러시아 것으로 먼저 바꾸어야 한다.

아직 북미 정상회담을 한 것은 아니니 그 결과를 지켜봐야지. 영 걱정스럽구먼.
.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05/02 [16:45]
연체동물 수준의 단순 무식한 넘 같으니라고.
네가 묘사하는 북한(조선) 지도자는 온 세상 대통령을 벌벌 떨게 만드는 트럼프를 벌벌 떨게 만드는 사람이다. 홍패잔병 잔당이 그렇게 설친다고 표를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고 되레 잃는 행위인 줄도 모르니 그냥 진드기 수준이라 해야 맞을 거 같다. 내일 바퀴벌레 잡는 스프레이 하나 줄 테니 집단으로 꼴까닥하거라. 수정 삭제
칼럼 18/05/02 [17:29]
북하이 무한정 꿋꿋하게 헐벗으며 끝내 미국을 때려잡기를 바라는 것은 엽기적 만화감상법이다. 미국이 혼줄나서 협상에 나서려고 할 때를 놓치지 않아야 실리를 크게 챙길 수 있다. 꿈꾸는 자들은 안타까위하지만 누구나 꿈만 먹고 살 수는 없다. 북미거래에서 북이 좀 더 많은 것을 얻어내도록 격려함이 옳을 듯 하다. 수정 삭제
갓난이 18/05/03 [01:45]
종북척살 똥이나 처 자쉬고 계시지 왜 나와서 지랄이냐. 미국의 뒤나 ?어주는 대한민국의 가련한 처지에 비하면 북한의 지도자는 얼마나 멋있냐. 벌레보다 못한 색휘야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05/03 [10:08]
트럼프 같은 악덕 장사꾼과 협상할 때는,

양복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며 "왜 이리 덥지?"하면서 와이셔츠에 스크린 인쇄한 자살폭탄을 슬쩍 슬쩍 보여주거나, 뭔 핵 버튼 비슷한 걸 책상 위에 놓고 트럼프가 "저게 뭐지?"하며 궁금증과 불안감을 갖고 물어보면 "오늘 협상이 결렬되어 내가 이걸 누르면 수소탄 장착 대륙 간 핵탄두 탄도미사일이 여기와 미국 200개 대도시로 발사된다"고 답변한 뒤 "한번 눌러볼까? 책임은 당신이 져야 해"하면서 휴대폰 영상통화로 전송하면서 버튼을 누르려는 폼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협상 당사자가 원하는 걸 말할 필요는 없고 협상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걸 보여주되 원하는 걸 말할 때까지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방식으로 협상을 느긋하게 해야 한다. 마치 아무것도 원하지도, 급하지도 않는 것처럼. 원하는 게 아니면 "그런 거 말고 다른 건 없나?"하고, 원하는 게 나오면 "그거 괜찮네."하면 되는 거지.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식의 대화야 어렵겠지만 이런 개념을 가지고 임하면 되는 거지. 협상의 승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끝내는 것이다. 그러려면 협상은 뭐 하러 하나 싶지만 어떤 결과를 원하는 상대방을 이기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반면, 내가 원하는 걸 상대방이 아는 순간 상대방이 그것을 이용하기 때문에 협상은 이기기 어렵다.

트럼프와 같은 기질을 가진 자와의 협상은 그저 너 죽고 나 죽자는 방법이 가장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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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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